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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련정보] 전세계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콜레스테롤 이론' 32017.01.27 AM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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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콜레스테롤 이론' 2
'좋은 칼로리, 나쁜 칼로리' 지은이: Gary Taubes
책의 제목에서 보듯이, 오늘날 통념,상식처럼 되어버린 칼로리 인- 칼로리 아웃, 즉 들어오는 칼로리와 나가는 칼로리가 같아야 살이찌지 않는다는 개념으로, 사람의 몸을 마치 단순한 기계처럼 생각하는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고 왜 그런 오류를 범하면서도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헬스장에서 많은시간을 허비하는지 지적하고 있습니다. 즉, 사람의 몸은 들어오는 음식을 통해서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균형있게 스스로 분배할 수 있으며 비만을 비롯한 관련된 많은 질환들과 병들은 개인의 잘못된 습관과 게으름보다는 인체내의 호르몬과 신경계를 교란하는 독성물질을 자주 섭취하는데서 비롯된다는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1편과 2편에서 말했듯이 이 독성물질이란 설탕과 밀가루로 대표되는 당질 또는 정제 및 가공탄수화물입니다.
앞서 2편에서 소개한 지방의 역설이 콜레스테롤에 관한 과거 임상실험 검증에서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파헤치는데 집중되었다면 '좋은 칼로리, 나쁜 칼로리'는 중후반에 좀더 의학적 설명으로 콜레스테롤에 관한 식단-심장 이론의 오류를 지적하고있습니다. 책 '지방의 역설'에서는 게리의 이책이 지금까지의 콜레스테롤에 관한 반대되는 생각들을 수면위로 다시 부상하게끔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벤팅의 이야기
윌리엄 벤팅은 1862년 당시, 66세의 나이에 키는 165cm였고 몸무게는 90kg이 넘었다. 런던에서 장의사로 일하다 그만둔 그는 비만 가족력도 없었고, 자신이 게으르다거나 소극적이라거나 식사 중에 지나치게 식탐을 부린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30대에 접어들자 비만이 엄습해왔다. 벤팅은 매일 조정을 하며 근력을 키웠지만 식욕이 왕성해지면서 체중이 더 늘었다. 칼로리를 줄이고도 체중 감량에 실패하자 그는 점점 지쳐 갔고 몹시 속상해했다. 포기하지않고 더욱 열심히 걷고 승마를 하며 근육 운동을 병행했다. 또한 당대 최고 의사들과 상담하며 설사약과 이뇨제까지 복용했다. 하지만 그의 체중은 계속 증가했다.
그 무렵 벤팅은 윌리엄 하비라는 이과의를 만났다. 하비는 파리에서 클로드 베르나르의 당뇨병 강연을 듣고 돌아온 참이었다. 베르나르는 당뇨병 환자의 혈류에 과도하게 축적되는 물질이 바로 간에서 분비하는 당분이자 전분 물질인 포도당이라고 발표했다. 하비는 베르나르의 발표 내용을 근거로 한 식이요법을 만들어냈다. 이후 하비의 식이요법대로 육류와 유제품만 섭취하면 당뇨병을 억제할 수 있다는 내용이 널리 알려졌다.다시 말해 설탕과 전분을 절대 섭취하지 않으면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1862년 8월, 하비에게 식이요법을 처방받은 벤팅은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벤팅은 보통 한 끼에 140~170그램의 육류와 어류, 야생 고기로 식사를 했으며, 28~56그램의 딱딱한 토스트와 익힌 과일을 곁들여 먹었다. 저녁에 차를 마실 때는 과일이나 토스트의 양을 조금 더 늘렸다. 그의 식탁에서는 설탕이나 전분이 들어 있는 다른 음식, 특히 빵, 우유, 맥주, 과자, 감자를 찾아볼 수 없었다. 식이요법에는 상당량의 알코올을 허용했다.(매일 와인 4-5잔과 아침에 코디얼 한잔, 저녁에 진이나 위스키, 브랜디 한잔) 밴팅은 이 식이요법을 통해 9개월 동안 약 16kg, 1864년 초반까지 22kg이상을 감량했다. 그는 이후 "지난 26년동안 지금처럼 이렇게 건강한 적이 없었습니다. 몸에 있는 다른 병은 이제 중요하지 않아요."라고 고백했다.
-내 생각에 벤팅이 토스트와 익힌 과일을 먹지않고 술을 좀 더 줄인 식사를 했다면 좀 더 빨리 살을 뺏을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한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식이요법으로도 살이 빠지고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는것을 볼때 설탕과 가공 탄수화물이 얼마나 나쁜가를 알 수 있다.
벤팅의 이야기로부터 거의 100년 지난 후, 미국은 심장병이 의학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었고, 이때도 벤팅의 이야기에 볼 수 있는 식이요법이 소개되었다. 허먼 탈러와 로버트 앳킨스같은 인습타파주의자들이 만든 식이요법은 다음과 같다.
제한해야 할 음식
1. 빵과 밀가루 음식
2.시리얼(아침식사용 시리얼과 우유, 푸딩 포함)
3.감자를 비롯한 흰뿌리 채소
4.설탕이 많은 음식
5.과자류
마음대로 먹어도 좋은 음식
1.육류, 어류, 가금류
2. 모든 녹색 채소
3. 달걀
4. 치즈
5. 과일(단, 바나나와 포도는 제외)
1957년 소아비만의 최고 권위자 힐데 브루흐는(Hilde Bruch) 이렇게 기록했다. "비만 식이조절 연구의 큰 진전이라면 육류가 지방을 생성하는 것이 아니라, 빵이나 과자처럼 무고한 음식이 비만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점이다." 이처럼 추정에 따른 원인과 결과를 뒷받침하는 이론적 근거는 관찰 및 실험 증거, 혹은 냉정한 통찰력이나 어렵게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들의 일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1970년대 미국의학협회(AMA)가 벤팅의 '저탄수화물 식이요법'이 일시적 유행이라는 견해를 발표하자 어떤 추가 연구도 이루어지지 않았고 한 세기 동안 축적된 경험적 증거와의 연관성도 사라지게 되었다. 식이지방이 심장병의 원인으로 주목받았고 미국심장학회(AHA)에서는 심장병 예방을 위해 '저지방 식이요법'을 권장하게 되었다. 동시에 '저지방 식이요법'은 체중 감량을 위한 이상적인 치료법으로도 활용됐지만, 말 그대로 한때 비만의 원인이라고 여겨졌던 탄수화물의 비중이 높은 식이요법이었다.
갑자기 '건강한 식이요법'이란, 말 그대로 '저지방 식이'를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 1980년대 후반 [영양과 건강에 관한 공중위생국장 보고서 The Surgeon General's Report on Nutrition and Health] 발간을 필두로 모든 연구 산업이 지방을 제거한 맛좋은 지방 대체식품 생산에 뛰어들었고, 식품산업은 '지방을 줄이면 건강에 좋다'는 내용을 마케팅하는데 수조원을 지출했다. 미국농무부(USDA)의 [식이지침] 소책자와 식품 피라미드에서는 지방과 기름 섭취는 줄이고, 한때 비만의 유일한 원인으로 여겼던 파스타, 감자, 쌀, 빵을 이제 하루 6~11인분까지 먹어야 한다고 권장했다.
이 책을 쓴 이유는 간단하다. 포화지방이 우리가 생활하는 데 영양상의 문제거리고 비만이 과식이나 좌식 생활 습관때문에 발생한다는 확고한 믿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가정이 부정확하다는 증거는 항상 많았고, 또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지난 30년간 배운 '저지방- 고탄수화물 식이요법'이 비만뿐 아니라 다른 만성질환의 원인일 가능성 또한 매우 높다. 세계적으로 비만과 당뇨병 발병률이 놀라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1960년대 초반부터 1980년까지 전체 인구의 12~14%로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되던 비만 발병률은, 지방 섭취는 줄이고 탄수화물 섭취를 늘려야 한다는 공식적인 권장안을 따른 이후 5년간 30% 이상에 육박했다. 2004년까지 미국인의 1/3이 만성비만이었다. 당뇨병 발병률 역시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비만과 당뇨병은 심장병 위험률을 증가시키며, 심장병 발병률이 감소하지 않는 이유가 된다. 비만과 당뇨병, 심장병은 기저 원인이 같을 수도 있다. 식이지방이 위험하고, 탄수화물이 심장과 체중조절에 유익하다는 메시지가 쇄도하자 비만과 당뇨병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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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책의 서문에서 일부 발췌한 내용이었습니다. 한국사람의 경우 어려서부터 흰쌀로 탄수화물을 주식으로 삼으면서 성장하기때문에 유제품과 포화지방을 섭취할때 과민성 반응이 나타날 확률이 높습니다. 이 과민성 반응이라는것이 설사나 변비, 두통등으로 증상이 나타날수도 있지만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시간이 한참지나서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먹은 음식때문인지 구별하기 힘들때도 많다고합니다. 그래서 저는 식이요법을 다른사람에게 권장할때는 어느특정 식이요법을 말하기보다는 설탕과 밀가루만 피해도 어느정도 건강에 도움이 될것이란 말을 합니다.
위 사진은 SBS 스페셜 '설탕전쟁'이라는 다큐멘터리의 한 장면입니다. SBS 웹사이트 가입후 무료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설탕하나만 끊어도 건강에 많은 변화가 오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설탕은 담배보다 나쁜 독성물질입니다. 일단 달콤하고 남녀노소가 좋아하며 섭취에 나이제한이 없습니다. 신체에 들어가면 혈관에 염증을 일으키고 간에 지방을 끼게만들고 혈당을 급증시키고 따라서 인슐린 분비가 급증하고, 급증한 인슐린을 제어하느라 다른 호르몬이 또 분비되고, 그래서 내분비계가 뒤죽박죽이 됩니다. 밥을 먹을때마다 설탕이 인체에 들어가면 생기는 현상들입니다.그러나 이러한 나쁜영향들이 쌓이고 쌓여서 몸 어딘가가 고장나서 병원가더라도 설탕때문에 생긴 병이라고 말하는곳은 거의 없습니다. 설탕때문에 생긴건지 과로해서 생긴건지 나이들어서 생긴건지 구분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표가 안나게 사람 몸을 조금씩 조금씩 갉아먹어가기 때문에 설탕을 만성적인 독성물질이라고 합니다.
또한 설탕은 단순히 신체만 (Body)만 영향을 주는것이 아닙니다. 정신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그것도 아주 나쁘게 끼칩니다. 호르몬 분비가 뒤죽박죽되면 뇌에도 영향을 끼치는데 중독성에 영향을 주는 도파민,아드레날린 같은 물질을 유도하고 매번 영향을 줄때마다 설탕섭취의 양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악순환의 고리가 끊어지지않고 계속됩니다. 이렇듯 뇌질환에도 상당부분 영향을 끼치는걸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설탕에 관한 주제로 책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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