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일상] 오키나와는 일본 본토보다 평화로운 편일까요?2023.03.04 PM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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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토픽에서 여름철마다 해일이나 태풍으로 큰 피해를 받았다 정도 빼면

이쪽은 큰 사고나 사건이 터진 뉴스를 못본것 같습니다, 제가 이쪽에 관심이 적은것도 있지만..

 

그래서 오키나와의 역사를 찾아보니 11세기에 통일왕국인 류큐 왕국이 성립,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외줄타기 외교를 하며 동아시아의 중개무역으로 융성하다 17세기에 사쓰마번의 침략을 받아

 

일본의 조공국이 됨, 19~20세기의 근세에선 일본 메이지 정부의 폐번치현으로 류큐왕국은 

 

왕이 폐위되고 영토가 오키나와현으로 편입되는등 일본내 지역중 하나로 완전히 복속됨.

 

2차세계 대전중엔 지역내에서 미군과 일본군 사이의 오키나와 전투가 벌여져 민간인 10만명이 사망하는등 큰 피해를 입음. 

 

1945년 종전후 27년간 미국의 군정 통치기를 거쳐 1972년에 다시 일본 영토로 반환되어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있음.

 

국내에선 독립국인 탐라국이였다가 한국 본토에 복속되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제주도와 비슷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듯합니다.


현재도 미군기지들이 많아서 치안도 좋아보이고 미군의 오랜 군정기간을 겪어 미국 문화와 토착문화가 융합되어 

이국적인 풍채를 지니고 있어 본토와는 구분되는 독특한 풍채를 가지고 있기도하군요.

 

이렇게 보니 국내에선 제주도와 공통점이 참 많아 보이네요. 

섬지역이고 독립국이였다가 더 큰 본토에 편입된 역사가 있으며

현재도 외부의 여러 군사기지들이 들어와있는등..

일본 여행은 갈때마다 일본 내부만 여행했지만 언제 기회가 된다면 오키나와도 여행해보고 싶네요.

댓글 : 7 개
한 6년전인가 한번 가봤는데...

한국인이 제주도 간다는 느낌으로
일본사람이 오키나와 간다는 정도의 느낌이랄까?

좋다는뜻입니당 ㅋㅋ
정말 포지션이 우리나라 제주도겠네요ㅎㅎ
2차대전이 짦막하게 쓰여 첨언하자면

미국이 본토치기 전에 간보기 위해 오키나와 쳤는데

그당시 일본입장으론 합병한지 얼마안된 속국이라

자살특공대를 만들어 소녀들한테도 폭탄메고 접근하라고 할정도로 악랄하게 이용하였습니다

미국 입장에선 저항이 심하다 생각하여 민간인 사살도 났구요

일본군도 민간이 학살이나 위안부로 이용도하고

그래서 10만명이나 희생된거라 오키나와 원주민은 일본 싫어합니다

언젠간 독립할꺼란 꿈도 있구요

오키나와 출신은 자기를 오키나와사람이라고 합니다

대표적으론 아무로나미에가 있습니다

그래서 청백홍합전 그런데서 기미가요 안불렀죠




이하 나무위키


일본군은 이것도 충실하게 수행해서 오키나와 주민들을 전투 중에 인간 방패로 쓰거나, 패배가 다가오자 주민들을 모아놓고 자폭(말이 좋아서 자폭이지, 살고 싶어하는 민간인들까지 살해했다) 게다가 젊은 여자들을 강간하기도 했다. 그리고 어린 소녀들을 데려다가 히메도리 학병대와 같은 일본군 위안부 성노예로 삼아 임신시키기까지...이하생략. 게다가 일본군에 의해 미군에 대한 끔찍한 소문[7]이 퍼져있었기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동반자살한 오키나와 사람들도 많았다.

오키나와 전투가 끝날 때까지 최소 15만 명 이상의[8] 오키나와 주민들이 희생되었고, 강제징용된 식민지인들도 많이 목숨을 잃었다.
여행갔을때 들어보니 오키나와 현지인들의 일본본토에 대한 반감은 현재세대에선 많이 없어졌다고 함 윗세대까진 그랬지만 현재 젊은 세대는 오히려 일본에 대한 동경이 더 많다고 하더라구요
일본 본토에 비해서 영어로 대화하기가 수월합니다.
그리고 소금아이스크림이 맛있죠!
신혼여행지였는데 조금 심심하지만 더 넓은 제주도 느낌이었습니다. ㅎㅎ
유제품, 소화제, 스시 등의 상품이 한국에 비해 저렴한 건 일본 공통사항일테고, 차들이 천천히 다니고 도로가 넓고 한적하면서 주차공간도 쾌적하게 확보되어 있는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렌트했던 하이브리드 차량의 운전석과 조수석 위치, 방향지시등과 와이퍼 위치가 반대였음에도 운행할 만 했어요.
우회전 신호체계랑 내비게이션 지정 방식이 이질적인 점은 적응이 어려워서 앞서가는 차량의 주행을 유심히 보고 따라 갔지만 말이죠.ㅎㅎ
회사 후배가 오키나와 쪽에 유학인가 교환학생을 갔다온 적이 있어서 이야기를 조금 들었는데,
그쪽은 전쟁에 대한 반감이 본토 쪽보다 훨씬 크고, 일본이라는 소속감이 적은 편이었답니다.
위에서도 말한 희생 강요 같은 이유 때문이었죠.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고 들었는데, 어쨌거나 오키나와에 일거리가 없어서 본토?로 가지 않으면 먹고 살기도 힘든 판이니까요.
그리고 저는 카고시마쪽에 홈스테이 등으로 몇 번 갔는데, 그쪽도 남쪽으로 갈수록 어르신들 반감이 심했었습니다.
옆동네 미야자키현 치란에 특공대(카미카제) 출격하던 비행장이 있었고, 그쪽도 강제로 끌려간 사람들이라든지 오키나와 뚫리면 다음엔 이쪽에서 국민 총궐기에 옥쇄해야 한다는 흉흉한 이야기가 돌았던 탓이라고 하더군요.
물론 이쪽도 지금은 많이 잊어먹고 희석돼서 그런 분위기는 많이 없어졌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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