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생활 끝] 짬이 되어도 이해가 아직 안됨.2012.07.16 PM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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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에 새겨지는 칼 각 다림질을 그냥 멋인가?

대대에서 약장과 함께 신병들 휴가를 책임지는 사람으로써 갑자기 궁금해짐;;

역사라도 있나;;

언제부터 군복에다가 칼각을 잡았을까요?

댓글 : 31 개
솔직히 저는 그런거 하나도 신경안씀,

그냥 a급은 말년에 입고나갈거라

동기한테 부탁해서 다림질 부탁하긴 했었는데,

말년 이전 휴가나갈 때 다 그냥 입고나감.

전투화 광도 안내고. 각도 안잡고.
군복입고 놀것도 아니고 집에가면 바로 벗는게

군복인데 ㅎㅎ
같은 군인끼리나 보긴 해도 일반인은 전혀 신경 안쓰죠.
단지 이렇게라도 해야 덜 꾸질해 보이니까 하는거라고 생각 됩니다...
걍 뻘짓이죠.
예~~~~~~전 에는 뭔가 의미가 있었겠지만 이제는 그냥 100일휴가 나온 아들놈이 자대에서 잘 지내는지 확인도장 찍는 정도의 의미더라구요
귀찮아서 휴가 나갈때 그냥 물구두약 바르고

군복은 그냥 세탁소에 던져주고..
군대라는 조직을 보자면 이해
칼각이러는게 역사가 오래됌 우리의 칼각 역사는 미군으로부터.
현재의 각 문화는 2차대전 미군스타일인데 미군은 영국군한테 배움
유명한 일화가 몽고메리 장군이 한말 "죽더라도 각세운 군복차림으로 죽어라" 즉 군복이 전투복화 돼기 시작한 19세기 초반무렵 그전까지 군복이란게 정복이곧 전투복이던 개념이 전투복이 분리돼니 전투복이 너무 후줄근
그래서 행사,외출시 입는 정복은 당연히 각이 나오니까 다림질만 해도 돼는데 원래 병사란게 평시엔 뭔가를 굴려야만 돌아가기 땜시 전투복 마저 정복 흉내를 냄

즉 다릴 필요가 없는데 정복의 라인을 흉내내 다림질유행.
한국군 구 군복 등짝 3줄은 원래 미육군사관 정복의 등판라인 흉내임
원래 한줄뿐인데 이게 두줄 세줄까지 뻥튀기

원래 군대란게 좋은말로 명예를 먹고사는 집단 나쁜말로 허세집단 ㅋㅋ
일종의 의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실 군대에서 칼각 잡을 일은 사열할 때 이거나, 혹은 휴가갈 때 아니겠습니까? 후자의 빈도가 전적으로 많죠. 아버지 군번으로 아들 각 잡아줄 때 빼고는 대개 자기 칼각은 자기가 하지 않나요. 짬밥 좀 차면, 휴가 날 다가 올 때 그 각 잡으면서 행복해 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음.. 비교가 조약하지만 다크 나이트 예매표 만지작 거리며 싸는 상상... 쿨럭쿨럭.. ^^;;
  • THE O
  • 2012/07/16 PM 07:17
2년 내내 각은 선임이 100일 휴가 때 잡아준거 말고는 없습니다.
예전 군복은 민무늬라 다림질을 잘 하면 멋있지만.....

.....근데 최근에 나온 신형 위장 패턴은 다림질하면 안될꺼 같은데....
중요한 자리에 좋은 옷 입는거랑 마찬가지인듯

군복밖에 못입으니까 각 잡는게 아닐까요?
이등병때부터 저는 허세 라고 깨달았습니다.
  • PeReu
  • 2012/07/16 PM 07:19
게코 싸지방?
  • 25BQ
  • 2012/07/16 PM 07:19
사실 민간인이 보면.. 등에 줄 4줄이 잡혀있던 5줄이 잡혀있던

"아.. 군복이구나.. 군인이네.."
100일 휴가도 대충입고 갔음
사실 두줄 세줄 잡는건 보기에도 이상함;;
허세인건아는데 사실 군인일땐 참 좋았음.
그 군인끼리 군복보고 감탄하다가

일반인 시선에서 군바리네.. 하는 웹툰이 있었지 ㅋㅋ
그런 것도 있지만 부모님을 뵐때 나 군대에서 잘 지내요 라는걸 보여주기 위함도 있습니다. 물론 부모님은 내부사정을 잘 아실테지만 말이죠 :D
허세든 아니든 군대니깐 해야함
그래서 군대가 뭐같은것..- -;;
본인들도 의미없는거 다 압니다. 일단 군대에서 일과시간 외에 그렇게 할일이 있는건 아니니까 그냥 시간때우기로 하는 사람들도 많아요ㅋㅋ
미군은 예전에 휴가전에 복장검사했다던데..
전 한번도 안대렸는데 난중에 선임중에 ㅄ같은넘이 다려준다길래 오히려 이상해질까바 필요없다고 거절~
지금 시대에는 안다려도 상관없음..

2차세계대전때는 군국시대라 군복=간지였음.
폼보다는 선임이 후임한테 해주는 선물이라고 해야 하나.. 울 부대는 첫 휴가나 면회 가는 이등병 옷에 줄 안잡히면 간부들이 선임들 갈궜음... 가끔 깜빡하면 선임이 전날 연등하면서 다리고;;요즘 군복은 표면에 방수처리 되고 해서 줄잡는다고 꾹꾹 눌러 다리면 오히려 안좋다고 합니다
예전 전나 구린군복 폼잡을려고 하는거고 지금은 개뻘짓, 현대군복은 열영상방지특수코팅하는데 다리면 그거 다 벗겨짐. 그래서 현제 미군도 다림질안한다고합니다..
개뻘짓
  • ilex
  • 2012/07/16 PM 08:01
아직도 군대서 일어나는 일에 논리를 찾으시다니오.
짬이 아직 부족하신듯 하네요
선과 각은 군인의 생명이자 자존심임
일반인이 보기에는 개뻘짓에 허세
군대 갔다온 사람들은 이해를 함
저런것에 목숨 걸고 집착하고 신경쓰는거
그냥 멋지게 보일려고

근데 (군대에 발 끝 하나 안 닿아본) 그냥 일반인이 보면 각잡았는지 아무렇게나 입었는지 모름.. 아는 사람이나 아 쟤 좀 하고 나왔네.. 불쌍하다 ㅋㅋ이렇게 볼꺼같네요 ㅠㅠ
전 귀찮아서 칼각 안잡았습니다.....

남들처럼 선임이 칼각 잡아주고 그런게 있었으면
잡았을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그런 선임이 없고 그래서
그냥 각 안잡고 그럴 시간에 드러 누워서 쉬었습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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