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3잡담(성숙기)] (스포) 기생충 반지하 질문2019.06.07 PM 11:41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영화 중후반 폭우가 내리는 와중에

집으로 도망가는 기택의 가족들을 볼 수 있는데요.


배경이 되는곳은 서울의 아현동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실제 집은 경기도 어딘가 세트장을 만들어

밖의 풍경에 CG를 입혀 만든 공간이라고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폭우로 인해 집안이 물로 꽉차게 되고

변기물이 벌컥 벌컥 넘쳐흐르는데


실제로 서울 아현동에 폭우가 내리면 그렇게 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댓글 : 7 개
실제로 서울 아현동에 폭우가 내리면 그렇게 되는게 중요한 건 아니고
아무래도 반지하의 경우 폭우가 내릴 때 실제로 집이 침수되는 경우는 많이 있습니다.
몇 년 전 강남 일대에 폭우내렸을 때 하수구 역류해서 한강이 된 경우도 있었던 만큼
충분히 가능한 일이고 변기물이 넘치는 건 변기 구조상 변기가 역류하지 않으려면 하수처리시설의 수면보다 높이 있어야 됩니다.
그래서 영화상에서 나오는 집도 변기가 화장실에서 유난히 위에 설치되어있었던 이유가 거기 있었던 것이고
문제는 폭우가 내리면서 수면이 변기보다 높아지면서 물이 역류하게 된겁니다.
서울 아현동은 고지대 언덕이라 침수가 안될거 같습니다.
실제 촬영지는 북아현동이구요. 북아현동은 지대가 높습니다 ㅎㅎ
폭우가 내리는 와중에 집으로 뛰어가는 그모습이 기생충들이 대장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그런것 같아 제일 인상깊었네요
반지하 살아본적 있는데 비만 오면 창문에서 지렁이가 툭툭 떨어져내리던게 ㅋㅋ
  • TOPAC
  • 2019/06/08 AM 01:37
반지하는 비많이 오면 하수도 역류하면 바로 물바다 되죠. 그래서 영화에서도 나왔지만 화장실이 높게 만들어진 이유도 그런이유죠.
변기에서 내려가는 인분은 하수로와 연결되지않고 따로 저장고가 있기때문에 역류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비가내려서 변기가 역류한다면 건물 외부에 저장고 뚜껑에 새들어와서 가득채우고도 밀어올릴정도로 압력이 엄청 나야 되는데
그 정도면 동네가 물바다가 되는것도 있고 또 일시에 한번에 물이 모여들어야 저장고 다채우고도 압력으로 역류하죠
하수도야 다 연결되잇으니 비좀오면 역류현상 나는 곳도 많은데 변기는 실제로 엥간하면 역류 안됩니다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