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이야기] 전 여친 간병 6일차2014.12.01 PM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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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일주일인가요??

시간 잘 갑니다... 허허허...

옆에 여자 친구는 아니지만...
그래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여자가 있어서 그런가?????

오늘은 제가 몸이 안 좋은 관계로 가지는 않아서...

어제 일요일 있었던 일이나...

꿀 같은 휴일이라지만 늦게 까지 잠을 못자는 관계로..

아침 7시 기상했습니다..

세상은 캄캄하고 내 마음도 캄캄하고...
일찍도 일어났고... 다시 잠자기는 뭐해서..
아침 준비했습니다..
어제 사온 재료가 워낙 짬뽕이고...
할 줄 아는 음식도 제한적이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요리를 글로 배우며 된장찌개 끓였네요.

그리고 밑반찬... 시금치 무침도 해보고...
밀린 설거지도 하고 나니 9시...

전 여친 : 벌써 일어난 거야?
나 : 밥 먹어...

반찬은 몇 가지 안되었습니다...
할 줄 아는 게 없어서 그런지도 모르지만...
밑반찬 3개에 찌개.... 끝...
백반처럼 막 여러 개 놓고 먹으려 해도...
귀찮고...
반찬 사다 먹자니..
왠지 찝찝해서...

밥도 먹었겠다...
티타임도 갖고...
모두가 그렇듯..
오늘은 뭐하며 지내야 하며..
생각에 잠겨 있는데..
전 여친 : 오늘 우리 영화 보러 가지 않을래?
나 : 요즘 재밌는 거 있나??
전 여친 : 그.. 짐캐리 나오는 영화 보러가자..

그래서. 서둘러 용산cgv 예매해서 보러갔지요..
휴일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고...
커플이라는 신기한 종족도 보고...
입장 1시간 전이라.. 할 것도 없고 그래서 카페 가려는데..

전 여친 : 용사님 탐험하지 않을래요?
나 : ?
전 여친 : 용산 왔으면 가봐야지.. 어휴..

뭔가 드립을 쳐준 거 같은데..
맞받아쳐줄 맥아리가 없어서 쳐다보니까..
한숨 푹 쉬고는 저를 용던으로 끌고 가심...

최근 용산관련 이미지가 안 좋아서 그런지..
아니면 단통법 덕분인지..
한산하더군요...
핸드폰 판매점은 그냥 허허벌판이고...
최근 Ps4도 팔아치운 관계로 딱히 관심있는대도 없어서..

전 여친한테 끌려다녔내요...
처음엔 핸드폰 판매점 몰려 있는 그 오른쪽 지하상가.
나진 12동 맞나?
위대한 기다림 뭐시기 광고판 있는 가서
타이틀 구경하고...

전 여친 : 피규어 파는데 없나?
나 : 글쎄.. 나도 잘 모르는데...찾아볼까?

하고는 스마트폰 검색해보니
용산 아이파크몰에 반다이 건담베이스? 라는게 있길래
갔더니...
우와 사람 겁나 많아...

빙 둘러보다가.. 미쿠시리즈가 SD시리즈??맞나? 진열 되어 있더군요...
보면서 전 여친 왈...
전 여친 : 이거봐봐 귀엽다.. 그치?
나 : 너보단 덜 귀엽네..
전 여친 : 잉? 지랄...

옆구리 쿡 찌르면서 기분 나빠하더군요..
근데 기분은 좋아 보였음..
쭉 둘러보다가...

전 여친 : 얘 귀엽다... 그치?

하는데 보니까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
키리노가 있더군요...

나 : 이거 사줄까?
전 여친 : 에이 비싸.. 됐어...
나 : 아니야.. 사줄게..

하고는 덜컥 하나 집었네요...
그리고 저의 소중한 돈이 나갔음...
내 4만3천원!!!

그리고는 영화 보러 가기 전에
주전부리 사가지고 들어가서
봤는데...

여기도 죄다 커플...
더러운 커플들...

재밌게 잘 보는데

전 여친 : 야 저기 봐봐

그리고는 손가락으로 어딜 가리키더군요..
그리고 전 여친 검지 끝에는...
남녀가 입술 박치기를...

전 여친 : 너도 하고 싶어?
나 : 됐어..
전 여친 : 왜? 선물 사줬으니까.. 해줄게...
나 : 장난이라도 그런 소리하지 마... 기분나빠

하고는 진지 빠니까
궁시렁궁시렁...
물론 하고는 싶었지만...
난 ㅅ.... 소..솔로니까..
어찌 되든 잘 보고...
나와서
빕스가서 스테이크 사준다기에 먹고
집에 가는데...
차안에서 그러더군요..

전 여친 : 있지... 다시 생각해보면 안돼?
나 : 뭘?
한다는 이야기가..
다시 사귀자는 이야기..
그간 많이 마음이 흔들려왔던것도 사실이었고..
내심 그걸 바래왔던 전 여친의 마음도 알긴 하지만..
그럴 수 없었기에 거절했더니..

전 여친 : 그럼 지금 우리관계는 무슨 관계야?
나 : 친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야...
전 여친 : 남녀사이에 친구가 어디 있어... 너도 아직 마음이 남아서 이렇게 나랑 있는거 아냐?
하고는 화를 내는데..
여기서 나도 화내봐야 좋을 거 없기에 차분히 대답했죠.

나 : 이러려고 누나 만나는 거 아냐
전 여친 : 그럼? 대리만족으로 만나는 건가?
나 : 말했잖아.. 친구로서.. 최소한의 의리를 지키는 거야..
전 여친 : 웃기고 있네... 요즘 친구는 영화도 보고 팔짱도 끼나? 저녁도 같이 먹고?

라고 말하는데 저도 그때 화가 나서 언성이 올라가더군요.
나: 그럼 만나지말까? 솔직히 나도 이러기 싫거든? 피곤해 나도...
전 여친 : 잘됐네.... 싫으면 하지 말아야지..
라고는 고개를 돌리고는 한마디도 안하더군요.
그리고는 집에 도착했고..
한마디도 안하고 그냥 차에 내려서 집으로 들어감..
저도 너 좋을 때로 해라 나도 아쉬운 거 없다...라고
혼자 차안에서 중얼거리고는 집에 왔네요.
솔직히 집에 돌아와서..
생각이 들더군요..
그냥 마음이 가는대로.. 할까? 라고요..
하지만 그럴 수는 없고..
그건 추후에 생각해볼 문제다.. 라고는
일찍 잤네요...
이런저런 고민이 많은 게 오랜만이었네요...
그리고 오늘 아침에 출근 준비하려는데
카톡이 오더군요..
“추우니까 두툼하게 입고 출근해.. 중간에 따뜻한 차도 마시고..”
라고요...

아직까진 화가 안 풀려서 그냥 씹고
퇴근해서 바로 집으로 왔네요...
아마 지금 제가 아무 말도 안하고 집에도 안 들러서
의아해하면서 혼자 끙끙 앓고 있을 텐데..
그냥 무시하려합니다..
그렇다고 질질 오래 끌 생각도 없고요...
일단 전 여친은 아픈 환자이고..
저는 보호자로서? 완쾌가 될 때까지 의무를 책임지기로 했으니까요...
내일이나 찾아가보려 합니다..
내일은 어찌 찾아갈지 용기가 안 나는군요...
감기 걸려서 그런지 콧물이 질질..









사준 피규어는 요거에요...
사진을 찍지 못해서 외부에서 검색해온 이미지입니다.
댓글 : 49 개
남녀 사이에 친구는 없죠. 친구가 되려고 노력을 할 뿐.... 몸은 줘도 마음은 주지 않을 것인가... 마음을 주고 몸을 안줄 것인가 이론 적으로야 이래저래 머리를 굴리려고 해도 그게 힘들테고..

아마도 지금 여성분은 힘든 상황에 같이 지내면서 몸만이 아닌 마음도 채우고 싶어하시는 거 같은데 어쩌면 정말 치료를 위해서라고 하면 그 부분을 확실하게 인지시킨 뒤 뭐든 진행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가 너에게 몸을 주더라도 마음을 줄순 없다고...

그나저나 하필 샹년을 사준다니! 일반인들은 이뇬의 악랄함을 못느끼죠.. 역시 ㅠㅠ
키...키리노 말하시는건가요 ㅋㅋ

힘듭니다...
진짜..

요즘따라...
어우.....힘내세요..
감사해요 ㅠ
마치 한편의 소설 같네요.
소설이라...

연애소설이라 해야하나 ㅠ
잘생각하셨네요 추후에 생각할 문제임
전 여친 분이 다 나으면 그때 생각하세요
저도 그리 생각하고 있어요 ㅠㅠ
처음에는 그냥 전 여친이라는 말씀에 사귀는거에 반대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주인장님이 마음이 가시면 마음 가시는 대로 하는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물론 상황이 마냥 행복하게 연애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왠지 마음은 가는데 참고 행동하지 않았다가 후회 하실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ㅠㅠ

어쨋든 고생이 많으십니다. 힘내세요!!
행복하지 못할까...

두렵기도 하고...

왠지 저라는 족쇄로 발목잡아서..

한여자 인생 망칠까봐 두려워서...
  • Siyan
  • 2014/12/01 PM 07:08
복잡 복잡..... 정말 복잡 .....................................
선택은 자신의 몫 이죠.
단지 잘못된 선택을 하더라도 후회라는 말을 만들지 않기를 바랍니다.
선택의 기로에 선다는게 너무나 힘듭니다...
마음은 이미 움직인 것 같네여
이전에 결심한것때문에..

지키기위해서라도...

기적이 일어나서 사실수 있으면 좋겠네요..ㅠㅠ 남일이지만...가슴이 찢어지게 아프네요..ㅠㅠ
완치될겁니다...

그래야 저도 전여친 볼 낯짝이 있죠...

지금 고민하고 있을텐데...
어휴...ㅠㅠㅠ 매번 잘(?)보고있습니다
근데..부럽긴하네요..
저리 용던(?!)을 아는 분도 그렇고...건베의 아름다움(?!)을 아는 것도그렇고..
예전 그일만 없었다면..참..좋은 커플이었던거 같은데말이죠..

뭐라 할수있는 입장은 아니기에..얼른
쾌차하시라고밖에..!!
일단 본인 몸 챙겨야 그분 건강도 챙길수있는거니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런말하면 안되지만...연락한번 해보세요...아마 힘들어하고있을꺼같네요..=_=);;
아뇨...

지금 연락하면 괜히 더 힘들어질거 같아 못하겠어요...ㅠ
으음.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노력해야죠 앞으로도...
매번 읽고 있지만, 마음이 아프네요...

아직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현 상황에서 전 여친분의 마지막 남자는 "님"입니다.

객관적인 부분에서 지금 여친은 가망이 없습니다(완쾌 하길 비는것뿐이지요)

그런 환자이고, 희망이 없는 상태인데, 저렇게 속상하게 하면 아픈 전 여친 엄청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 합니다...


외면 할려면 확실히 외면 하시구요.

약한 마음이든 어떤 마음이든 상관 없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시작 하셨으면 " 마음 가는데로 열심히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세요 "

먹는것과 관리도 중요하지만, 더욱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게 "마음가짐" 입니다.

저런 상태에서는 그저 여친은 서서히 죽어가는걸 더욱 가속화 하는거네요...

일단, 과거는 묻혀두고 톡 까놓고, 여자는 다시 한번 돌아서면 남자랑 다르게 다시는 돌아서지 않습니다.

남자는 돌아선다 할지라도 "가족"이 우선이라서, 다시 돌아옵니다만 여자는 그렇치 않죠.

하지만 반대로 돌아온다면? 남자가 돌아오는것과는 비교가 안되는 의미로 돌아온게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가식이던지, 어떠한 마음가짐이든 일단 전 여친이 생명을 다하기 까지 "행복"해 했으면

좋겠는데, 지금 이건 오히려, 전 여자친구분에게 화를 내고 스트레스를 주는 격이네요...

저러다가 금방 더욱더 악화 될 것 같아요...

제 주변 지인의 지인분의 소문으로 " 딱 한달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는 분이 계셨습니다 "

한달후에 죽었어요... 그분 담배도 안피우신분인데 "췌장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직업이 때밀이? 30대에 죽으셨더군요... 참 암이 무섭더군요... 멀쩡한 사람 딱 한달 시한부

선고 받고나서 한달 살다가 없어져 버렸습니다...


나중에 후회 안하셨으면 좋겠는데,,, 후회 할 행동을 하신게 아닌가 보네요...

어리신게 당연한데,, 어쩌면 어린분에게 나이 많고 이해심 행동과 판단을 강요하는게 어쩌면

잘못 됬다고 싶기도 하네요 (실제로 님이 20대 중반이시니까요)

아직 어리신게 분명한것 같아요...그러니 전 여친이 입맞춤을 하는 걸 보고 얘기한걸

장난이라도 그런말 하지마 기분 나빠... <--여자였으면 정말 상처가 큰 발언일수도 있습니다...

보통사람도 이렇게 얘기하면 정말 자괴감이라던지 자존심 상할것 같네요...

그냥 마음이 아프네요,... 차라리


" 연기 잘하고 이해심 많고 사랑을 잘 아는 남자 배역 "과 교체하시는게 님에게도

전 여친분에게도 도움이 되는 방향이 아닐듯 싶네요...

이미 " 억지로 이런다고 말씀 하셨잖아요? "

하기 싫은데 억지로 간병하시고 서포트 해줬다는걸

아무리 화가 나셨더라도 "진심"으로 말하신듯 한데,,,

앞으로 고민을 하셔서 결정하셔야겠네요

전 댓글에서는 그저 응원만 했지만, 오늘 댓글은 "객관적인 부분"을 중시 했네요.

간병 하기 싫으시고 억지로 하신다면, 지금이라도 진심으로 "미안하다" 며

외면 하세요. 억지로 그러다가는 오히려 전 여친분 마음만 더 상하고

지금 상태라면 자꾸 "싸움"만 더 하실거라고 봅니다... 단언컨데 어설픈 마음가짐으로

임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아무리 어리시더라도... 제가 다 답답하네요....


진심으로 좋아하고 사랑하지 않으면 시한부 인생 암걸린 환자 옆에 있는건 오히려

독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전에도 말씀하셨다 싶이,,, 2번째도 같이 해주셔야합니다...

처음엔 저도 1번만 생각했지만, 상황이나 내용을 보아하니 전 여자친구 분 말씀처럼

2번도 함께여야 합니다..제가 전 여친 편을 드는게 아니고, 저도 합리적인 생각을 하고

결론을 내린겁니다... 여자는 사랑을 먹고 사는 동물입니다..혹시 모르지요...열심히 살려고 하는 이유가

님이 되서,,, 극복을 하실지...기적이 일어날지도 모르겠지만,,,

냉정하지만 지금 상황을 봐서는 힘들듯 싶어요.


나중에? 나중이라도? 그때가서 생각하자?
그런건 없습니다... 젊었을때 거리는 암은
사망률이 꽤 높습니다...점점 가면 더욱 힘들고 어려우실거에요...

지금도 이러신데, 나중에 어떻게 감당하실련지...

가족끼리도 간병안하고 버리는 분들도 계시는데, 남인데 간병하는게 얼마나 어려울지

상상해도 답이 안나올것 같네요.
매번 진심어린 답글 보며...

너무나 감사합니다..

매번 2번씩 읽는거 같아요...

솔직히 처음에는

"내가 마지막일수도 있겟다... 잘해줘야겠다"
라는 마음가짐이 우선이었습니다.

이건 손톱만큼의 거짓말이 없던 제 진심이었습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간병이란거 힘들구나...하지만 아직이다."

이었지요...

하지만 매번 달라지는 모습을 보면서

"힘들지만 의미가 없는건 아니구나"

라고 생각했고요...

그래서 몸은 지쳐도 이겨낼수 있었고요...

만약 제가 간병을 포기한다하면...

그로인해 받을 상처는 제가 감내하는게 아닌..

전 여자친구의 몫이겠죠...

그래서 섣불리 하지않겠다라고는 말안합니다.

하고 싶지도 않고요.

그렇기에 저도 어느정도의 책임감과 의무감은 들고요

솔직히 이렇게 푸념하듯 있었던 일들에 대한 댓글을 보면서 힘도 내고.. 어느정도 공감이 될만한...

말들을 많이 보게됩니다.

그러면서 저도 모르게 그 답글통한 일부분의

돌출된 의외의 행동을 하는지도 모르고요..

솔직히 제가 이글을 쓰지않고..

간병을 했다면 지금 사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왜냐면... 나 말고 누가 이런 관계인걸 알겠어?

라는 생각에서라도 말이죠..

하지만 댓글을 통해 저 자신만의 고민을 모두에게

보여주는것을 통해...

어느정도 제가 가져야할 중압감이 커져...

이런 행동을 자처했을지도 모르죠..

일단은 생각할 시간은 필요한듯해요..

저에게도... 전 여자친구에게도..

지금 당장이라도 전화 하고 싶지만..

지금은 아닌거 같아요...

내일 찾아가볼겁니다...
저를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그래도 숨은 제 마음은
님을 응원하고 있습니다...후회 없이 멋진 남자가
되셨으면 좋겠네요...결과도 좋았으면...참 좋겠네요...

다른거 다 떠나서 저라면 2번도 함께 하는 이유는
제 자신을 위해서입니다...

2번을 선택하면 지금과 다른 "자격"을 얻게 됩니다.
전 여친에 대해 구석 구석 간섭 할 수 있죠.
따듯하게 안아주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지만
혼낼때는 혼내고 안된다고 하는 부분에서 간섭 할 "자격"이 생긴다는거죠.

"음주" 먹지말아야 음식" 옳바른 식습관 " 3시 세끼 꼭 챙겨 먹기등
사실 2번을 선택 하든 안하든

별 의미 없다고 봅니다..내정하게 생각하세요.
2번을 선택한다 해서, 2번을 선택 안한다? 라고 해서 크게 달라질거 없어요.

너무 진지한거구요...


저도 댓글 다는거지만 " 결국 선택하고 생각하는건 님 입니다 "


냉정하게 생각해서 " 여기 루리웹 회원분들 님 본인이 아니기에 님 마음 이해 못해요 "

쉽게 말해서 남일인겁니다.


본인이 처음 생각했던 그대로 밀고 나가시는것도 중요하다고 봐요

제가 직접 보고 대화를 나눠 본건 없지만,

님은 본래 "상냥하고 선한사람입니다" 마음이 약하신 분이에요.
속과 다르게 겉으로는 잘 표현 하기가 쑥스러하고 어려워 하시는분입니다.

가짜든 진짜든 그걸 잘 포장해서 상대방에게도 전달 하는것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혼자 가지고 있다고 해서 상대방이 절대 모르니까요.

이렇게 저도 댓글을 길게 쓸 필요는 없는데...제 간절함과 "희망을 볼수 있다면..."
이 감정때문에 저도 댓글을 써내려가는게 아닌가 싶네요...

글을 보면서도 저도 항상 반성합니다...누구는 시한부 인생인데...

남들은 돈 걱정하고 살지만(잘 살고 못살고가 중요한게 아니구요)
저는 지금 "행복"을 갈망 하고 있습니다...
저는 스스로 스스로에게 어리광을 부리며 도망치고 있는게 아닌가 싶거든요...
님이 가르켜 주셨으면 좋겠네요... 세상을 살만 하다는걸...


지금 여자친구가...

자신을 버릴 가족 조차 없다는 현실이 너무 싫어요.

부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간병을 하지 않는다면

멱살이라도 붙잡아 다시 생각하라고 싶지만..

그런것조차 할수 없다는게 지금 미울뿐입니다.
제가 왜 진재영님을 미워해요 ㅋㅋ

충고를 해주시는데 ㅎ
저는 18살때 여자친구(정말 친구였음) 수술로 20일 병원에서 간병했습니다.
제가 남자라 간병에(이 친구 늦둥이라 어머니,아버지께서 연세가 많으셔서 제가 어쩌다보니 간병)
조금? 어려움은 있었지만 그래도 잘 되었습니다. 그 후로도 통원치료하고 등등...
간병 이거 만만치 않더라고요. 시간이 길어질수록 더 힘들어지실 겁니다.
마음 단단히 잡으셔야합니다.
*아참 그리고 아프니 짜증을 많이 내더라고요. 참고하셔요.*
^^v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처음과 지금의 생각이 조금 많이 변색되었다?라는게

지금 제 생각인데...

처음의 뜻과 생각은 변치말아야겠네요...

응원 감사합니다.
아... 뭔가 달달하면서.. 슬프기도 하면서... 응원합니다!!
행복과 불행 그래프를 마구 치솟고 있습니다...

닌닌님 감사해요
지금 상황이 님께는 연인 사이로 있다가 최악을 맞느냐
그냥 친구로 최악을 맞느냐
아니면 연인일때 쾌차하시느냐 친구일때 쾌차하느냐인데
최악을 맞는다면 여친분 원하는데로 해주심이 좋을듯 싶어요
어쨋든 남겨지면 상처받으실거지만 남겨졌을때 미안한 감정과
후회가 같이 남을거에요
저는 상처 받는다해도 이겨내겠지요..

시간이라는게 존재하니까요...

하지만 전 여친에게 그럴수 없다는게

참.. 안타울뿐...

하지만 지금 아니면 이렇게 제 주장을 펴볼수없다는것도 ...
아.. 근데 주인장님 편을 들어야 하는데.

이번에는 님이 좀 심한 듯..

그 여자분은 세상에 "마시로땅" 님 밖에 없습니다. 아침에 문자 왔는데 그것도 씹으시다니.. 여자분이 많이 당황하고 실망 많이 했을 듯. 그분은 하루하루 살아가는게 절망만 가득찰텐데 마지막 남은 님이 그러시면
그분은 더 이상 희망같은 것도 없을 것 같아요.

이상하게 이번에는 마시로땅님이 너무 냉정하게 행동하신듯 합니다..
음....

역시 여자는 어려워요 ㅠㅠ

갈팡질팡하는 제마음보다 더 복잡하겠죠...

오늘은 안되고 내일 아침이라도 전화 해봐야겟어요...
한가지 확실하게 물어볼게
그 전여친분 솔직하게 좋아하는 마음이 아직도 있어요?
이전에 전 여자친구가 건강한 모습으로 사귀자고 했다면...

분명 거절했을겁니다...

온갖 욕설을 퍼부으면서...

하지만 지금은...

의견이 반반이에요...

아직은 그녀의 과거가 떠오를때가 가끔 있어서..
지금 저를 좋아한다고 의사표현하는거 보면...

이게 진심일까? 라는 생각도 드는데...

이 마음이 진실이라면 다시 사랑해볼수 있을거 같습니다.
매 번 잘 보고 있는데, 글은 처음 남기네요.

제 경험상 누군가 떠나면 잘 해준 것에 대한 만족감보다는 못 해준 것에 대한 후회가 더 크더라구요.
내일이라도 이 사람이 없어질 수 있다 생각해보세요.

힘 내시고, 이 이야기의 마지막은 해피엔딩이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이렇게 댓글 남겨주셔서...

왠지 와닿는 문구 때문에...

저도 모르게 지금 핸드폰을 들고 있내요..

알타리님 말씀처럼 해피엔딩으로...

미래에선 그땐그랬지..하며 웃으며 말할수 있는 이야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정에 충실하시는게 좋겠네요
마음을 받아주지 못하는게 마지막에 남을 본인의 상처때문인지 과거의 배신 때문인지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마시로땅님 먼저 마음의 치유가 필요할듯합니다

글의 흐름으로 추측하건데 아직 왜그러한일이 있어야했는지 해명을 못들으신거같아요 상처가 컷기에 먼저 물어보시기 힘든것같고 전여친분도 차마미안한마음에 말을 못꺼내는거겠죠 혹시나 얘기가 잘못되어 님이 상처받는걸 두려하는것일수도 있겠네요 먼저 말을 꺼네보세요 그리고 치유받으세요 두분사이의 가장큰벽은 과거에 받은 상처의 잔상이네요

그리고 많은 분들의 많은 의견을 주시는데 두사람 사이의 부정적인글 의견이 생각보다 많다는게 안타깝네요
남녀관계에서 남녀특성에 기인한 통계적으로 많은 흐름과 결말이있긴하지만 항상 그러한 결론만나는것은 아니에요 그 사이에 기적같은 드라마도 있을수있어요 님의 일상에서 그러한 드라마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전 40을 바라보는 유부남인데 아내와 함께하기까지 우여곡절이많았어요 3번의 거절과 4번째의 교제 승낙. 제 경제적문제로 인한 헤어짐의 위기 등 그러한 곡절을 겪고나서 지금은 아이도 낳고 잘살고있네요 물론 어려움은 여전히있죠 하지만 과거에 겪었던 그 힘들었던일들이 지금은 저를 움직이는 원동력이네요

상처를 두려워마세요 상처는 시간이지나면 아물어요 언젠간 그리고 스스로를 강하게 만들어준 약이었음을 깨닫는 날이올거에요

당장은 납득이 안돌지라도 전여친분에게는 페르소나를 쓰세요 언젠간 그 페르소나가 진짜 자신이될지도 모르니까요

두서가없네요 두분이 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
온갖 수난을 통해 나온 결론이내요...

라이징 선님의 충고가 웃고 넘어갈 수 없는 충고라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왠지... 수라의 길을 걸어야하는게 아닌...

단순한 길을 택하는게 지금의 저에게 가장 필요한걸지도...
그냥 옆에 있어주는것만으로 그녀에게 희망을 줘서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자지고 완쾌되어 해피엔딩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옆에 있는게 행복이라는 말이 거짓말은 아니죠 ㅎ
너무 많은 생각을 하면서 살지 마세요ㅠ

그냥 흘러가는대로 마음 가는대로 사세요

보낼 사람은 보내고 만날 사람은 만나고

어차피 결국엔 자신과의 싸움 이잖아요

머리가 생각 하기전에 마음이 움직인다는건 그만큼 상대방을 좋아하는 것 이니까요
네 맞아요
복잡하기만 햇네요 머리가 지금까지
불알친구 만나서 술한잔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도 많이 받으시고 답답하신듯ㅠㅠ
힘내시기 바랍니다!
어쩔수 없죠 ㅠㅠ
머리로 생각하지마시고 가슴이 시키는데로하세요...옆에서 간병 더욱 잘해주시고 마시로땅 님도 힘내세요.
넵 감사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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