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 김용 무협 소설 참 좋아하는데2024.03.19 PM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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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신조협려는 여러번 안 읽게 되는듯


재미없는 것도 절대 아니고


오히려 김용 작품 중에서도 멋진 캐릭터 재미있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묘하게 다시 잘 안보게 되는?


개인적으로 의천도룡기가 신조협려보다는 재미없지만 이상하게 신조협려보다는 부담없이 보게 되는 느낌임


사조영웅전은 어릴 때는 정말 재미있게 봤었음


곽정이라는 캐릭터가 지나치게 우직해서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나는 곽정도 좋아함


근데 사조영웅전은 지금 다시 보면 다른 김용 작품에 비해 지나치게 평면적인 느낌임


개인적으로 김용 소설 중에서는 소오강호가 갑


봐도봐도 재미있음


근데 도통 신조협려는 왜 이렇게 잘 안읽히는지 모르겠음


곽부 때문인가;;


아 그리고 벽혈검은 드라마로 봤지만 이건 의외로 재미있는데 김용 작품 중에서는 인기가 별로 없는듯?




댓글 : 22 개
팔짤리는 부분땜에?
  • =ONE=
  • 2024/03/19 PM 05:27
저도 신조협려는 NTR 느낌 나서 쪼끔… 다시 읽고 싶은 생각이 없더라구요ㅎ
저큰 사조영웅전의 그 똑똑하고 지혜롭던 황용이 병신같이 나와서 시름
어렸을땐 재미있게 봤었는데 나이 먹고 다시 보니

1. 그 드넓은 중국 땅에서 우연히 만나는 횟수가 너무 많음.
2. 어떤 문제가 우연히 만난 조력자에 의해 해결됨.
3. 근데 잘 해결될 듯 하다가 누군가가 쓸데없는 고집 부려서 문제가 더 꼬이는 경우가 많음.
4. 그냥 알아듣기 쉽게 말하면 될 것을 괜히 자존심 부린다고 말 꼬아서 하다가 불필요한 오해를 자꾸 삼.
5. 뭔가 억지로 상황을 꼬아서 핵고구마를 만드는게 잦음.

위의 이유로 보다가 중도 하차.
저는 영웅문 3부작 중에 다시 읽어도 잼난 작품이 의천 > 사조 > 신조 순이더라구요 ㅋㅋ 그래도 신조협려 역시 영웅문 3부작 중에서 그런거지 다른 김용 소설들보다 잼나더라구요 (소오강호, 천룡팔부 보다 더) 여담으로 영웅문은 오역이고 뭐고 구 고려원판이 더 재밌었습니다.
지금보면 너무 고구마 진행이 많더라구요.
저도 3부작중에 신조협려가 가장 별로더라고요.
양과 하는 짓도 그렇고 자꾸 꼬아 놓는 전개도 그렇고.
사조영웅전을 가장 좋아하고, 의천도룡기는 여주가 매력이 좀 덜하지만 가볍게 휙휙 보기 좋은 오락물 느낌이 있어서 생각나면 다시 보곤 했었네요.
전 신조협려를 제일 많이 읽었고 그담은 천룡팔부네요
저도 그런데
보통 사조영웅전 좋아하는 분들이 신조협려는 별루 안 좋아할걸요
전편의 주인공이 여기선 약간 악역처럼 되는 느낌이라
특히 발랄귀염한 황용을 너무 사악한 느낌으로 만들어버리기 때문에
신조협려 드라마로 봤는데
나이먹고 봐도 충공깽 ㅋㅋ
어릴때봤으면 정신 아득해졌을듯요
저도 소오강호를 제일 좋아해서 3번이나 봤어요..
저는 사조삼부곡 중에선 압도적으로 신조협려를 가장 좋아하고,
사조영웅전은 그럭저럭 한번은 읽었고...
의천도룡기를 오히려 극초반만 읽고 하차했습니다.
그래도 신조협려만큼 뽕맛 넘치는 무협도 얼마없음..내최애 무협중 하나
음.. 저는 어렸을 때 TV에서 이연걸의 의천도룡기를 보고 뻑가서
아버지 서재에서 몰래 꺼내서 의천도룡기부터 봣는데

나이가 좀 들고 한 고등학교 쯤이었던가? 감수성 풍부할 때는 신조협려편이 가장 재밌다고 생각하다가
나이가 더 들고 대학교 다닐 때 되니까 되려 고리타분한 곽정이 주인공인 1편인 사조영웅전이 재미가 나더라구요

그때그때 중시하는 감성에 따라 달라지는 듯 합니다.
지금 생각해보자면, 캐릭터의 성장을 중심으로 보는지, 캐릭터의 감정선을 주로 보는지, 서사구도와 스케일을 위주로 보는지 차이랄까요

생각해보니 극화체 만화책으로 나왔던 절대쌍교(고룡)도 고등학교 때는 재밌게 봤었는데.
최근에 넷플에서 드라마화 된 걸 보다보니 재미가 예전만 못하네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배우들은 잘~ 생겼던데 보다가 물려서 하차..
사조영웅전 잼있게 봤습니다 곽정도 마음에 들었고 무협지 입문이라 그런지 스토리도 좋았고 캐릭터들도 좋았습니다
나중에 본 천룡팔부도 좋았습니다 무협지 입문 시켜준 제 친구는 녹정기를 좋아더군요
양과가 다른 두 주인공들의 영웅적인 모습과는 다르게
성격이 황약사같은 느낌이라 싫어하는 분들도 계시죠
소오강호가 짱이죠
전 가볍게 만화책으로 종종 봅니다 ㅎㅎ
소오강호!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 Leetz
  • 2024/03/19 PM 08:15
김용 소설 중에는 녹정기가 그렇게 잘 안읽히던..
어 저도 자주 보는건
천룡팔부나 소오강호 등입니다.
삼부곡중에선 의천을 자주 보고요
  • cp3go
  • 2024/03/19 PM 09:28
저도 같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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