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이야기] 여자친구 이야기2015.02.11 PM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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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야기 했네요

너랑 결혼 할 마음이 없다고...

와서 씻고 와서 티비 보다가

여친이 부엌서 저녁한다고 쌀 씻을때

잠깐 앉아보라고 말하고는

저번에 결혼관련 이야기 햇네요

나: 지금 당장으로는 내 몸하나 건사하기도 힘들고 누군가를 책임 질 만큼 강하지도 않고그러기에는 내가 너무 성숙하지 못한거 같다

그러자 여친은

여친 : 너에게 모든 책임이나 바라는건 없다고는 할수 없겠지 그래도 네가 나를 위하든 너를 위해서든 욕심을 낼수 없겠냐? 그게 네가 내린 결정이냐?

라고 조용히 묻더군요

그래서 고개를 끄덕이니...

여친 : 나중에 가서 후회 할지도 몰라 다시 마음 바꿔 먹을 생각 없냐?? 난 네가 필요하다

라고 이야기 하길래

지금은 이게 정답인거 같다...

라고 이야기하니...

한숨을 푹 쉬더군요

여친 : 우리 관계 여기서 끝은 아니지?? 아직 나 사랑하지?

라고 묻길래

대답을 회피했더니...

재차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아직은 사랑하는데... 저번에 결혼이야기나오고 심란하다

라고 이야기하니..

여친 : 아직 그럼 기회는 있는거잖아? 그치?

라고 제 몸을 흔들면서 말하더니 제가 시선 피하니까...

여친 : 너 포기못한다. 너 같은 남자 이제 못 만날거 같다

훌쩍거리면서 손으로 제 고개를 돌려놓고는 훌쩍거리더군요...

솔직히 이때는 제가 천하의 못된놈이 된거 같아서 울지말라고 티슈 주면서 달랬네요...

조금 애매한 자세로 안아주고는 우는거 받아주면서 미안하다면서 계속 등 쓰담어주었더니...

여친 : 내가 너무 성급했어.. 미안해 나만 생각했나봐 우리 조금더 알아가자, 이대로 너랑 헤어지기는 너무 아쉬워

라면서 부엌가는거 보면서

나 : 실망했다면 미안..

하면서 한숨 푹쉬면서 머리 긁적이니까...

풀죽지마, 내 나이때의 나였다면 너처럼 현명하지않았을거라면서

절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앞으로 잘해준다면서 와서는 볼에 쪽~ 뽀뽀해주고는

지금 밥먹고 소파에 앉아 있네요...

이대로 헤어지기에는 솔직히 미련이 너무많아서..

조심스러웠는데..

일단 아직은 제 여친이니까 안도의 한숨을...

전과 다를거 없는 분위기 속에 있기는 한대..

여친은 속으로 많이 저에 대해 원망 할거 같네요,.


Ps. 솔로부대 입영할뻔했네요... 물론 지금 여친 헤어지면 다음 여친 어찌 만들지도 막막;;
댓글 : 26 개
머야.ㅡ.ㅡ!! 마시마로님 밀땅의 귀재이신듯??? 좀 배워야겠는데요.ㅠ.ㅠ
ㅋㅋㅋㅋ
얼굴 못난이 입니다
그 혹시 여친이 아프다는 그분 맞으신가요?
맞다면 뭔가 그때와 다르게 관계가 깊어지신듯한 느낌이 드네요
네 맞아요 지금은 수술햇고 완치 판정은 아직이에요
어쩌다 보니 사귀게 되엇네요 ㅎㅎ
한 사람을 오래 사귀는 건 그 사람을 무조건적인 사랑을 해서가 아니더군요.
헤어지긴 싫고 정 때문에 사귀게 됩니다.
뭐, 사람마다 개인차는 있습니다.
솔직히 결혼이란걸 빨리 하고는 싶은데 돈문제를 떠나서

이제 갓2달 되어가는 시점에 결혼은 무리이기도하고...
흐음...양쪽을 위해 옳은 혹은 그나마 좋은 선택이 무엇일지
항상 신중하게 생각 또는 서로 이야기 나누며 잘 해나가셨으면 합니다. 화이팅!!
홀릭님 감사합니다
조금더 시간을두고 서로를 알아가는게 일단 첫걸음인거 같아요
와 님 밀땅 쩔어용 >_< 어떻게 그렇게 해요
드라마보시면 되요 ㅋㅋㅋ
님 지금 여친 놓치면 후회할거에요
음.... 그럴거 같아요
못생겨서 전 여친 사귀기 힘들듯 ㅠ
본인 마음이 결혼할 생각이 전혀 업다면, 그냥 인연 끝는게 나을듯 싶네요. 그래야 님도 그 여자분도 그렇고 새 인연 찾아가죠...
단순히 본인 능력이나, 집 문제? 등 기타 문제라면 결혼 생각하는건 좋은데, 그 외적인 문제라면 헤어지는게 났다고 봅니다.

좋아하긴 하는데, 당장 마음에 드는 여자나 만날 여자가 없어서 남주기는 아깝고 자기 외로움 달래면서 옆에 두는거라면요
두분다 손해고 냉정하게 본인 생각해도, 다른 여자 만날 기회도 없어지고, 인연도 더이상 안생길겁니다.

20대 중반 조금 넘으신것 아니신가요? 그렇다면 결혼은 하기 싫다면 그냥 건강하게 잘 보살펴 주고, 어느정도 괜찮아 졌다 싶으면
잘 정리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맨처음에 배신해서 다른 남자 만난 여자였고, 구 전남친이 자기 병걸렸다고 버려진 여자인데
그걸 님이 잘 보살펴 주신거니까요. 님으로써는 미안하다고 말 할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객관적이나 도덕적으로 따져봐도

제가 보기엔 님이 옳은일 하고 잘못된 일은 한건 없어 보입니다.
그저 편안하게 감사해야하는데, 억지로 결혼 하자고 하는건
아마도 여자분이 조급했던것 같습니다... 님이 언젠가는 떠날까봐요.
신중했더라면 이리 억지 안부릴텐데요? 오히려 님에게는 역효과 난꼴이죠.

아무튼 너무 신경 쓰지마세요. 제가 보기엔 님이 잘못한건 없습니다.


아이돌님 제 상황을 너무 명확히 파악하시는거 같네요
솔직히 여친과 결혼 하고 싶다는게 없지는 않아요

이제 2달 되어가요 사귄지...

그간 여친이 단지 내가 간병해줫다는 이유로 콩깍지가 씌워져

성굽한 판단을 하는거 같아 지켜보려는 목적도 잇고...
와...밀당실력...배우고 싶어요...
미리 해둘말 생각 해두고 갓어요 사실 ㅋㅋㅋ 퇴근하면서
진짜로...전에 말하신 것처럼 헤어지실 생각이신가요?? ㅠ
간병만 하자는 생각을 가졌던

과거의 저였다면..

헤어지겠다라고 지금 당장 말할거 같은데...

지금은 모르겠어요...

제가 이 여자를 사랑 해도 되는건지에 대한 고민이 오히려 많은거 같아요 최근에는
그래도 전 부럽습니다.
전 모아놓은 것도 얼마 없고...
그러다보니... ㅎㅎㅎ 에이~~~ 그냥 답답하넹...
저도 똑같아요 ㅋㅋ

막상 좋아하고 사랑하는 여자가 있으니..

돈은 걱정이 안되더군요..

솔직히 아주 걱정 안되는건 아니지만
뭐 아직 젊잖아요 .
더사귀고 알아가고 그후 결혼생각해봐도
늦지않아요.
저처럼 안되었으면 좋겠네요.
네???

무슨일을 겪으셧길래;;
음 복잡미묘아리송아리까리 한 상황이네요
그냥 잘지내고 잇지요 허허...
와 이분보소 .. 밀땅이 장난이아닌거봐
잘됐네요. 여친분한테는 아니겠지만;; 그런거 갖다 버리고 일단 알콩달콩하게 지내보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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