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3잡담(성숙기)] 직장은 사람이 살아온 환경이 보인다.2023.01.27 AM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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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쪽집개 마냥 그 사람에 모든 것을 안다는 얘기는 아니구요.


뭉뚱그리게 서술하자면..

일하는 태도나 방식 등이 그러한거 같네요.


지금 쓰는 글은 단순히 푸념글입니다.


제가 직장 스트레스 받는데 있어서 현재 유일한 원인이고


지난 글에도 한 두번 정도 언급했던 사람에 대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나이도 아버지 세대보다 조금 더 먹었는데


이렇게 답답할 수가 없습니다.


나이탓을 하기에는 동년배의 다른 아저씨들 보다도 못하고


그렇다고 말을 잘 안듣는 타입은 아닌


수동적인 사람이라 굉장히 짜증나고 일 시키는게 스트레스 입니다.


약간 치매끼라고 해야할지 대체 왜 그러는지 자기가 아는 나눌 이야기의 주제가 별로 없다보니


했던 얘기를 며칠 지나면 또 합니다.


벌써 1년째 같이 근무중인데


3인 1조로 일하다 오늘은 다른 분이 휴가를 내셔서 저 폐급 아재를 데리고 일을 하려니 여간 스트레스가 아니네요


대충 그의 어록도 제가 어이가 없어서 저장해놨을 정도 입니다.




1.나는 은퇴하고 나서 할 거 없어서 여기 왔어요.(다른 직원들은 하루라도 벌어먹으려고 다니는 와중에 한 말)



2. 회사에 왜 TV가 없어요 야간에 휴식시간은 왜 없어요?(알아서 쉬면 되고 핸드폰 보면 되는데 지랄)



3. 바닥에 찌든 때 염산으로 부어서 없애면 되는데...

(실내 사무실 바닥에 찌든때를 보며... 참고로 먼지바람이 밖에 24시간 불기 때문에 창문도 못엽니다)



뭔가 가르쳐주고 얘기할때 확실히 못알아듣는 것도 있고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자기가 아는 얘기를 수십번 얘기하려고 하지 일 얘기는 일체 안하며


차는 제가 잘모르지만 랜드로버를 끌고 다닙니다.


아 뭔가 삘이 오는데 혹시 졸부인가?  부모 덕만 보고 자기 앞가림은 제대로 못하는 사람 아닐까?

이 아저씨 저 아저씨 아시는 분 얘기를 듣다보니


아니다 다를까


강원도 시골이다 보니 땅도 꽤 많이 있고 가정도 잘 이루신 분이더군요.


졸부는 졸부구나..


내심 열등감도 느껴지는 와중에 저딴 폐급을 사람 없다고 계속 계약으로 쓰려는 회사도 짜증이 나고


조치가 필요한 설비를 지가 해야하는데


제가 다 조치를 취하고


이렇게 글을 써보고 있습니다..


이제 1년 가까히 일해가는데


아직도 공장설비가 어떤 단계로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도 제대로 못하는거 보면 진짜 너무 열불나네요.


이 추운 날 땀이 날 정도에요.



여기 까지만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여나 장문의 영양가 없는 글 읽어주신 분들에게는 감사 인사드리고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들 하세요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들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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