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코게코의] 98번째 사적인 담소2010.09.29 PM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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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인 내용이므로, 일기 기술 형식 및 혼자맛이 있을수도 있고

욕설과 비난, 자기합리화 및 병맛나는 내용이 있을수 있으니 주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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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존나 우울한 날입니다.

오늘...오늘 학교에서 검사 맡을 오브제 과제 때문에

저번주 금요일 날, 일요일 그리고 이번주 화요일...

뭐 합치면 3일의 전초전을 치루기는 했지만..

저는 밤샘 작업이라는 것을 거의 꺼리는 사람으로써

과제를 제때에 하지 못한 잘못도 있지만

3일이라는 밤샘 시간을 들이며 과제를 했다는것은 그나마 기특하고 꽤 고역으로 치겠습니다.


손도 느리고, 생각도 길고, 집중도 별로고

마음 단단히 잡아서 밤을 세서 과제를 해도

가족이라는 피붙이 사람들이 말이죠.

"이게 밤새서 만든게 달랑 이거냐?" 소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이건 학점의 점수를 매기기 위해서

그러니깐

뭔가 돈을 벌기 위해서 만든, 작업에 매진했다던지 그런 상업적 작품이 아니고

순수 예술쪽에 가까운 오브제를 성심껏 만들었는데

고작 대학 힘들게 다니고 알바하며 장학금 받고 공부한 결과가 저거라면

저는 이만 예술인을 때려칠 생각입니다.


정말 개똥꾸멍 후벼파 죽인 정도의 작품이라면 마음 접고 대학도 때려칠 겁니다.


평소에는 남들에게 아들이 미술한다며 뭐라고 자랑스레 떠들면서
정작 본인이 아닌 나에게는 이게 무슨 후장에 비수 꽂는 소리인건지 대체..



결론은 뭐 삐졌다는 건데,

지금 친구집입니다 '~`a

문자, 전화 다 씹고

술먹고 떡볶이 먹는중이죠.



제가 제일 어리다고 무시하는 걸까요.
댓글 : 4 개
결국 보고 싶은것만 보고 ,,, 상대성이라는게 가장 잘 드러나는 분야니까요

하지만 나이 같은걸로 자격지심 느끼시면 곤란합니다 이것은 오히려 스스로가 길을 막는 장애물을 만든꼴이니까요
진짜로 인정받고 싶은 사람이었다면 더욱 노력하면 될일이고
그게 아닌 사람이면 흘리면 그만이죠
어차피 모두를 충족시키는것 따윈 이 세상엔 없습니다
미술하는경우가 되게 심하더라요. 미술하는 친구들 많은데 다 비슷한듯. 근데 전 미술입시할때 들은거나 공부로 재수할때 들은거나 별차이 없는듯 ㅋㅋㅋ 하루종일 공부하고 잠깐 쉬러나왔더니 욕먹고.
근데 부모님도 그럴의도로 말하셨던건 아니셨겠죠. 가끔 부모님하고 술마시면서 얘기할때 들어보면 의도하지 않게 상처되는말 해서 미안하다는 말씀 하시더군요. 자식한테 사과하긴 좀 뻘쭘하니까 평소엔 그런말 잘 안하지만요.
저는 그렇게 샐각합니다. 부모님이 호되게 하신 말씀들이 시간이 흘러 두분다 돌아가시고 난후 생각해 보면 그땐 왜그랬을까? 시간 지나면 다 별거 아닌건데 라고 후회가 남는 경우가 대다수 인것 같아요.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관계를 만드는게 좋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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