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 항목] 개인2019.12.10 AM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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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명한 과학자이자 우주개발기업의 회장인 나일스 박사가 외우주 개척 탐사에 나섰다 실종되었다. 이사회와 수뇌부는 회장의 탐사선 아퀼라의 마지막 신호를 토대로 구조대를 조직하여 투입하려 하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정부기관이 자기들 측 인사들을 구조대에 투입하지 않으면 여러가지로 재미없을 줄 알라면서 으름장을 놓은 탓에 결국 정부측 팀원 4명, 회사측 팀원 4명으로 구성된 구조대가 탑승한 팍스 갈라티카나 호는 나일스 박사의 흔적을 찾아 나선다. 구조대는 나일스 박사의 흔적을 따라가다 결국 도달한 곳은 up-0라는 행성이었고 불행하게도 행성 진입 도중 기상악화로 아퀼라는 추락에 가까운 경착륙을 하고 말았고 다행히도 구조대는 전원 무사했다. 구조대원들은 상황을 파악하다 자기들이 타고 온 팍스 갈라티카나의 긴급 탈출선 에서 뭔가를 발견했다. 그것은 나일스 박사의 친자였다.

 

탐사대는 처음부터 분열의 조짐을 보이고 있었다. 애초에 회사를 교묘하게 털어먹을 궁리만 하는 정부 측 인사들과 그 견제에 지칠대로 지친 회사 측 인사들이 반반씩 섞여있었기에 당연한 것이었다. 정부 측에서는 회사 측에 대한 감시와 조사를 하려 했고, 회사 측에서는 정부 측의 속내를 파악하고 자기들이 가진 것을 최대한 지키려고 한다. 그런데 그들 사이에 회장님의 아들분이 갑자기 튀어나오니 두 집단의 반목은 걷잡을 수 없이 거세지기 시작한다... 

나일스 박사의 친자는 사고 당시 충격으로 기억 상실증이 생긴 모양이다. 자기 이름도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정부 측에서는 나일스 박사의 친자가 기억을 모두 되찾으면 자기들이 하려는 일에 매우 큰 차질이 생길 것이라 판단하였고 회사 측에서는 나일스 박사의 친자가 기억을 되찾아야지 정부 측에 견제를 막아줄 든든한 수단이 생길 것이다.

 

 

 

 

 

- 이제 진실을 알려줄 때가 되었군. 사실 니 엄마는 교통사고로 죽지 않았다! 

 

- 그게....대체 무슨 소리에요? 엄마가 교통사고로 죽은 게 아니라는 거에요?

 

- 니 엄마는 국가연구소에 끌려가서 죽었어! 니 엄마 신티아는... 외우주 문명의 유물을 조사하다 이상한 파동에 노출되어 몇 가지 초대사 현상이 발현되고 있었는데, 정부에서 즉각 눈치채고 강제로 신티아를 끌고 갔어! 그리고 거기서.....각종 실험에 모르모트처럼 부려먹히다 비참하게 죽어버렸어! 그리고 그들은 이런 말도 안 되는 처사에 대해 눈꼽만큼도 책임을 지려 하지 않았다고!

 

- ...그럼 대체 왜 지금까지 얘기하지 않은 거에요?!

 

- 아빠는 그저 너가...너무 어린 나이에 진실을 알고 고통받는 것을 원치 않았었다. 너가 진실을 받아들일 수 있을 때까지 일단은 나 혼자서 모든 것을 끌고가기로 했었지. 

 

-....그리고 너는 진실에 도달하였으니 선택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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