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퍼블리셔] 사람 앞날 정말 알다가도 모를일...2019.08.28 PM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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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곧 서른을 앞둔 2015년의 6월의 어느날...

 역시나 아르바이트를 하며 하루를 보내다가..

 

 문득 그런생각이 들었다.

 

 아 이렇게 비전없고 앞길없는 일을 언제까지 해야하나..

 

 당장 나가는 돈들을 생각하면 아르바이트도 관둘수가 없다.

 그렇지만 너무나도 고뇌가 된다.

 곧 서른이 되는 나에게 다가오는건 아무것도 없었고.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딱히 생각도 안났다.

 

 '내가 게임말고 좋아하는게 있었나..?'

 그런생각뿐이 안들었다.

 문들 거기에다가 더 생각난건, 미래에 내 가정에게 나는 당당할수 있을까.

 나는 급하게 인터넷을 뒤져서 국비신청을 했다.

 정말 어떻게 진행하였는지 기억이 하나도 안날정도로 바쁘게 학원신청을 하고

 이학원 저학원 찾아다니면서 어디가 제일 나을지 알아봤다.

 그렇게 다니던 알바도 바로 관둬버리고

 

 그나마 살면서 한두번 다뤄봤던 포토샵과 2007년쯤 만들어봤던 홈페이지 작업을 생각하며

 디지털웹디자인 이라는 항목의 수업에 국비신청을 하였다.

 

 

 운이 좋았던걸까, 진짜 이걸해야겠다 마음먹고 했던건 아니였는데

 정말 의외로 수업의 형태가 나에게 너무 잘맞았다.

 거기에 더불어서 정말 열정과 능력이 좋은 선생님을 만났다.

 지금의 나는 아마 그분덕에 성장을 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

 

 그렇게 어느덧 2019년이 되고, 스카웃 제의를 받아 기존의 회사들에서

 세번째 이직을 거둬 지금은 과장직을 달았고

 처음 들어간 회사보다 연봉이 두배좀 넘게 뛰었다.

 

 무엇에 휘몰아치듯 바람잡힌날 한 행동이 나에게 삶의 만족도를 주게될줄이야...

 

 다만 업무형태가 무한의 뫼비우스같은 평생 공부를 해야하는 직종에다가

 평생 이과를 저주해온 나에게 이과를 존경해야하는 업무형태를 안겨준것은

 아직도 너무나 괴롭고 힘들다.

 

 그러나 완성물을 볼때마다 항상 늘 새롭고 짜릿하다.

 운과 노력의 산물이라고 해야하나, 그래서 지금은 행복하다! 

 와하하하하

 

 마무리는 대충 웃으면서 하기

댓글 : 20 개
사람 앞일이란게 진짜 어찌 굴러갈지 알 수 없는거 같아요 ㅋㅋ
그래도 구리찡은 노력해서 손에 넣은 미래구만요!
구리찡 행동력 멋져버렸고!
새로 바꾼 홈페이지도 멋지네요+_+
'ㅅ'/ 대신 빚이 폭발했다요! 지금은 다갚았다요!
연락 좀 하고 삽시다 거 ㅋㅋㅋㅋ
일카톡이 하두많이 와서 개별카톡 온거를 매번 확인해놓고 깜빡하는 치매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젠장...
정말 사람앞날 모르더라구요.

하늘높은줄모르고 엄청나게 치솟아 오르던 어떤사람의 자산도.
한순간에 박살이 나서 지금은 알바하며 하루벌어 하루먹고사는 사람도있고.

정말 힘들게 살면서도 한달만에 갑자기 대박터져서 부자가된사람도있더군요.


사람일이 앞일이 어찌될지는 그 아무도 모르죠
인생 훅가는것도 대박나는것도 다 한순간인거같아욥..
천직 같은 일 찾으셔서 자리 잡으신거 축하합니다~!

맞는 얘기 같아요ㅎ 그래서 너무 좌절하지도 말고, 너무 자만하지도 말고

어떤 일에도 언제나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갑시다ㅎ

아, 무조건 건강은 최우선으로 챙기시구요~
간.강.조.아! 운동이 최고입니다 :D
이래서 운칠기삼이라는 말이 지금도 내려오는 거죠...
국비땜 신청했다가 더 갈무리 못잡는 경우가 대반사라는데 저는 운이 굉장히 좋은편이라고 생각합니다 :D
노력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운덕분에 노력도 하고있습니다! 둘다 넘나 좋은것!
봉님 멋지다요
부끄부끄 :D 감사하다요!
이프님과의 첫사랑 얘기가 나오나 했는데....

물론 지금 이프님이 첫사랑이시겠죠??
보고 계시죠!!!!?? 이프님!!!!??
이프...님이 누구죠!?
와이프 님이요 ㅎㅎㅎ
음 색약도 일할 수 있는 분야일까요?
저도 색약입니다!!!!!!! 웹디자이너예욥 ㅋㅅㅋ
포토샵을 다루신다고 하셔서요! 실례가 아니라면 혹시 자세한 취업과정 좀 쪽지로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저도 28살인데 고민이 많아서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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