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떡집 사장놈입니다.2021.04.08 PM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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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밤늦게는 오래만에 글을 쓰네요.

 

요즘은 그래도 어느정도 가게가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매장손님도 늘고 인터넷 주문도 조금씩 복구가 되고 있습니다.

 

요즘 매장에 오시는 손님들이 이 집 떡이 맛있다고

 

누가 추천해줘서 왔다고 누가 선물해줘서 먹어보고

 

맛있어서 왔다고 이런말씀들을 많이 해주십니다.

 

장사하는 입장에서 이보다 더 듣기 좋은 말들은 없겠죠.

 

이 떡을 만든지 1년8개월정도 되었는데 이 기정떡은

 

정말 어렵습니다. 온도 습도의 영향도 많이 받고 

 

약 16시간이상 발효를 하는데 최고의 모양과 식감이

 

나오는 시간이 불과 30초도 안되는거 같습니다.

 

이 30초보다 조금 일찍 혹은 늦게 찌면 떡이 이상해집니다.

 

문제는 발효시간이 매일 일정하지 않다는게 문제입니다.

 

눈으로 자꾸 확인해야되고 매일매일 발효가 완벽한 떡의

 

모양이 다릅니다. ㄷㄷ 이게 뭐라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매일 매일이 다릅니다.감이라고 해야하나요?

 

그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생각해보면 초창기에는

 

진짜 아무것도 모르고 했구나 싶습니다. ㅎㅎ

 

떡을 만들수록 뭔가 하나씩 깨닫는 느낌이랄까??

 

경험치가 쌓여서 렙업하는 느낌이기도 합니다. ㅋㅋ

 

저번에 어떤 손님께서 택배로 어떤사무실??에 선물로

 

보냈는데 (받는곳이 굉장히 이색적인 곳이라 기억이 남)

 

그 곳에서 다음주에 단체주문이 들어왔습니다.

 

한 번에 갖다드리는걸로는 역대 최고로 많은 주문이네요.

 

아주 기대가 많이 됩니다. 글을 쓰다보니 30분이 금방 가네요.

 

이제 슬슬 자러 가야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댓글 : 6 개
냉동실에 남은 4개 마저 먹으러 가야겠네요.
그리고 다시 주문하겠습니다!
에고...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항상 잘 이용 하고 있습니다. ^^
항상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음식 특성상 계절상 온도 와 습도 등 문제 생각 해야 할게 많아서 수시로 확인 해야 되실게 많나 보네요?
음식 만드는게 정말 쉽지 않다고 느껴집니다
네 작은거 하나 하나에 너무 큰 것들이 바뀌더라구요. 음식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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