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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상상] 마녀2.. 선입견을 가지고 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2022.07.24 PM 10:29
이 영화가 보니까
루시 엑스맨 경성학교를 합쳤다고 할까 ㅋㅋ
제목이 마녀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초능력자 양성이 목표인데 거의 여성이 초능력자로 많이 나오네요
마지막장면(?)까지 그렇습니다(스포가 될수있음)
물론 남자초능력자도 나오긴합니다
상하관계를 보면 남자가 다 밑임
그리고 여자초능력자들이 다 중2병에 걸려서 ㅋㅋ
물론 남자쪽도 만만치않은데
근데 이 영화는 그냥 SF라 그렇다지만(액션은 아닙니다.. 주인공이 손 하나 까딱안하고 싸우기 때문ㅋㅋ)
소년심판이라는 드라마보면 더 심합니다
아예 대놓고 페미영화나 여성상위영화라고 홍보하고 나오는 영화는 이미 알고있기때문에 오히려 별 상관이 없는데
이런 얼핏보면 평범한 드라마나 SF 액션 스릴러같은 영화에서 이런식으로 흑백 카테고리를 짜놓으면
자기도 알듯말듯 요즘말로 가스라이팅 당한다고 하나
거기까지 아니더라도 좀 그렇네요
그런데 전체적으로 재미는 있었습니다 ㅎㅎ
댓글 : 5 개
- 소년 날다
- 2022/07/24 PM 11:14
음... '가스라이팅'이라는 심리학적 용어가 미디어를 통해 대중에게 알려진 후 조금은 무분별하게 쓰이는 거 같아요. 그렇다보니 주인장님이 쓰신 이 글이 맥락을 알듯 말듯 오히려 이해를 저해하는 것 같기도 하네요. '가스라이팅'의 주된 목적은 대상의 정신적 지배이고, 그를 통해 아무 죄의식 없이 상대로부터 이득을 취하기 위함이죠. 이것은 궁극적으로는 피해자로부터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의심하게 만들어 인간을 망가뜨리기도 합니다.
결코 주인장님이 무슨 큰 잘못을 했다고 지적하는 건 아니예요. 다만 마지막에 쓰신 용어로 인해 어떤 피해를 야기하게 된 건지 아리송하여 댓글을 달아봐요. 흔히 나오는 알파걸(이 역시도 무분별한 사용으로 꽤 뜻이 오염되었죠)들의 활약이 다른 젠더의 위협을 가져오지는 않는다고 봐요. 힘의 균형은 어디든지 기울 수 있고, 이는 가상의 극을 다루는 미디어에서는 더 하죠. 오히려 식상한 무언가를 타파하는 시도나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사실 여성(혹은 여성체)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품들은 소년만화에서 꽤나 많았잖아요. 하지만 그 당시 우리들은 그런 작품들을 보면서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다고 말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어느 순간 우리는 사물을 바라볼 때 여러가지 여건들로 인해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봐요. 그 중에 하나가 걸크러시나 알파걸 논란이죠. 누구나 능력이 있으면 사회에서든 조직에서든 리더쉽을 발휘하고 힘을 가질 수 있다고 봐요. 다만 그 힘의 발현이나 표현이 꼭 남성적인 모습으로 나올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우리가 장금이를 멋있다고 여긴 게 남자인 대감들 싸다구를 후려쳐서 그렇게 여기는 건 아니잖아요. 즉 여성들이 미디어에 주요한 역할로 나온다고 해서 기피할 것도- 그렇다고 몇몇 여성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그것을 본받아 집을 불태우고 차를 뒤집어 엎을 필요도 없는 것이죠.
쓰다보니 주인장님의 소감에 딴지를 거는 것처럼 되어버렸는데, 절대 그런 뜻은 아니라는 걸 다시 한 번 남겨봅니다. 누가 봐도 정말 불순한 의도를 담고 있는 작품이 아닌 이상은 스스로 거부감을 만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늘 어떤 작품이 나오면 자기의사를 드러내길 좋아하는 요즘 사람들은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있습니다. 허나 제대로 된 맛을 느끼지 못하고 식감에만 중점을 두어 씹는데만 급급하다면 끼니 해결이 아닌 요리를 맛보는 의미가 없지 않을까요.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지만, 그냥 과거 <미녀 삼총사>나 <니키타>를 봤던 거처럼 그냥 영화를 재밌게 즐기던 때로 주인장님도- 저도- 우리들 모두가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분명 이 리뷰는 도움이 되는 리뷰였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재밌다는 주인장님의 의견을 참고하여 내일은 <마녀2>를 봐야겠네요. 그럼 좋은 밤 되시길 바라며 내일도 재밌는 상상, 건강한 이야기 들려주세요. ^^
결코 주인장님이 무슨 큰 잘못을 했다고 지적하는 건 아니예요. 다만 마지막에 쓰신 용어로 인해 어떤 피해를 야기하게 된 건지 아리송하여 댓글을 달아봐요. 흔히 나오는 알파걸(이 역시도 무분별한 사용으로 꽤 뜻이 오염되었죠)들의 활약이 다른 젠더의 위협을 가져오지는 않는다고 봐요. 힘의 균형은 어디든지 기울 수 있고, 이는 가상의 극을 다루는 미디어에서는 더 하죠. 오히려 식상한 무언가를 타파하는 시도나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사실 여성(혹은 여성체)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품들은 소년만화에서 꽤나 많았잖아요. 하지만 그 당시 우리들은 그런 작품들을 보면서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다고 말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어느 순간 우리는 사물을 바라볼 때 여러가지 여건들로 인해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봐요. 그 중에 하나가 걸크러시나 알파걸 논란이죠. 누구나 능력이 있으면 사회에서든 조직에서든 리더쉽을 발휘하고 힘을 가질 수 있다고 봐요. 다만 그 힘의 발현이나 표현이 꼭 남성적인 모습으로 나올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우리가 장금이를 멋있다고 여긴 게 남자인 대감들 싸다구를 후려쳐서 그렇게 여기는 건 아니잖아요. 즉 여성들이 미디어에 주요한 역할로 나온다고 해서 기피할 것도- 그렇다고 몇몇 여성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그것을 본받아 집을 불태우고 차를 뒤집어 엎을 필요도 없는 것이죠.
쓰다보니 주인장님의 소감에 딴지를 거는 것처럼 되어버렸는데, 절대 그런 뜻은 아니라는 걸 다시 한 번 남겨봅니다. 누가 봐도 정말 불순한 의도를 담고 있는 작품이 아닌 이상은 스스로 거부감을 만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늘 어떤 작품이 나오면 자기의사를 드러내길 좋아하는 요즘 사람들은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있습니다. 허나 제대로 된 맛을 느끼지 못하고 식감에만 중점을 두어 씹는데만 급급하다면 끼니 해결이 아닌 요리를 맛보는 의미가 없지 않을까요.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지만, 그냥 과거 <미녀 삼총사>나 <니키타>를 봤던 거처럼 그냥 영화를 재밌게 즐기던 때로 주인장님도- 저도- 우리들 모두가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분명 이 리뷰는 도움이 되는 리뷰였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재밌다는 주인장님의 의견을 참고하여 내일은 <마녀2>를 봐야겠네요. 그럼 좋은 밤 되시길 바라며 내일도 재밌는 상상, 건강한 이야기 들려주세요. ^^
- 별혜는밤
- 2022/07/25 AM 12:11
뭐 일단은 제목이 마녀 니까여
- 치킨호프
- 2022/07/25 AM 12:29
그럭저럭 재밌게 보긴 했는데
2편 주인공은 1편 대비 능력이 너무 지나치게 강력해서 이게 액션영화로 이어질수 있을까 싶더군요
거의 신급 이던데
2편 주인공은 1편 대비 능력이 너무 지나치게 강력해서 이게 액션영화로 이어질수 있을까 싶더군요
거의 신급 이던데
- veronica1
- 2022/07/25 AM 01:50
원펀맨 보는 기분~ 개인적으론 통쾌하고 재미있었음
- 민족중흥
- 2022/07/25 AM 03:58
감독이 대놓고 초능력 소녀의 배틀영화를 만들고 싶어서
기획한 영화라서 그렇습니다 ..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감독 취향이에요 ㅎㅎ
기획한 영화라서 그렇습니다 ..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감독 취향이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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