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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코게코의] 윌 라이트 형님의 『스포어』2011.04.27 PM 08:38
(일단 스포어 이미지, 구글에서 무작위 퍼옴)
(평론이라 반말)
윌 라이트라 하시면, 대표적으로 심시티와 심즈를 개발하신 분 되시겠다.(Maxis)
배급과 제작은 EA에서 맡은걸로 알고 있고, 스포어는 2008년때 만들어졌다.
우선 이 글이 감정적인 부분에서 비판을 많이 할 것이라는 거다.
윌 라이트 형 하면, 심즈(or심시티)이고 심즈하면 윌 라이트 형님이 떠오르기 마련.
흠...
스포어도 분명히 개발 참여하신거 맞지? 아니 참여만 하신거야? 주도 까지 하신거야???
어떤 위치에서 참여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에 따라 또 평론이 달라질테지만,
일단 이름 까지 걸려있는 게임이니 당연히 욕은 할 수 있겠다.
일단 스포어를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짤막한 소개다.
『무궁무진한 커스터마이징으로 나만의 별에서 나만의 크리쳐or나만의 창조물등을 만들어 생활하고 발전하고 우주로 나아가는 게임』 되시겠다.
일단 소개만 봐도 뭔가 깊이 있는 게임 같지만 똥망이란것을 알려준다.
(물론 게임자체로만 보면 그닥 무쓸모게임은 아닌데...)
우선 스포어의 단점부터 말해보겠다.(생각나는 것 부터)
【1. 아기자기한건 좋은데, 너무 유치해졌다.】
= 게임 첫번째? 두번째 공개 플레이때 나오는 피조물끼리 치고 박고 싸울때, 피가 튀기고 폭력적인 면이 있다.
반대로 말하자면 정식 판매 버젼에서는 그런거 읍따.
【2. 게임을 은근히 빨리 끝내려고 했다.】
=이게 무슨 얘기인고 하면, 심즈 시리즈를 예로 말할수 있다. 본질적인 것을 일단 세운 다음에 추가적인 부분을 따로 판매해서 점점 게임의 추가적인 재미도 얻고 지들 돈도 따먹는 것을 미리 성공 작품임을 예견하고 지들을 느긋하게 먼저 게임 만들고 손놓고 있었다는 뜻이다.
근데 정작 발매 되고나서는 역시 똥망.
【3. 창조물 커스터마이징에 비해 엄청나게 단순한 게임성】
=게임 시작하면, 여러단계에서 게임을 즐기게 된다 자신이 처음 고른 혹성에서 시작하여
세포, 동물, 부족, 국가, 우주단계 등등이 있다.(2번 단점 때문에 빠진 단계도 있다!!!)
세포단계에서는 그저 다른 세포를 처먹으면 끝난다.
동물단계에서는 그저 다른 동물을 처먹으면 끝난다.(는 아니고 호의적인 태도와 호전적인 태도로 나뉘기 시작한다.)
부족단계에서는 그저 다른 부족을 따먹으면 끝난다.(는 이하 동문)
국가단계에서는 그저 다른 국가를 따먹으면 끝난다.(는 이하 동문)
우주단계에서는 그저 다른 우주를 따먹으면 끝나지 않고 계속 따먹고 다니면 된다.(정말로)
(다른 단계는 다 이해하겠는데, 진짜 문제는 우주단계에서 부터 제일 악랄하게 시작된다.)
(물론 우주단계에서도 해야할 세부적인 사항들은 많다, 생명이 살기 힘든 행성을 개발한다던가..다른 외계인과 물류교환을 한다던가...근데 이런 짓거리들 또한 너무나 단순하고 무료하다....)
단순한데, 크기가 우주다...어떤 심정이겠는가? 단순한 게임을 우주스케일로 즐겨야한다면
지루하다 못해 하기 싫어진다.
각 단계에서는 연대별로 연계성이 별로 없다, 연계성이 없는 만큼 자유도도 그만치없다.
심즈와 GTA의 차이점은 폭력성 뿐인데, 둘의 공통점은 엄청난 자유도가 있다는 것이다.
【4. 발매 전 소개한 내용보다 발매된 게임은 너무 부실했다.(이것도 단점인가..?)
=발매 도중 시연회에서 무슨 "스포어"라는 게임에 모든 장르를 집대성한 게임인양 소개한적이 있다.(퍼즐 제외)
근데 정말로 스포어라는 한 게임안에서 거의 모든 장르들을 접한 느낌이 들수 있다만...3번 단점에서 말했듯 이건 단순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게임이다.
【5. 게임 주제에 대한 명확성이 없이, "그냥 그렇게 됬어"라고 한다.(???)】
="창조주란 누구인가?"와 "진화와 발전"이라는 주제로 시작한 게임이 처음부터 끝까지
흐지부지하다, 물론 이 단점은 1, 2, 3번 단점을 모두 포괄하는 단점이다.
스토리 라인 같은것은 애초에 없는것은 알겠지만, 게임 흐름은 그냥 대충 흘러간다.
【6. 후반부로 갈수록 불편해지는 인터페이스】
=야이씨 우주시대때 마우스만 투닥투닥 누르면 사람 바보됨.
【기타. 장점이자 단점인 부분】
=바로, 게임 자체가 가볍다는 것이다.
심즈 같은 경우는 보통의 플레이들과는 다르게 저연령층 및 특히 여성들이 재미있게 즐기는데, 소소한 재미와 간편한 느낌 때문인것이다.
그런데, 스포어는 그런 가벼움 때문에 특정 "팬"들을 제외하고는 그닥...
장점은 짧게 쓰지.
커스터마이징(제작 시스템)이 무궁무진해.(온라인 연결하면 다른 사람이 만든 크리쳐도 공유 가능해!)
어떤 블로그에서는 커스터마이징이 많아서 다음 회차 플레이를 할때 새로움을 느껴서 지루하지 않다고 하는데, 내가 개인적으로 볼때는 그건 모르는 소리.
오히러 장점이라는게 단점으로 작용할수도 있는데
커스터마이징 하다보면 오히려 생물체 데리고 이리저리 데리고 다니는 시간보다 이것 저것 만드는 시간 때문에 정작 실질적인 플레이 타임은 별로 없다라고 볼수 있거든.
결론.
『윌라이트 형님이 이름 그대로 라이트(가벼운)한 게임 만드려다가 새 됬군 ㅋㅋㅋ』
p.s 맥시스가 1991년도에 『Sim Ant』라는 게임을 만들었는데, 진화고 뭐고 똥 같이 어둡고 깊은것 같은 잘난체하는 게임보다는 이게 백배 천배 더 재밌다고 자부한다.
p.s 게임 자체로는 문제가 없는데, 개발전에 공개된 내용과 너무 달라서 까는거임, 양해바람.
p.s3 근데 그렇게 따지면, 폴아웃 뉴베가스도 존나 까여야됨 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 2 개
- 꼬라박지호
- 2011/04/27 PM 08:46
심 앤트 대박이죠 진짜 재미있게 했음.
- 뿌리땡
- 2011/04/27 PM 08:54
싸대기 때려주고 싶은게임
플레시게임 여러개를 섞어논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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