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건강검진에 대해 투덜투덜2019.10.05 PM 06:56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우리나란 의무건강보험이며, 저렴한 건강검진에 진료 및 치료라는 막강한 장점이 있어요.

그런데 이번에 예방보다는 치료에만 너무 포커스를 두고 있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제 경우....몇년전부터 검진에서 소변에 단백뇨 및 혈액이 섞여 나왔습니다.  재검을 받아도 이정도면 괜찮아요.

스트레스나 피곤해서 일시적으로 그럴거에요. 라고 병원에서 말하더군요.

 

 

나이를 더먹고 이 수치가 조금씩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올해도 건강검진에서 높긴한데..이정도면 괜찮아요 라고 병원에서 말했죠.

그러다 가까운 지인이 입원하는걸 보고 찝찝해서 초음파를 다른 병원가서 요청해 억지로 받아봤습니다.

아무 이상 없으면 진료비 많이 나온다면서 동의서까지 받더군요.

 

초음파 하면서 계속 갸우뚱하더니...왜 이제 병원에 왔냐.. 이전에 증상은 없었냐 하며 뭐라 그러더군요.

그러다 만성신부전이다 하면서 관리들어가자고 의사가 말하더군요.

 

그런데 신장이란게 회복은 불가능하고 평생 안고 살아가면서....악화 안시키는 방법 밖에 없는지라.

의사가 혈압도 괜찮고, 당뇨도 없네요. 콜레스테롤이 좀 있으니 콜레스테롤 약 먹어봅시다.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스타딘이란 콜레스테롤 약을 먹는데...친구들 모임에서 이야기 하다가, 스타딘? 그걸 왜 먹냐 면서 온갖 소리를 하더군요.

콜레스테롤 210~240이 넘어도 안먹는데, 160인 네가 왜 먹냐 면서...스타딘 부작용이 근육손실, 정력감소, 당뇨유발 등 부작용이 심하다고 하더군요.

나이가 나이인지라..고지혈 있는 친구들이 많다보니 다들 잘 알더군요.

 

 

국가에서 건강검진 의무적으로 하라고 하면..병원 진료진쪽에서 신경쓰고 데이터 축적하면서 변화되는 추이를 보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국가, 보험공단, 병원 따로따로 노는 느낌이랄까

왜 의사는 내 몸과 생활패턴 등 전체를 안보고 단 하나의 수치만 보고 약을 쓰면서...부작용 조차도 설명 안해줬는지도 이해가 안되고요.

 

 

미국처럼 개개인한테 주기적으로 검사 해가면서..기록을 통해 영양, 건강, 운동 등을 조언해주는 형태의 상담식 보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우리나라는 건강검진하면 그 해당 년 밖에 없어요. 그동안 변화에 대한 과거 데이터는 온데갖데 없어져버리죠.

저렴한 치료에만 맞출게 아니라, 이제는 예방쪽에도 무게를 두고 삶의 질을 올리는게 좋다고 생각하는거죠.

 

 

댓글 : 5 개
다 돈이죠 그래도 우리는 줄다리기를 적절하게 잘 하고 있습니다 미국처럼 하실려면 비급여로 다 진행하시면 됩니다
미국처럼 비급여로 가자는게 아니라..미국처럼 개개인의 건강이력에 촛점을 맞춰 나가자는거죠.
이 상황에서 비급여 생각해서 사보험 잔뜩 들어놔도...예방이 아닌 치료가 중점이란 겁니다.
병도 중요하지만, 환자도 보자는 거죠.
대학병원에서 진행하는 2박3일씩 진행되는 고급 개인건강 검진 서비스를 이용하시면 그래도 원하시는거와 비슷하지 않을까요?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요 의약품 관련은 의사는 바쁘니 간호사가 설명해주는게 일반적이던데 안내가 미흡했나봅니다 다시 진료 보셔서 해당사항 안내 해달라고 하면 자세히 알려줄거 같네요
기능의학을 다루는 병원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발견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서 전체 매커니즘을 관리하는 방향으로 가는거죠.
'그래서 뭘 먹어야하죠?'라는 것에 대한 답변을 해줄 수 있는 병원인거죠.

제대로 하려면 모발검사,타액검사,혈액검사 같은거 해서 결과 보고
식습관 확인해서 영양제랑 미네랄 처방하고 식단 지도 해주고 해야죠.
글쓰신분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가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초음파 검진 이전까진 공단에서 나오는 건강검진을 하신거 같은데
거기서 담당 주치의나 해줄 검진 상담을 원하시는 것이라면 이건 불가능하죠.
윗분 말씀대로 결국 돈이 문제입니다.
댓글로 불만을 표하신 사보험 잔뜩 들어놔도.. 라는 말씀은 여기에 맞지 않습니다.
보험은 큰 돈이 필요할때 대비했다가 돌려 받는 혜택이나 서비스 같은 것이고
그 돈으로 담당 의사에게 본인이 의료서비스를 제공 받는것이니까요.
우리 나라는 주치의 개념이 약해서 그러는데
큰 대학병원 위주로 유명한 교수님 관련 정보 수집하셔서
그분에게 정기적으로 검진과 상담을 진행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