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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련정보] 설탕의 독(1972), 슈가 블루스(1975) : 우린 이미 예전부터 알고있었다2017.02.28 AM 10:23
안셀 키즈가 오늘날 비만의 역병을 퍼트린 주범으로서 1977년 정제된 고탄수화물 식사를 국민을 위한 식단지침으로 만들어 미국 정부가 공표를 했다. 지방으로 인한 콜레스테롤 증가가 심장병을 일으킨다는 안셀 키즈의 이론에 정면으로 반박한 가장 대표적인 사람이 설탕의 독을(Pure, Whtie and Deadly) 쓴 존 유드킨 박사이다. 영국에서 영양학회의 수장으로서 자신의 임상실험들을 통해 설탕이 인체질병의 주범이라는것을 증명해갓다. 그 과정들을 이 책으로 펴낸 것이다. 하지만 안셀 키즈는 존 유드킨을 악마라고 비난하면서 그를 학계에서 왕따시켰다. 자신의 이론에 대한 검증과 비판을 무시하고 상대방을 적으로 몰아부치거나 학계에서 지원을 끊게함으로써 의견을 달리하는 학자들이 발붙이기 못하게 했다. 존 유드킨도 그러한 공세를 이기지 못하고 잊혀져 갓다. 하지만 오늘날 그의 책은 재조명을 받고 있다. 이미 70년대에는 설탕이 각종 질병의 주범이라는것을 많은 학자들이 지지하고 있었고 지방이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오늘날의 의학발전의 관점에서 보면 약간은 수정되야할 부분이 있지만 아직도 이 책은 시사하는바가 크다.
소아 비만 의사로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러스티그 박사는 존 유드킨을 알지 못하다가 최근에 알게 됫는데 70년대의 의학으로도 자신의 생각과 다르지 않다는것을 알고 그의 업적에 대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1972년 출판되었고 1986년 개정판이 나왔다. 2012년에 러스티그 박사가 자신의 서문을 추가했다.
설탕(Sugar) : 정제된 수크로오스(sucrose), 사탕수수나 사탕무의 즙액을 여러 단계 화학적으로 가공하여 생산되며, 이 공정을 거치면서 90퍼센트에 이르는 섬유질과 단백질 등의 모든 영양소가 제거된다.
블루스(Blues) : 공포, 병, 걱정 등에 짓눌려 지나치게 우울하거나 감상에 빠진 심리 상태(개인의 불행에 대한 자전적인 기술을 시적으로 표현할 때 종종 사용되기도 한다)
슈가 블루스(Sugar Blues) : 보통 설탕이라 불리는 정제 수크로오스의 섭취로 인해 발생하는 육체 및 정신의 복합적인 질환.
슈가 블루스는 1975년 윌리엄 더프티라는 기자가 쓴 책이다. 어려서부터 당뇨성 질환에 시달리다가 한 여자를 만나면서 설탕이 자신의 인생을 망치고있는 주범이라는 얘기를 듣게된다. 그후로도 고생은 계속됬지만 문득 그 여자가 해준 말이 떠올라 설탕을 끊어보기로 한다. 자신의 몸이 점점 좋아지면서 일본식 전통 식사를 추구하게된다. 중세시대 마녀사냥으로도 거슬러올라가면서 설탕이 인류에게 어떤 해악을 끼쳐왔는지 이야기가 전개된다. 설탕에 관한 다른 책들과 다르게 자신이 겪은 일들을 통해서 이야기가 전해지기 때문에 흥미롭게 읽은 책이다. 오늘날 관점에서 보면 저자가 사용하는 고탄수화물식도 그다지 좋지않다고는 하지만 정제-가공 식품을 피하고 설탕섭취를 하지 않아도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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