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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떡집사장놈입니다.2024.03.30 PM 11:47
안녕하세요. 떡집사장놈이었던 놈입니다.
오늘은 장애인이어서?? 겪었던 일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볼까합니다.
우선 제가 수술을 하고 회복기간 중 마냥 놀지 않고 일은 꾸준히 했었습니다.
수술을 해야되서 고정적인 일은 못했고 쿠팡 알바를 했습니다.
피잣집사장님처럼 플렉스는 아니고 아는 지인이 쿠팡 택배소장???이어서
사업자 내고 지입기사로 일을 하는데 고정자리는 아니고 땜빵기사로
일을 했습니다. 땜빵기사란 쿠팡은 365일 내내 배달을 해야하는데 배달기사가
사람인지라 쉬어야하고 그 쉬는 기사 대신 일을 하는 기사를 말하는거에요.
쿠팡에 대해서 할 말은 정말 많은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쓰기로 하고
여기서 일하는 여성기사분이랑 사소한 다툼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볼 일이 있어서 쿠팡사무실을 갔는데 그 여성분이 쿠팡 사무실애들
데리고 제가 손이 병신이라 맨날 물건을 집어던진다고 험담을 하더라구요.
(참고로 저는 거기서 일하던 그 누구보다 물건을 소중히 여겼습니다.)
그 말 듣고 제가 눈이 돌아서 막 화를 내니까 본인은 손이 불편하다고 얘기했다고
뻥을 치길래 나는 손이 불편하지만 당신은 마음이 참 불편하시네요. 라고 얘기하고
업무를 본 후 배달을 나가려고 차를 탔는데 정말 서러워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이 일때문에 관둔건 아닌데 아무튼 쿠팡을 관두고 쉬면서 다음에 무슨 장사를
할건지 고민을 하면서 일자리를 찾아보다가 현대 기아 신차테스터 모집에 지원을
했었습니다. 20년 무사고였고 대형도 몰 수 있고 영업용을 오래 운전하면서도
무사고 딱지 한 번 끊어본적이 없어서 당연히 될 줄 알았는데...
손이 불편하셔서 안되겠다고... 아니 운전하는데 아무 지장이 없고 지금도 장애인
차가 아니라 그냥 차 끌고 왔는데 무슨 소리시냐고.. 그래도 안된다고...
ㅎㅎ 그리고 제가 떡집을 하면서 장애인들 돕고 이런걸 해보고 싶어서 사회복지사를
공부했고 자격증을 취득했는데.... 면접을 보면.... ㅎㅎㅎ
장애인을 뽑는 곳을 보면 장애인 의무고용때문에 벌금내기 싫어서 하루4시간
고용 이런게 대부분이고 정말 가뭄에 콩나듯 좋은??일자리들이 나오더라구요.
그거마저 저같이 나이먹은 사람들은 도전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진짜 건강이 최고이고 건강한 몸을 주신 부모님들께 안부전화라도 한 통씩 하시길
- Lucky 13
- 2024/03/31 AM 12:14
속으로 쌍욕 합니다...........
마음이 너무 안좋네요........
- A-z!
- 2024/03/31 AM 12:42
그거도 그렇고 저 쿠팡 아줌마는 뭐가 그렇게 또 맘에 안들어서 저래 시비질인지 에효
그래도 기운 내십쇼 버티다 보면 언젠가 좋은 날이 올 겁니다. 화이팅합시다
- GBT군
- 2024/03/31 AM 12:42
- Darth Nihilus
- 2024/03/31 AM 12:56
힘내십쇼.
- 미트스핀스파게티
- 2024/03/31 AM 06:15
사람같지 않은 사람 때문에 다친 마음 다시 좋은 사람과의 인연을 통해 치유되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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