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타] 올레TV에서 체르노빌 볼수있군요2019.12.02 AM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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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nobyl cover

 

올레tv에서도 체르노빌 드라마를 하더군요.

HBO에서 방영한 드라마로 5화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내용은 1986년 4월 26일 오전 1시 24분,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가 폭발하게되고 그후 일어나는 일들을 최대한 고증을 거쳐 그려내고있습니다. 원전사고라는 것이 얼마나 끔찍한지는 말이나 글로 들어보거나 몇장되는 사진으로는 본적이 있지만 드라마를 통해 영상으로 보는것은 차원이 다른 충격을 주네요, 공포라는 단어로는 충분한 설명이 되지않고, 사람의 존재 자체, 아니 생명의 존재 자체를 허용하지않는 무시무시함이 전해집니다. 

인류문명을 유지하고 만들어가기위해 방사능물질을 꼭 만져야만 하는가?라는 질문을 하지 않을수 없게 만듭니다. 

가능하다면 더이상 늦지않았을때 필사적으로 에너지의 전환을 이루어야하지않을까하고요.

다만, 드라마에서 표현되는 피해묘사가 영화적으로 과장되있어서 공포심을 더 불러일으킨다는 점도 있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원전이 위험하지않은건 아닙니다. 과학자들은 사고확율이 매우 낮다고 말하지만 사고 발생하면 확률은 100%인겁니다. 인류가 더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다면 그 방향으로 가지않을 이유가 없는겁니다.

 원전을 버리고 재생에너지같은 전환을 이루기위해서는 비용이 든다는 이유로 반대들을 하는데 당연히 더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전환을 위해서는 대가를 치룰수밖에 없는겁니다.공짜로 되겟습니까? 현재 비용보다 더 든다고하더라도 원전에서 더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은 현재와 미래를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드라마는 원전의 위험성보다는 원전설계의 오류를 알고있었음에도 이를 은폐하고 거짓말을 함으로써 치른 댓가가 무엇인지, 즉 거짓말의 댓가가 어떠했는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아뭏튼 이 드라마는 사고발생 2년후 시점에서  시작합니다. 핵물리학자가 자신의 양심고백을 녹음한 테이프를 숨기고나서 자살을 하고 다시 2년전 사고발생 당시로 돌아갑니다. 사고직후 소방대원들이 출동하고 대책회의가 열리지만 사고를 축소보고하기 시작하면서 일이 더 커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한 핵물리학자가 사건의 진실을 말하기 시작하면서 사고 뒷처리를 위해 사람들이 체르노빌에 파견되고 그후 벌어지는 일련의 과정속에서 원전사고의 끔찍함이 여실히 드러납니다. 더 이상 말하면 스포가 될수 있으니 이 드라마를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왓챠에서도 볼 수있다는군요.

 

 영상: '체르노빌' 과학적으로 100% 이해하기

드라마를 보기전이나 후에 위 영상도 보면 좋을것같습니다.

 

이외에 이 드라마의 후기를 적은 포스트도 링크합니다. 체르노빌 후기[링크]

댓글 : 2 개
저는 이번에 발매한. 블루레이를 사버렸습니다 ㅋㅋ
스크린이라고 케이블 영화채널이 있습니다
여기서 HBO 드라마를 방송하는 데
정작 그 스크린에서는 저 체르노빌을 방영하지 않네요
뭔 사정이 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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