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떡집이야기2021.10.20 AM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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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떡집사장놈입니다. 이젠 새벽에 나올때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도대체 가을이는 어디로 간건지...ㅜㅜ


일교차가 크니 감기에 걸리지 않게 조심해야겠어요.


오늘부터 민노총 총파업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우체국택배에서 식품을 안받는다고 연락이 왔구요.


지난번 택배 총파업 이후로 로젠택배로 보내고 있어서


큰 문제는 없지만 지난 추석에 있었던 일이 생각나네요.


어떤 고객이 9월15일에 받게 해달라고 배송메세지에


써놨길래 날짜에 맞춰서 14일에 택배를 보냈습니다.


아마 한국사람이라면 다들 아실거에요. 이때에는 택배


기사님들이 새벽까지 배송하고 다니는것을요. 16일에


고객문의로 장문의 글이 있길래 봤더니 15일에 받게


해달라고 요청을 했는데 15일 밤 10시에 왔다 늦게와서


본인이 손해를 봤다. 자기는 며칠전에 미리 주문했는데


그리고 리뷰들보니까 우체국택배로 보낸다고 써있는데


왜 로젠택배로 왔냐 인생 그따위로 살지 말아라.


저는 어이가 없었지만 정중히 사과드렸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보니 리뷰에다가 악플을 달았더라구요. 택배비


남겨먹으려고 우체국으로 안보내고 로젠택배로 보냈고


쓰레기라고 ㅜㅜ 근데 진짜 웃긴건 우체국으로 보낼때


2500원에 보냈었는데 로젠으로 2750원에 더 비싸게


보내고 있거든요. 그리고 우체국택배가 요즘 정말


안좋아서 로젠으로 바꿨는데... 지난번 파업때 다른택배


다 정상이 되었을때 우체국만 3주 가까이 더했었고


토요일만 되면 배송사고가 끊이질 않고 이유가 공무원들이


출근을 안해서 그렇대요. 심심하면 터미널에서 물건 안보내고


정말 옛날 우체국택배가 아닙니다. ㅜㅜ


한 달 가까이 지났는데 지금 생각해도....뒷골이....


요즘 코로나때문에 다들 스트레스 받아서 예민한 시기


같습니다. 조금만 서로 배려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 3 개
수고하십니다.

마음 편하게 손놈 하나 걸렀다고 생각하세요.

그런 사람들은 정말 답이 없어요.
고객님이 원하시는 수령시간을 지정해도 택배사의 사정으로 인해 조기도착, 시간지연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점.
앞으로 우체국택배로는 보내지 않는다는 점.
정도는 공지하시는게 좋겠네요. 우체국택배로 보낸다는 것을 리뷰를 통해 알았는데 로젠택배로 보낸다는 것은 택배사 단가차이, 배송품질차이를 떠나서 신뢰의 문제니까요. 이런 이야기를 진상들에게 이야기해봤자 통하지 않습니다. 이미 신뢰하지 않기 때문이죠.
같은 일이 반복될 수 도 있고, 진상들한테 책잡히면 안되니까 미리 대비하시는게 좋아보이네요.
피해를 본 입장에서는 이해가 가지만 다른 택배는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는 온라인 전문기업인데 CJ로 배송사고가 끊어지질 않아서 웃돈주고 우체국 쓰고 있습니다. 바꾼지 6개월동안 사고는 단 한건도 없지만, 배송지연은 지점별로 가끔 뜨네요.)

결국 그 고객이나, 글쓴분이나 이래저래 똑같은 내용아닌가 싶은데요.

식품이라 유독 택배쪽은 신경이 많이 쓰이겠지만, 필요로 하는 사람도 오늘시키면 내일도착이라는 공식은 좀 아닌거 같네요. 가뜩이나 택배사 파업이다 뭐다해서 엉망인데 그정도도 고려못하면 온라인 주문을 하지 말아야죠.

먹고살아야되는 입장에서 주문하나가 아쉬운건 맞는데 개념 좀 갖고 살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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