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이야기] 여자친구 수술 일정 이야기2015.01.08 PM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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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 약에 취해 잠들어 있는동안
수술시 환자의 심리를 반영할수 있을수도 있어서
보호자의 권리로 개인적으로

오늘 수술관련 일정 및 수술 진행 방법 들었습니다
의사 말로는 신체내부가 아닌 구강을 통한 내외부의 일부 적출이라
수술시 필요한 튜브관 1곳 절개 외에는 없을 거라합니다
(다만 목부분이라 흉이 생길듯 또는 턱이 일시적으로 빠질수도 있다는군요)

문제는 튜브관과 전이된 암세포가 동맥을 감싸는 부위에 있어서 출혈이 멈추지 않으면 사망할수도 있다네요 ㄷㄷ
(응급처치라고 해봐야 인공 혈관으로 이어주거나 끊어진 혈관을 이어주는 정도가 전부이고 이후 수혈을 통한 처치가 전부라는군요 순전히 환자의 몫이래요)

대동맥이랑 그옆에 작은 혈관들이 분포 된곳이라
수술시간은 약 6시간정도

제거부위 크기는 약 500원짜리 동전만하다는군요

내일부터 금식이고 내일모레 아침 11시 수술시작

그간 길면 길고 짧으면 짧았던 시간의 결실이 맺기만을 바랄뿐입니다

이전 글에 달았지만 아무래도 헤어지는게 정답인거 같아요

지금 이 감정이 사랑인거 같지 않고 그저 다른 고마운 감정이 사랑으로 착각 하는 것 같아서요...

왠지 이후엔 후회만이 가득할거 같아요

모바일로 쓴거라 두서없이 쓴거 양해바랍니다
답글도 못달고 같고 ㅠ
댓글 : 15 개
일단 곁에 있을때는 잘해주세요...ㅇ-ㅇ! 그리고 여자친구분 수술 잘 받으시길...
네... 에휴 한번 이리 생각하니 지금 스킨쉽도 너무 막연하게 미안해지고 거부하게되요..
  • R.KS
  • 2015/01/08 PM 11:13
네.. 우선 수술잘되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ㅠ
음 종양도 이미 1cm이 넘나 보군요...
수술 잘 되고 항암도 힘차게 받으시길 기도합니다
내용즁에는 빠트렸는데
암세포 주위에 피가 혈전?맞나..
되어 뭉치고라고 하네요
수술이 꼭 잘 되길 바래요.
여친이 가장 힘들어 할때 옆에 꼭 붙어계셔야죠.
자랑할때는 언제고 헤어져야겠다는 말을 하세요?
너무 불안해 하지 마시고 그저 옆에만 있어주세요.
시로요 헤어질거에요 ㅠㅠ
킬유가 시러요
아.. 이런 결말이 였군요?
근데 아직 몰라요.. 사랑이라는거, 사람이라는거
진짜 그 사람이 있을때 말고 없을때 제일 정확하게 알수 있는거니까요..
권태기때 아 이사람이 있는게 당연하다 싶은 감정은 헤어져보면 그게 아닌걸 알죠..
그리고 뒤늦게 후회하면 없으니까...
아무튼 그런 생각들 보다는 어서 여자친구분 수술이 잘되셨음 좋겠네요 ㅎㅎ
권태기 인거 같기도하고 ㅠ
저도 정말 귀찮다고 생각했던 여자가 나중에 소중했다는 걸 깨달은적이 있어염. 사람은 없을때 가치를 가장 깨달음
맞는 대답이네요 ㅠㅠ
정말 쾌유를 비는 입장이지만 다시 헤어지실 거였으면 손을 애초에 다시 잡아주지 마셨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이건 좀 아닌 거 같네요.
좋은 결과만이 있기를...
쪽지 보냈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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