• [잡담] 만화 유리가면의 추억2017.07.13 PM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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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야자때가 되면 이래저래 돌려보는 책들이 왜 그리 잼있었던지...

 

마계마인전(..)도 야자때 처음으로 봤었고...

판타지소설 초창기+대여점 중흥기라서 진짜 이래저래 많이들 돌려봤었네요

 

당시에 인기를 따지자면 드래곤 라자보다...

퇴마록이 진짜 엄청 인기 있었더랬죠.

 

드래곤라자 안 보는 녀석도 그건 잼있게 봤으니....

 

은영전도 그렇게 보게 되었고 창룡전도 그 때 봤고...

 

은영전은 확실히 인기 있었네요.

 

누군가 가니메데 게이트였나 뭐였나...

그거 은영전 비슷한 거라고 가져왔다가 다들 잘만 쳐보면서(..)

뭐가 비슷하냐며 디스 걸고..

 

...신비소설 무 였던가? 그것도 퇴마록 비슷한 거라고 누가 들고 왔는데 그것도 쿠사리 먹으면서 정작 또 보기는 다들 열심히 보고

 

 

 

드래곤볼하고 슬램덩크의 경우는 아예 전권이 반 단위로 돌고 돌았던(..)

(오늘은 1반, 내일은 2반....)

 

 

무협 같은 경우도 이 때 묵향이 쩔때라서 인기 좋았죠(..)

동천도 나름 인기 좋았고...

자연지검이라던가 뭐, 이래저래...

 

 

 

 

그러던 어느 날

 

누군가가 소장하고 있던 유리가면을 가져왔습니다.

딱 봐도 소장용이라고 티를 내는 듯한 문고본 사이즈에 두툼한 두께.

 

그림체 보고 뭐 이렇게 옛날 꺼냐. 구리다. 등등으로 시작한 평가가

닥치고 다음권으로 바뀌기까지는 얼마 되지 않았고...

 

단숨에 빌리는 순서 1위로 치솟기까지...

 

그리고 결말은

 

 

선생님한테 걸리고 압수 당한 후 그 다다음날

 

"다음 권 가져오면 돌려주마"

 

...하지만 졸업할때가지 다음 권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_)a

 

 

 

 

판타지나 무협 말고도 봤던게 로빈 쿡 소설, 개미, 존 그리샴, 시드니 샐던 등등에다 애거사 크리스티 소설도 돌아다녔죠.

 

 

 

서로 대여점에서 빌려오고 

소장용인거 가져오고....

 

훈훈한 품앗이 정신

 

 

...그리고 이래저래 거치면서 어느 순간 사라지거나 딴 반 녀석이 선생한테 걸려서 압수당하고 =_=

 

 

 

요새야 뭐 스맛폰으로 게임하던지 웹소설 보던지하겠지만

옛날 야자때 그렇게 다음 순서한테 책 던져주고 받으면서 보던 그 재미는 진짜 잼있었습니다 =_)a

 

 

글고보니 순정 만화도 이 때 제일 많이 본 것 같네요...

 

유리가면 이전에도 그 남자와 그 여자의 사정 같은 거 빌려오고 그랬지만...

유리가면 이후에 폭풍적으로 순정만화 붐이..

 

 

 

...역시 고3 야자때는 공부 빼고 다 잼있습니다 ( '')

댓글 : 1 개
아~ 예전 순정만화도 재미있었습니다. 아르.. 네딸,롯데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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