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이야기] 아... 이 상황에 여복이라니...2014.12.29 PM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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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수술을 앞두고...

신경곤두서면서...

일도 겹치고...

생각할게 많아지는 시기인데...

여친한테 내조?해줘도 모자를 상황에...

자주 가는 공구점 여직원분이랑...

영화보러가게 생겼습니다;;;;

그것도 연상녀....

6살 차이나요;;;

영화 이야기하다가...

여직원분이 "영화보러 같이가요..."

라고해서....

어떨결에.."신정날 쉬세요?" 말하고...

후회 막급....

지금 여직원분이랑 톡하고 있습니다....;;;

아직 여자친구에게는 말 안했는데...

그냥 영화보는거 취소 해야겠지요....

그런데 이걸 어찌 잘 돌려서 거절해야할지...

거절 못하고 보러가게 되면 신정날 볼거 같은데...







댓글 : 59 개
사츠가이!!!
왜그러셨나요 그러시면 안되심요
말하고도 후회 막심...

돌려말하기 힘든 상황이라 ㅠ
와.....
와 할 상황이 아닙니다... ㅠ
왜 하늘은 없는자도 고통스럽게 하고 있는자도 고통스럽게 하나이까
살려주십시오...

구원 부탁드립니다;;
왜 올린건지는 스스로 잘 아는거 같은데요
알지만...

답답해서 ㅠ
있는 놈들이 더 하다더니...
아...아닙니다;;
자기의 잘남을 은근하지만 강렬히 뽐내고있다
그것은..아닙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킬유
킬유고 뭐고 지금...

심각합니다
아..이런걸 보고 뭐라고 하더라?!
모...모테키?!
그거 죠?

남자는 한평생 여자에게 인기는 있는 시기가?
너무하네요 오늘은 킬유 안하겠습니다.(정색)
정색하는 의미에서 마침표까지 찍어드리도록 하죠.
알아서 처신하시길..
거절하려 하는데...

어찌해야할지 ㅋㅋ
뭐 부러워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솔직히 별로 보기 좋은글은 아니네요
반대로 님 여친이 다른남자랑 영화보러가기로하고 또 님처럼 고민하고 있다고 생각해보시길

그것도 님이 수.술.을.앞.둔 마당에
그래서...

당시 너무나 자연스럽게...

승락한게...
그래도 후회막급이시라고 하니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쿨하게 취소하시고 여친분 병간호 잘해주세요~
내일이라도

당장 거절해야 하겠습니다...

그게 맞는거죠...
글 안내리면 몰매 맞으실듯..
ㅠㅠ
여자친구가 알면 배신감 장난 아닐겁니다.

진짜로요.

심각해요.
네...

그래서 끙끙앓고 있습니다;;
영화 보는 것 까지 좋게좋게 한다치더라도 말못할 비밀이 -_-
그러게요;;

어찌보면 그렇죠;
스물한살때 오는 여자 안막았다가 양다리가 됐죠. 사람많은 기차역에서 삼자대면으로 딱 걸렸는데- 한번 경험해보시면 그것도 좋은 경험이 됩니다.
왜 전부 케릭터인데 나만 이딴거지...실망이다
ㅎㅎ;
아 세상아...
그러지마세요 ;;; ㅠ
으아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
왜 끙끙 앓아요?
그냥 사실대로 당황해서 가자했는데 수술앞둔 여친있어서 안된다고 말하면 끝아닌가요?
거절해야죠 ㅎㅎ
올린 글이 사실이라면, 지금 여기서 ㅠㅠ 이런 아이콘 붙이면서 고민하는 것이 굉장히 가식적이라는 사실을 본인이 더 잘 아실 것 같은데요.

먼저 애초에 여자친구가 있는데 다른 여자와 영화보러 가는 것 자체가 성립된 것 만으로도 이해하기 어렵고, 그런 상황을 남초 사이트에다가 붕탁게이 내지 솔로들의 천국인 루리웹에 '여복'이라는 말로 관심을 끈 것은 아무리 이해해 봐도 자기 자랑 글로 보입니다.

"난 여친이 있어 근데 또 썸 타는 여자도 있지, 그런데 난 착한 놈이야 여친을 생각하는...하지만 어쩌다 보니 이런 상황이 됐는데 어쩌냐ㅋㅋ"

차라리 이렇게 가볍게 쓰셨다면 적어도 가식적으로 느껴지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만일 제가 오해한 거고 정말 어떻게 거절해야 할지 모르시겠다면 여기 정답을 남겨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여자친구가 있어서요."

이 한 마디면 다른 사족 붙일 필요 없이 상대방도 이해하게 됩니다. 만약 오해 받기 더 싫으시다면 한 마디 더 붙이세요.

"죄송합니다. 제가 여자친구가 있어서 아무래도 00씨와 영화 보러 가는 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이 정도의 문장이라면 상대방도 충분히 배려한 거고, 오해의 여지도 없을 것입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이게 맞는 답이네요...

가식적이었다는것도 인정합니다....

뭐 결혼 하신 것도 아니고 다 큰 성인들이 알아서 연애하고 썸타는 것이 자연 스럽다고 생각하기에 지금 상황을 비난하려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정말 여자친구분께서 수술을 앞 둔 상황이라면 그리고 그 여자친구분이 소중한, 아니 소중했던 분이라면 적어도 건강해진 후에 이런 상황을 핸들링 하시는 것이 더 좋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인정하신 모습이 쿨 하시고 멋지신 것 같아 잘 해결되길 바란다는 말씀 남기고 갑니다.
장문으로 답변주셔서 오히려 감사할따름이죠 ㅎㅎ

  • KEDiT
  • 2014/12/29 PM 08:57
깔끔하게 여자친구가 있다고 말하고 죄송하다고 하는게 좋아보이네요..
이럴거면 왜 여자친구분이랑 다시 시작하셨나요?
저도 그때 상황에서 너무나

태연스럽게 대답한거에 대해

지금 너무나 제 자신에 대해 미웠어요...

그게 지금도 후회중이고...
하지말라면하지마루요
그건 좀.....'
별 수 있나요...그냥 솔직하게 여자친구 간병하러 가야한다고 하심이...
네 그게 맞는거 같아요...

감사해요
아 주변에서도 많이 보지만 있는 사람이 더해...
그러지마세요 ㅠㅠ;;;
다른 때도 아니고 여친 수술 앞 두고 다른 여자랑 약속이라니...다른 분들이 이미 충분히 말하셨으니 더 이상 말하지 않겠습니다만은...평소에 보였던 님 모습과는 딴판이네요
상황이....

그때 서로 일얘기하다가...

그랬다는게 비겁한 변명입니다...;;;

커럼포님 감사해요 ㅠ

역시 있는 놈??;;;분들이 더하다니까 ㅠㅠ
양심에 찔리시는거 보니 님은 착한남자~
감사합니다...
양심의 가책을 느끼면서도
왠지 우쭐햇던거에 제자신이 밉습니다
간간히 눈팅했었는데...
댓글은 안달았지만 마음으로는 응원하고 있었습니다만 이글은 당최 이해가 안가네요;

도대체 왜 이런글을 남기신건지 모르겠네요.
좀 이상하신거 같습니다.
저도 저답지 않다 생각해요
하지만 글을 지우진 않으려고요
되돌아보는계기로...
좀 황당하긴 하지만 잘못을 인정하셨으니... 암튼 있는 사람들이 이러시면 안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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