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이야기] 조언 감사해요. 결정했습니다.2014.11.24 PM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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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은 이미 결정한 상황이고...

확고한 다짐을 한 상태이기에...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2번 경우는 전 여자친구의 부탁을 정중히 거절... 또는 부탁을 들어주겠다....

반반입니다...

연인으로서의 분위기로 갈 상황도 여건도 안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여러분의 조언 덕분입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복받으실거에요)

임종을 지켜볼겁니다.

일단 그녀가 혈육이 없다는 사실이 발목을 붙잡았고...

그녀가 아플때 홀로 있을걸 생각하니 도무지 몸을 추스릴수가 없을거 같내요...

하지만 여러분 말씀대로 선을 그을겁니다.

간호는 하되... 연인이상의 관계를 만들지 않기로요..

산책이나.... 먹고 싶다는거 사주는 정도... 그녀가 바라는 그 이상의 것은 거절할겁니다.

생각해봤습니다.

그녀가 얼마나 절박했으면 나에게 전화를 했을까?

전화를 걸기위해 얼마나 많은 용기가 필요했을까?

라고요...

배신을 주었지만... 결국 믿을 사람이 나밖에 없었구나라는 생각과..

전 남친의 배신감에 상처 받았을 여자친구를 포용하기로요...

나중에 결과가 다소 저에게 비참하고 슬플지라도.. 혹은 후련했을지 모르지만...

지금 결정을 후회하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복잡하내요...

울고도 싶고... 웃고도 싶고... 당장 그녀를 만나고 싶은 마음에 설레이기도 하고요...

술이 너무나 마시고 싶내요...

떠나는자와 남는자의 길에 들어섰내요...

요약
1. 장례식은 치룰것입니다.
(이미 당시 상황서 결정한 사항이고... 친구의 도리로써...)
2. 연인사이는 불가... 하지만 간호와 가끔 만나는건 OK
(단 친구이상의 것... 연인으로써의 바라는것은 정중히 거절할것이고 연인이상의 것을 바라면 더이상 만나지않겟다고 못을 박을거에요)
3. 주인장 지금 웃고 슬프고 설레이고 미쳤음... 뒤숭생숭?해서.. 술먹으러가야함...



4. 이따금씩 소식 올릴게요

댓글 : 36 개
저같아도 술먹겠네요
주섬주섬 옷입고 있는데

어디를 가야할지 갈피를 못잡겟네요..
잘하신 결정 같습니다. 멀리서나마 응원하겠습니다. 힘내시길
감사합니다.

종종 소식 올릴게요
  • alex1
  • 2014/11/24 PM 07:42
술 혼자서 드시지 마세요. 몸상해요 ㅜㅜ
저...적당히... 마셔야죠..

내일 출근을 위해서라도...ㅎ
한잔 사드리고 싶군요.
다음달 전역인데 한번..?
컹컹
사주신다는 마음만으로도 감사합니다...

다음 달 전역 미리 축하드려요 ㅎ
결국 고민끝에 결론을 내리셨군요.
어떤 것이든 답이 없으니
지금 내리신 그 결정이 최고의 답이니
더이상 고민은 하지 마세요~
안심해님 말그대로 답글덕분에 안심이 됩니다.

내일 바로 전화 해야겠어요.
흐으규ㅠㅠ 왜 내 맘이 아프냥...ㅠ
그러지마세요~

닌닌님까 아프실거까지야 ㅠ

가끔식 글 올릴게요

맞아요. 쥔장님이 내리신 결정은 존중받아 마땅합니다. 용기 내신 것 축하드리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그 분께도 행운이 있기를.
감사합니다.
아프지않도록 간호할수 있도록 노력해보려 할게요 ㅎ

가끔씩 소식 올릴테니...

들러주세요 ㅎ
어느쪽이든 쉽지 않은 선택이네요.
저도 군대 있는 동안 다른 남자 생겨서 헤어진 케이스인데..
어쩌다보니 저를 없던 사람 취급하며 다닌걸 알게 돼서 배신감도 들었고요.
하지만 만일 저런 일이 있다면 안좋았던 기분대로만 대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성격 덕분에 즉홍적으로 결정 하지 않은거 같아서

내심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神算님도 제 상황이었다면 침착하셨을거에요 ㅎ
네.. 저도 그 기분만은 감히 알 것도 같습니다.
사고무친한 사람이 얼마나 의지할 데가 없다 싶었으면 자기가 바람나서 찬 남자를 찾아왔을까도 싶네요.

떠나갈 준비를 하는 사람에게는 세상 전부나 마찬가지인 부탁인건 사실일겁니다.
복 받으실거에요.
왠지 神算님 말씀에 성자가 된 느낌이내요 ㅋㅋ;;;

답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다시금...

神算님도 복받으세요 ㅎ
남은 시간 조금이라도 즐거운 기억을 가지고 갈 수 있도록...
그리고 글쓴이님께서 결정을 하셨으니 마음에 아쉬움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녀의 임종 끝까지 함께 할겁니다.

그녀가 오지말라고 뭐라하든 발악을하든...
ㅠㅠ
왜 우세요 ㅋ

하아 어려운결정을 하셨군요

2번경우도 그게 맘대로될지 모르겠습니다 보다보면 더러운정이라던지 그런것때문에 그이상을 자신도모르게 할지도 모릅니다 맘좀 독하게 먹으셔야지 가능하실거같아요

이글을보고나니 저두 술이땡기는군요 가까우시면 같이 한잔하고싶어지는군요

오늘같은날 주량을 넘게 마시지마시고요 실수하기좋은 기분일겁니다

그녀가 저에게 오지마라 꼴보기 싫다 라는 식이라거나...

거절해도 찾아갈겁니다.

원했던건 그녀였으니까요 ㅎ

술 먹을곳 지금 찾고 있내요 ㅋㅋ

글잘보았습니다 매우 난처하시겠어요 더군다나 안좋게 헤어진 전여친의 일이니...

제가 저런 상황이면 어떤일일까 고민해봤는데...

연인으로써가 아니라 친구로써 남은시간 함께 해주신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실거 같네요

저도 일찍 친구를 잃어 봤는데...교통사고로 식물인간으로 병원에 누워있었는데 간다는게

멀쩡한 친구로 기억한 친구의 모습과 사고후 누워있는 친구모습을 감당할수 없을거 같아

바쁘다는 핑계 더 잘되서 가야지 라는 마음 여러가지 복잡미묘한 감정으로 못가다가

결국 떠날때까지 못가게 되었는데...한번이라도 더볼걸 한번이라도 더볼걸 하는 후회가 많이 되더군요

술먹으면 자주생각나고 덕분이 눈물도 많아지고요.

본인의 선택이시겠지만 친구로써 마지막까지 곁에 있어준다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같네요

부디 후에 미련없는 선택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독해주셨다니 감사할따름입니다.

그녀가 바라는 것에 어느정도 부응했다 생각하고..

저도 만족스러운 결정이라 생각합니다.

친구분을 잃으셧다니..

왠지 저도 블러드님처럼 가끔 생각 날것 같아요.
뭔가 엄청난 이야기가 오간거같길래 한번 보고왔더니 아 정말 엄청난 이야기인듯 한데
여기 마이피 쥔장은 좋은사람인거같네요 , 어차피 인연끊은 사람이다 싶고 귀찮은일이다 싶으면 아예 싹 다 무시해버릴수도 있는건데 상대방이 자신한테 연락하고 말걸어준 용기까지 고려하면서 판단하다니 저같은놈은 그리 하기 힘들듯
원래 글재주가 워낙 없어서 글 적어도 잘 못적어서 길게적기는 힘들고요 , 그냥 술 편히 드시고 마음풀고 그 뭐냐 앞으로 있을 여러일들 잘 해결되셨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본의 아니게 제 글을 정독하게 만들었내요 ㅎ;;

일단 응원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끔씩 소식 올릴게요 ㅎ
저도 갑자기 올라온 글에 정독하게 됐는데....
힘든결정을 하신것과 그 결정으로 알게된 당신이 좋은 분이라는걸 알게되어 좋네요
하지만 떠나고 남게될 당신에게 남을 미련같은 큰짐이 평생따라 다닐까 걱정이네요...

그래도 힘든 결정하신만큼 미련없이 전부 좋게 해결되길 바랍니다~
아까 어떤분 마이피 보니 작은 친절로 인해 운명이 바뀐다고 하는 글을 봤습니다
http://mypi.ruliweb.daum.net/mypi.htm?id=wizart&num=30145&cut=1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라며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링크가서 보고 왔어요 ㅎ

저도 그런 운명이었으면 ㅎ
  • 25BQ
  • 2014/11/24 PM 08:36
참..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네요.
이전 글과 이 글을 읽고 나니 과연 저는 저럴 수 있을 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힘든 결정하신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언제나 열심히 ㅎ
오랜 고민끝에 선택을 내리셨으니 후회 없는 결정이길 빌겠습니다.
한가지 참고삼아 말씀 드리자면 그분께서 자금적인 여유가 되신다면 호스피스 병원쪽을 알아보시는건 어떨까 싶네요.
아무래도 주인장님께서 간호해주시는것도 한계가 있을수밖에 없는지라..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그게 나을지도 모르겟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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