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일본 교토 애니메이션 제1스튜디오 방화 사건.jpg2021.11.07 PM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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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18일 오전 10시 35분경.


교토 애니메이션의 제1스튜디오에서 방화 사건이 발생.


현장은 처참했으며 36명이 사망, 15명 중상(한국인 여직원 1명 포함), 18명 경상.


시신의 대부분은 손상이 심해서 유족들에게 경찰은 대면하지 않기를 권유했지만,

유가족은 딸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본다는 결단을 했고,

어떤 유가족은 창백한 아들의 모습을 보지 않겠다는 길을 택했다.

[ 사망자 명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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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애니 방화살인 사건으로 사망한

 

2년차 신입 애니메이터 오오노 메구미씨 (당시 21세)

 

고등학교 때부터 아르바이트 등으로 돈을 모아 애니메이션 및 그림 공부를 하면서

2년 전 쿄애니에 입사

 

정사원이 되어 엔딩 크레딧에 자신의 이름이 나오는 것을 보면서 기쁘게 가족들에게 연락했었다고

 

두번째 사진의 왼쪽이 초등학교때 그린 그림

오른쪽이 중고등학교때 애니메이션을 배우면서 그린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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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야 후토시, 애니메이터 겸 캐릭터 디자이너.


일상, 빙과, Free!, 목소리의 형태, 리즈와 파랑새의 캐릭터 디자인과 총작화 감독을 맡는 등


2010년대 들어 쿄애니에서 미래를 내다보고 간판으로 밀고 있는 유망주였다.


2019년 7월 27일 주고쿠 신문에 DNA 감정을 거쳐 시신을 확인해 유족에게 통보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 향년 3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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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시다 나오미.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TVA & 극장판),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 빙과, 목소리의 형태, 리즈와 파랑새 등에서


색채 설계 담당을 맡은 근속 26년 차 쿄애니 고참이다.


25일 마이니치 신문에서 부모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망을 확인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 향년 49세.


26일 교토부 우지시에서 일가 친척 및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결식이 치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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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케모토 야스히로, 이사 겸 감독.


풀 메탈 패닉! 후못후, 러키☆스타(5화 이후), 빙과, 코바야시네 메이드래곤 1기 등 여러 작품의 감독을 맡았고,


그 외 쿄애니 작품 대부분에서 핵심 스태프(특히 연출)로 참여한 동시에


애니메이터로서 원화도 그린, 말 그대로 쿄애니의 간판이자 핵심 인재 중 하나였다.


부고 소식을 알리는 트윗이 20일 두 건 올라왔다가 확실하지 않다는 이유로 21일 비공개 및 삭제 처리되었으며,


22일 타케모토 감독의 부친을 인터뷰한 기사가 나왔는데

생사여부에 대한 확정 연락을 받지는 않았다고 한다. 정황상 생존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었으며


26일에 니혼게이자이신문을 통해 시신을 인도 받았다는 부모님의 인터뷰가 나오면서 사망이 확인되었다. # 향년 4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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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미 요시지, 이사 겸 연출가.


1980년대 초부터 활동해 경력 40년을 바라보는 베테랑으로,


쿄애니 입사 전엔 그 유명한 극장용 애니메이션 AKIRA에 원화 담당으로 참여한 경력이 있다.


일본 애니메이터들 사이에서도 그 뛰어난 실력으로 큰 존경을 받고 있었으며


쿄애니 작품 대부분에 연출이나 원화 담당으로 참여했다.


감독을 맡은 작품으로는 MUNTO가 있다.


2010년대부터는 쿄애니 직속 아카데미를 통해 후배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었다.


사건 후 그의 지인이라는 사람의 트위터를 통해 사망소식이 잠시 전해졌다가 다시 불명으로 돌아갔으며,


2019년 8월 2일 언론을 통해 사망이 공식 확인되었다. # 향년 6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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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하시 히로유키, 원화가.


특히 기계적 디테일을 살린 물건을 잘 그리기로 정평이 나있어 여러 작품에서 소품설정 담당으로 참여했다.


대표적으로 '케이온!'과 '울려라! 유포니엄'의 악기, '바이올렛 에버가든'의 군용 무기나 탈것 등의 작화를 맡았는데


그 퀄리티가 매우 뛰어나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 향년 4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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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다 쇼코(본명 테라와키 쇼코), 쿄애니 간판 애니메이터 중 한 명이자 이사.


데뷔 초 이누야샤 무인편 작화감독으로서 그 실력을 입증하였고


이후 쿄애니 창립 멤버로 참가해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 '울려라! 유포니엄' 시리즈의 캐릭터 디자인, 총작감을 맡았다.


특히 유포니엄의 경우 주역부터 시작해 원작에서는 이름도 없는 백여 명의 엑스트라 캐릭터들까지 하나하나 디자인하고 설정을 부여한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 향년 44세.

 

[ 그 외 사망자 ]


와타나베 미키코(渡邊美希子) - 향년 35세.


니시카와 마이코(西川麻衣子) - 향년 29세.


마루코 타츠나리(丸子達就) - 향년 31세.


마츠모토 코지로(松本康二朗) - 향년 25세.


마츠우라 카나(松浦香奈) - 향년 24세.


모리사키 시호(森崎志保) - 향년 27세.


묘켄 유우코(明見裕子) - 향년 29세.


무라야마 치토세(村山ちとせ) - 향년 49세.


미야지 아츠시(宮地篤史) - 향년 32세.


사토 아야(佐藤綾) - 향년 43세.


사토 코우타(佐藤宏太) - 향년 28세.


스즈키 사나(鈴木沙奈) - 향년 30세.


오오무라 유키(大村勇貴) - 향년 23세.


오오토 노리에(大當乃里衣) - 향년 26세.


와타나베 사야카(渡邊紗也加) - 향년 27세.


요코타 케이스케(横田圭佑) - 향년 34세.


타케치 미호(武地美穂) - 향년 25세.


토키모리 토모카(時盛友樺) - 향년 22세.


후지타 타카히사(藤田貴久) - 향년 27세.


카네오 유우미(兼尾結実) - 향년 22세.


카사마 유카(笠間結花) - 향년 22세.


카와구치 세이야(川口聖矢) - 향년 27세.


쿠리키 아미(栗木亜美) - 향년 30세.


쿠사노 스미레(草野すみれ) - 향년 32세.


츠다 사치에(津田幸恵) - 향년 41세.

이시다 아츠시(石田敦志) - 향년 31세.


이와사키 나미(岩崎菜美) - 향년 31세.

아사노 안나 - 향년 24세.


 

[ 피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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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라키현 출신의 41세 남성 아오바 신지(青葉真司, 1978.5.16~)


◎ 범행 동기


피의자는 경찰에게 붙잡힌 직후 "표절이나 하고 말이야!"라고 외쳤고, 그 뒤 "쿄애니가 자신의 소설을 훔쳤기에 불을 질렀다."고 주장했다.


7월 30일 교토 애니메이션 대변인은 피의자와 이름 및 주소지가 같은 인물이 교토 애니메이션에서 주관하는 소설 공모전에 원고를 제출했지만 낙선한 사실을 확인했으나


해당 소설과 교토 애니메이션이 제작한 작품들 간에 유사성은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소설의 공개는 저작권법상 저작자인 아오바 신지 본인의 동의가 없으면 공개할 수 없다고 한다.


일본 언론에서 피의자는 쿄애니에서 일했던 적이 없으며 업계에서 일한 경력도 없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피의자의 이전 직업을 봐도 비상근직원, 우체국 직원 등이라 애니메이션 업계와는 전혀 무관했다.



◎ 자라온 환경


일부 일본 언론에서는 피의자의 가정사정이 개막장이였던 게 정신이상자가 된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신지의 친아버지는 원래 다른 가정을 꾸리고 있다가 자식이 다니던 유치원 교사와 불륜 후 재혼했고 이 사이에서 나온게 아오바 신지다.


당시 생활고가 매우 심했던지 초등학교 시절 친구의 인터뷰에 따르면 아오바의 집은 쓰레기가 가득 차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으며,


언제나 같은 옷을 입고 있었다고 한다. 또, 슈퍼나 편의점에서 과자 등을 도둑질하는 버릇이 있었다고 한다.


생활고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중학교 때도 거의 학교에 오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아버지는 또다시 이혼했으며, 신지가 21살 때 택시기사 일 도중 사망사고를 일으켜 손해배상금을 지불한 이후 자살했다.


남겨진 자식들은 기존에 살던 아파트에서 쫓겨났으며 피의자는 이후에도 어렵게 살다가 30세에는 직장에서 해고당했다고 한다.


이후 피의자는 점점 이상행동을 보이기 시작한다. 2012년까지 살았던 이바라키의 집합 주택에선 2012년 봄부터 집세를 체납했다고 하며,


밤중에 벽을 두드리고 괴성을 지르는 등 지속적으로 소음을 일으켜 관리인이 여러 차례 찾아갔음에도 그치지 않았다고 한다.


같은 해 6월에 편의점에서 직원을 협박해 2만 1천엔을 훔치고 달아나다가 자수해 징역 3년 6월을 산 뒤 출소되었다.


강도죄로 체포된 후에 관리인이 그의 방 안을 살펴봤을 때 벽, PC와 창문을 해머로 깨부순 흔적이 있었다고 한다.


이후 이사를 간 사이타마의 원룸에서도 이웃 주민들과 항상 갈등을 빚어오고 있었으며, 사건 발생 나흘 전에도 난데없이 이웃집의 문을 끈질기게 두드리고, 참다 못해 항의하러 온 이웃의 멱살을 잡으며 "죽여버리겠다", "나는 잃을 것이 없다" 등의 폭언을 내뱉어 파출소에 신고되었다고 한다.


정신병원 입원경력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직업 없이 히키코모리로 살아왔다고 주민들은 증언하고 있다.


도쿄대 범죄 심리학 교수는 이런 피의자의 정신상태가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왜 사회가 자기를 평가해주지 않는가"라는 소외감이 "사회가 나쁘다", "세상이 나쁘다"라는 증오심으로 표출됐다고 분석했다.



◎ 체포 이후


2019년 7월 21일에 체포 영장이 발부.


2020년 5월 27일에 치료를 마치고 경찰에 체포, 구속됐다.


수용시설의 노후화와 코로나 사태 등으로 체포가 늦어졌었다.


아오바가 구속되면 오사카 구치소에 수용된다고 한다.


아오바의 몸 상태는 진술을 할 수 있을 만큼 회복되었지만 몸을 가눌 수는 없는 상태라 들것에 실려서 연행되었다.


구속 후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순순히 인정하였고, 죄값을 치르기 위해 자신에게 가해질 사형도 순순히 받아들이겠다고 하였다.


그러나 첫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쿄애니 측에서 자신의 소설을 표절하여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하였다.


경찰이 아오바의 치료 과정에서 사건에 관한 정보가 나오면 수사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해 사건 관련 정보를 전하지 않았으므로 아오바는 사망자가 36명이라는 사실은 정식 체포 이후에야 알았으며,


피의자 본인은 사망자가 2명 정도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다만 그 이상을 살해할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은 인정했고 사영도 이미 각오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가방에서 발견된 각종 흉기에 대해 만약 문이 잠겨 있으면 부숴서 열기 위해 가솔린을 구매할 때 망치도 같이 샀다고 진술했다.

 


이것이 선진국이구나...5

댓글 : 1 개
이 사건은 볼때마다 굉장히 씁쓸함. 인간 삶의 불합리함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음. 잘살다 갑자기 죽음만난 직원들도 그렇겠지만 이유없이 세상에 태어나 고통받다 범죄 일으킨 가해자 측면에서도 그러함요. 저기 위에 누구는 초등학교때부터 예쁜외모와 그림도 엄청잘그려서 항상 사랑받았을텐데 누구는 오타쿠같은 외모에 부모 이혼에 사망.. 자기가 원해서 그런삶을 살았겠음? 범죄는 용서받을 수 없지만 참 안타까움 양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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