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괴담] 괴담 그 열한번째 이야기 - 귀가 들리지 않는 남자2010.07.26 PM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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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할아버지 댁에 다녀오는 길이었다.
역에서 도착하니 기차 시간이 많이 남아있었다.
알고 지내던 역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40세 정도의 음침한 분위기를 지닌 남자가 들어왔다.

역장에 의하면 남자는 최근 일어난 사건의 주인공이라고 한다.
남자는 일 년 전에 마을로 이사 온 사람으로 조그마한 가게를 하며 젊은 아내와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남자가 장사를 위해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아 언제부터 아내는 가게의 젊은 점원과 관계를 가지게 되었다.

여기까지 현지 경찰의 추론.
어느 날, 남자가 부재중이라 아내와 점원이 집에서 만나고 있었는데, 예정보다 남자가 빨리 돌아왔다.

당황한 둘은 목재창고에 숨었는데, 남자는 눈치 채지 못하고 창고 문을 잠갔다.
둘은 숨어 있는 걸 포기하고 문을 두드렸지만, 남자는 귀가 전혀 들리지 않았기에 그대로 가버렸다.

결국 둘은 창고에서 나오지 못했고,
일주일 후, 문을 열었을 때 두 사람 모두 죽어 있었다.
격렬하게 문을 두드렸기 때문에 두 명의 양손은 상처투성이였다고…….

일은 불행한 사고로 결론 났지만, 나쁜 소문이 끊이지 않아 결국 남자는 마을을 나가게 되었다고 한다.

오후 세시.
어느새 기차가 도착할 시간이 되었다.

땡- 땡- 땡-

뒤에서 역에 있는 벽시계가 울린 그 때,
눈앞에 있던 그 남자는 손목시계를 보고 시각을 맞추고 있었다…….
댓글 : 4 개
호오 알고있었군요.
이해가 안가는 1人
간단하게 귀가 들리지만 쌩까고 가버린거임
눈치 다 채고 있었는대 모른척 잠궈버림
그리곤 1주일동안 죽기를 기다린거임

이해가 안돼는게 목재창고면 나무들이 많을텐데 그 나무들로 두드리면 돼는걸 왜 손에 상처나도록 두드린걸까?
목재가 큰가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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