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떡집 사장놈입니다.2021.06.07 PM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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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날씨가 꿀꿀한 월요일이네요.

 

오늘 아침에 떡을 만드느라 정신이 없는데 농식품 품질관리원??

 

이런곳에서 원산지 표기 조사를 나왔습니다. 누가 민원을 넣었다고

 

하면서 구매내역서를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나머지는 전부 다 구비

 

되어있는데 검정깨가 처형네 형님 부모님이 농사를 지은것이라

 

내역서가 따로 없다고 하니까 곤란하다는 식으로 계속 얘기를 하길래

 

제가 그럼 깨를 가져가서 유전자 분석을 하든 하면 되는거 아니냐

 

그러면서 투닥거리다가 쌀을 보더니 좋은쌀 쓰시네요. 그러길래

 

좋은 재료를 써야 떡 맛도 좋은거지 쌀가격땜에 싸구려 쓰면

 

떡이 맛이 없다고 그러니까 검사 오신분이 저보고 믿음직스럽다고

 

떡이 안먹어봐도 맛있을거 같다라나?? 그러면서 검정깨를 조금

 

가져가시더라구요. 바빠죽겠는데 ㅡㅡ 이것저것 사진을 막 찍고

 

정신없이 오전을 보낸뒤 반죽을 하고 택배를 내러 우체국에 갔더니

 

오늘부터 택배 파업이라고....ㅡㅡ 택배가 배달이 안될수도 있다나?

 

에효..택배회사들은 왜 약속을 해놓고 안지켜서.......

 

그래놓고 파업땜에 배달안되는건 자기들 잘못이 아니라고

 

택배를 보내지 말라고 하네요. 배달 안되도 변상 안된다고....ㅋㅋ

 

울며겨자먹기로 택배를 보내고 이렇게 들어와서 징징거리고

 

있네요. 대기업놈들 돈도 잘 벌면서 왜 인원충원을 안시키는건지

 

왜 계속 사람을 갈아넣어서 돈을 벌려고 하는건지....답답합니다.

 

 

 

 

댓글 : 8 개
우체국이 겉으론 멀쩡해 보여도 속으로는 많이 썩었다고 합니다.
사장님도 고생 끝나고 좋은일만 있어야 되는데요
ㅜㅜ 우체국이 문제가 많긴 많은데 그나마 배달이 가장 잘되는편이라 울며겨자먹기로 보내고 있어요....
떡 좀 주문할까했는데....택배안정화까지 조금 기다려야겠네요 '';
마음만으로도 감사할따름입니다. ^^
보통 저렇게 민원넣는건 아는사람이 넣는다고 경쟁업체나 주변에서 시기하는 사람들이 하는 겅우가 많더라구요.
아무래도 사장님이 장사가 잘되고 하니 질투하는 사람들이 그런거 같은데 귀찮더라도 저런거 한번 하고나면 오히려 떳떳해져서 홀가분해지기도 합니다.
전혀 다른쪽 일을 하고 있지만 자영업자로 공감되는 이야기도 많이 하셔서 항상 쓰시는 글 잘 보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아슬아슬한 자영업이지만 사잠님의 노력만큼 앞으로도 잘되길 빌게요~
그렇겠죠. 경쟁업체가 넣었겠죠. 뭐 근데 저는 떳떳하니깐요. ㅎㅎ 정말 하루하루 때려치고 싶을때가 직장 다닐때보다 많은거 같지만....뭐 내 사업이다보니 재미있는 부분도 있고 그러네요. 새차업자님도 대박나시길 빌겠습니다.
  • M12
  • 2021/06/07 PM 04:34
냉동실에 남은 게 있나..... 봐야겠네요
헐 밥통 샀는데 파업이군요
이런 이사 가는 것 땜에 지금 주소로 주문했는데
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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