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떡집이야기2021.11.29 PM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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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 시간에 오랜만에 글을 써보네요.


낮에 좀 속상한게 있어서 퇴근하고 술을 한 잔하고 자다가


지금 일어나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ㅎㅎ


오늘 남대문 바로 옆에 있는 빌딩에 배달을 갔었습니다.


오전에 갔다가 가게에 돌아와서 점심을 먹고 내일 만들 떡의


반죽을 했습니다. 내일은 주문이 별로 없고 비나 눈이 요란하게


온다고 해서 평상시보다 조금 적게 반죽을 하고 남은 떡을


다 팔고 일찍 퇴근을 하고 집에 오는데...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젊은 남성분이셨습니다.


방금 떡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게 먹어서 주문한다고


내일 7개씩 소포장을 해서 290개정도를 만들어달라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 떡이 준비 및 발효시간이 24시간이


넘게 걸리다보니 만들어드리고 싶어도 만들어드릴수가....ㅜㅜ


다음달에는 꼭 이틀전에 미리 주문 해주신다고 하면서


끊었는데 참 아쉽네요. 이 시국에 이런 대량주문을 놓친게...


사실 내일 반죽을 조금해서 와이프랑 정말 우울했었거든요.


그 와중에 이런일까지 벌어지니.....ㅜㅜ


그래도 드셔보고 맛있으시다고 바로 피드백오는건 좋은거겠죠?


내일 모레는 마포에 어린이집하고 서울시청에 배달을 가는데


시청에서 주문이 좀 많이 왔으면.....하는 바램입니다..ㅎㅎ


강서구청에서는 저희 떡을 꽤 자주 시켜드시는데 구청에서


시키면 꽤 많은 수량을 시키거든요.


서울시청도 그런사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흐흐흐


밤이 깊었습니다. 오늘도 고생하셨습니다. 푹 쉬세요.


댓글 : 12 개
저도 주문해보고 싶은데 쪽지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떡은 촉촉하니 맛있었는데
며칠뒤에 곰팡이가 잔뜩 피어서 반은 버렸네요
다음에는 늦어도 2틀 이내에는 다 먹어야겠어요.
ㅜㅜ 그래서 그 날 드실만큼 빼놓고 조금씩 나눠서 냉동하셨다가 데워드시는게 좋습니다. 살짝 데우시면 맛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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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1/30 AM 12:09
저정도 대량주문 발주가 들어왔었다는건
이미 맛은 인정받았다는 소리죠 ㅎㅎ
다음주쯤 발주 다시 들어올지도 ㅋㅋ
^^ 그걸로 위안삼고 있는데.... 그래도 속이 쓰리긴 쓰리네요. ㅎㅎ
생각난김에 오랜만에 주문해서 부스터샷 맞고 집에 있는동안에 먹어야 겠네요.
목요일에 받으려면 화요일 저녁쯤에 주문하면 되겠죠
감사합니다. 주문하실때 배송메세지에 목요일에 받게 해달라고 써주시면 맞춰서 보내드려요. ^^
업종은 다르지만, 소상공인으로써 열심히 하시는거보니, 보기 좋네요:)
키치죠지의 검은고양이님도 힘내세요. 요즘 너무 힘든 시기네요. 언젠간 라떼는....이러면서 지금 이 시기를 말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예전에 맛나게 먹었는데~ 다시 검색 하려니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쪽지좀 주세요~~
이가기정떡.
발산역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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