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코게코의] 게코게코의 게임고찰① - 폴아웃2010.02.01 AM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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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아웃이라...

폴아웃의 첫발은 1997년 9월 경

블랙 아일 스튜디오 제작사에 의해 출시되었다.

이 게임은 잔인하고 성적 묘사와 욕설로 청소년 이용불가의 등급이 있다.(전 시리즈 다)

당시 나는 컴퓨터도 갖지 않은 꼬꼬마였기 때문에 이 게임을 몰랐다.
(정확히 이 시기에 나온 PC 게임들은 전무하다.)

우리 나라 말로 번역하면 "방사능 낙진"이다.

폴아웃 시리즈를 제일 먼저 접해본 것은...베데스다의 폴아웃3일 것이다.

2008년 10월 경에 발매되어으며, 『엘더스크롤4』의 명성으로 익히들 알고 있어서

폴아웃3의 경우 전작의 명성과 함께 불티나게 팔렸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내가 지금 쓰는 컴퓨터 말고 조금 더 좋은 컴퓨터를 쓰고 있었을 때... (2년전)

엘더스크롤4도 올클리어 해본 경험이 있기에 폴아웃3 또한 재미있게 즐길수 있었다.


게임의 비하인드 스토리나 전체적인 흐름은 얘기해줄수 없겠지만..

대략 자원문제로 핵전쟁이 일어나고, 미국에서는

『볼트』라는 지하방고호를 통해 인류를 보존 및 실험을 하게 되고

우리는 그 핵전쟁 이후의 『황무지』에서 살아가게 될 플레이어중 한명이란 거다.

게임을 하다보면 매력적인 요소들이 많다.

『볼트』『구울』『엔클레이브』『레이더』『브라더후드 스틸』『핍보이』등등


무엇보다 『자유도』가 보장되는 게임이랄까.


다른 얘기지만, GTA시리즈를 해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샌드박스형 게임의 진정한 힘을...


하지만, 폴아웃3의 전체적인 맵은 gta와도 비교할수 없고 엘더스크롤4와도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작았다.

무려 전작 시리즈들 보다도 맵의 크기가 작았다.

폴아웃3는 『워싱턴 DC』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뭐 맵이 작다고 해서 나에게 있어서는 문제 거리는 되지 않지만 말이다.



지하철이나 하수구를 통해 길이 이어져 있기 때문에 (던전 같이 규모가 크기에) 오히려 흥미를 갖고 탐색을 하다보면 그 시간에 플레이 시간이 점점 길어진다.




게다가 게임 자체가 흥미로워서 끊을수도 없을 것이다.

영화 『매드맥스』를 아시는가? 멜 깁슨 주연의 영화 말이다...

몇 가지 컨셉은 매드맥스에 따온 것이라 한다.(정확히는 매드맥스2 : 로드 워리어)

『가죽 자켓』『Dogmeat(개고기)』『Swan off Shot gun』과 전체적인 황무지 이미지 등..


이것들은 전부 1편에서 3편 까지 주욱~ 연결되어 전승되는 홍일점이다.


핵전쟁 이후를 다루고 있는 게임이라 그런지 적들또한 만만치 않다.



FEV 바이러스 실험으로 탄생한 슈퍼뮤턴트라던지..(이건 헐크에서 모티브가 된건가??)



무서울 정도로 커진 전갈이나 머리 두개 달린 소 브라민이라던지...정말 흥미롭다.

(폴아웃3에서는 바퀴벌레도 나오는데...처음 봤을때는 기겁을 했다.)


또 재밌는건 폴아웃3는 전체적으로 1950년대 풍의 이미지를 풍긴다...(음악처럼...)

그게 아니라면 정반대로 고성능을 자랑하는 로봇이라던지 슈퍼컴퓨터등...미래적인 이미지도 다분하다...

이 과거와 미래를 합쳐서 『현대성』을 강조하는 거라나 뭐라나...

전편과 제작사가 틀려서 무언가 어긋나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

볼트 실내 디자인이라던가, 게임성이라던가, 대화에서 차이가 난다..



3편이 발매되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자 2편과 비교하며 열폭하던 유저들은 본적이 있다.

그래서 어느분은 덧글 답변으로 "변화를 두려워 하면 안된다"라는 말까지 했다.

나는 그저 "옛날 게임과 지금 게임을 어떻게 비교하는거지 ㅋㅋ" 라고만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였다...

변화고 뭐고, 이건 비교 할수 밖에 없었다.

폴아웃2에서는 전체적으로 대화 하나만으로 사람 한명 안죽이고 게임 엔딩을 볼 수 있는 게임이다.

그런 반면에 폴아웃3는 2편과 똑같이 『대화』라는 스킬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대화라는 수단의 비중은 많이 줄어들었다...단지 코딱지만한 경험치와 주요 NPC들의 말장난에 놀아주는 수준 뿐...게다가 2편에서는 결혼까지 한다고!가 중요한게 아니고...


(그래도 멜이란 NPC는 조금 재밌었다 ㅋㅋ 돈 내놓으라고 총알도 없는 총으로 위협하는...)


폴아웃2는 동료들과 때지어서 다닐수도 있다.(5인 한정이지만..)

도박도 할 수 있고, 쏏 꼣 셲 쎾X도 할수 있고...

심지어 폴아웃2와 3은 무기와 갑옷 같은 장비에서도 차이가 났다.

폴아웃3 이전 시리즈 같은 경우에는 창이나 던지는 칼이 있는것은 물론, 총기 종류가 어마어마하게 많다...

그에 비해 폴아웃3에서는 유니크 무기가 있어도 일반 무기와는 별 다른 차이가 없어보이는 것은 물론...입을수 있는 옷도 그리 큰 비중을 차지 할 수가 없었다...(겉멋만 들었서...겉멋만...)

뭐...그래서 베데스다에서는 비장의 무기로 『Mod』라는 것이 있겠지만...
(이것도 여러 모드를 쓰다보면 튕기거나 실행불가가 되고 용량도 잡아먹고 여러모로 귀찮다.)


에...그런 점에서 비교 할수 있겠지만....


여기 까지 나의 생각이 조금 틀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아이작 이시모프다!!!!』 (당시 데드스페이스 출시 -_-;;)

폴아웃3는 2와는 달리 3D 비쥬얼이다...라는 것을 베데스다는 강조했어야 했다.

게임 플레이 도중 돈도 안되는 아이템들을 발견 할수 있을것이다.

쓰레기 부품, 곰인형, 포크, 컵, 머그컵, 안경(자신이 쓸수 있지만), 가면, 데미지 약한 유니크 권총, 재미난 옷들 등등...

폴아웃3는 무려 『자신만의 집』이 있기에 이 돈도 안되는 아이템들을 모으는 재미가 있다.


【내 취미생활을 게임 안에서도 할 수 있는 것이다.】


유니크 아이템과 돈도 안되는 아이템들을 모으고 있노라면, 만족해하는 자신을 볼 수 있을것이다.(게임을 끝맞췄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게임을 진행하는 나...)

영화 매드맥스는 물론 다른 차원의 영화지만 『워터월드』에서 이 물물거래라는 것은 정말 중요하게 작용하게 되는데 이건 폴아웃이라는 게임안에서도 마찬가지라는 것...






폴아웃3 뿐만 아니라 전 시리즈에서는 이런 재미난 장면도 목격할 수 있다.




또 시리즈 통틀어 제대로 까지는 아니지만, 전승되는 시스템이 하나 있다.

『V.A.T.S 시스템』이다.

게임안에서 전투시에 실시간으로 전투를 할지 아니면, 턴제방식 처럼 게임을 진행하지 플레이어에게 선택권을 쥐어주는 순간이다.

V.A.T.S를 하면 상대방의 신체부위가 하나하나 나온다.

머리,눈, 팔, 몸, 사타구니, 다리(이건 폴아웃2 이전 vats 항목)

폴아웃3로 와서는 눈과 사타구니 부위가 사라졌다...정말 아쉬운...아쉬운 것이 아닐수 없다...

또한 블러디 메스라는 스킬을 터득하면...상대방이 엄청나게 잔인하게 죽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이런 말을 하면 안되겠지만...


실시간 전투에서 별 다른 타격감을 느낄수 없는데, 이것을 Vats시스템으로 적을 죽이면

정말로, 정말로, 정말로, 정말로 통쾌하지 않을수가 없다.






끝으로...내가 이 게임을 하면서 제일 답답했던 점은 같이 게임을 즐기던 사람들이다.

어떤 사람들은 메인퀘스트가 짧다면서 게임 비하만 하고 사라졌다...

어떤 사람들은 캐릭터 생김세가 이상하다면서 사라졌다...

어떤 사람들은 전작과 비교하면서 게임 비하만 하고 사라졌다...

이 사람들은 정말 바보 멍청이임에 분명하다.

메이퀘스트만 즐기고 게임을 버리는 사람은 돈이 아깝지 않은가? 아깝지 않으면 너는 복돌이다.
서브퀘스트만으로 50시간 이상이 소비되는 게임이 바로 이 악마의 게임 폴아웃이다.

나는 이 게임을 7회차 클리어 했다.(마더쉽 제타가 나오기 전까지...)

한 회차당 평균 150시간 이상의 플레이 타임을 즐겼으며...

모드는 단지 NPC 수리 스킬 100%와 모든 동료를 카르마 상관없이 따라오게 만들수 있는 모드

그리고 DLC 뿐이였다, 이것만으로 나는 정말 행복한 순간들을 지냈다.

아직도 폴아웃 시리즈를 못해본 사람들에게 나는 권한다, 추천한다.

(하지만 제대로 된 폴아웃을 느끼고 싶다면 3편부터 그리고 2편 1편 순으로 거꾸로 진행하면 정말 재밌긔)


이상..


야한 게임만 골라하던 변태라는 이름의 신사, 게코게코 였습니다.













p.s 혼자 글을 쓰느라 반말체를 썼으니 용서해주세요 ㅎ;;
댓글 : 10 개
대작
우와 정말 좋은 리뷰네요 , 폴아웃시리즈 많이 들어는 봤는데 흥미가 생기네요 ^^
아주잘봤습니다 플3 도시락통 한정판사고 아직안해봤는데....
오늘가서 실행이라도 해봐야겠습니다.
불쏘는 바퀴벌레 느므 시러영
홍철오니// 대작...근데 그 만큼 버그도 쩔어줘요 ㅋ

렁돌// 감사합니다 ㅎ

피요히..히코// 잘 됬군요! 언능 해보세요 후회는 안하실겁니다.

허니웨이브// 바퀴벌레...가 아니고 불개미였죠 아마 ㅎㅎ
캬 ~ 정말 명작이지요.
학교다닐때 이게임하느라고 학점날렸다는...
폴아웃3는 모드가 정말 많던데 폴아웃3는 모드없이 해야 제맛이지요 ㅎ 암튼 잘읽었습니다.
막무가내로 메인퀘 깨곤 왤케 짧아라고 외친 1ㅅ
서브퀘도 재밌더라구요 이젠 DLC가 하고싶은대 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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