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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19일 광화문 촛불집회 참가기2016.11.20 PM 09:28
광화문에 오후2시쯤에 도착해서 자리를 잡고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동참했습니다. 사람들은 벌써 미리를 잡고있어서 리허설을 시작할때도 많이 북적였습니다.
사진중앙에 뮤지컬 광고가 보이고 건물옥상에는 취재진들이 촬영을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예정 스케쥴인 7시30분 행사종료후 행진은 한시간정도 늦춰져서 8시 30분에 시작되었습니다. 행사의 마지막이었던 전인권의 노래는 수시간 동안 앉아있느라 아쁜 허리와 다리가 다시 힘을 얻게하는 에너지가 되었습니다. 다같이 간절한 마음으로 부르는 노래가 사람의 몸과 마음에 어떤힘이 되는지 느낄수 있었던 자리였습니다. 처음부터 따라부르느라 사진을 찍지는 못했습니다.
행사종료후 청와대를 주변을 도는 거리를 행진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두가 '박근혜는 퇴진하라'를 외치면서 거리를 걸었습니다. 특히 고등학생들의 참여가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사람들이 정말 많이 모였구나를 알 수 있습니다. 이날 서울에만 60만명정도가 모였다고 합니다.
행진의 마지막 지점인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사람들이 모여서 자유발언을 갖고있는 모습입니다. 그중엔 중학생이 연단에 올라 자유발언을 하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뒤로 경찰청의 모습이 보입니다.
경찰이 마지막 저지선에 차단막을 설치하여 지키고 있는 모습입니다. 몸싸움같은것은 없었습니다.
기차시간때문에 더는 있지못하고 광화문으로 다시 발길을 돌리면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아직도 사람들은 이곳저곳에 있는 자유발언대에 모여 의견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자유발언대도 있었고 특정정당의 발언대도 보였습니다. 발언의 내용을 들을 시간이 없어서 사진만 몇장 찍고 바로 기차역으로 향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찍은 광화문 광장의 모습입니다. 사람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는걸 볼 수 잇습니다. 광장에 있는 주무대에서도 계속해서 발언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일단 이번 촛불대회는 한국의 시민으로서 민주주의의 근간이 흔들린것을 가만히 보지않고 나라의 주인으로서 주권을 찾는 일이라는점에서 모두가 한마음이라는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 살아가면서 사람들때문에 힘들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사회를 같이 만들어간다는 일에서 모두가 힘을 합치는 모습에서 희망을 가지게 되는것 같습니다.
그외 다른 소감으로는...처음 참가해보는 대회여서 그랬는지 몸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장시간 바닥에 앉아있는다는게... 어우 다음에는 어디 않을곳을 찾던지 아니면 주최측에서 플라스틱 의자라도 구비를 하지않으면 저같은 20대 청춘이 아닌사람은 좀 힘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앞으로 추위도 닥쳐올테니 맨바닥에 앉아서 하는건 피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심해야 할 것이 행사장 주위에 노점상들이 파는 음식은 되도록이면 사먹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음식이 온전히 만들어지지않고 급하게 내놓고 파는경우도 있어서 배탈이 날수도있고 노점상들끼리 싸우는 장면도 보이더군요.
다음 촛불집회에 갈 분들은 집에서 든든히 먹고 가기를 권합니다.
- ChloeMoretz츄
- 2016/11/20 PM 09:31
- 에키드나
- 2016/11/20 PM 09:34
와, 이런 아이들이 있구나!
- 레서팬더
- 2016/11/20 PM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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