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 근래 본 인상 깊었던 그래픽노블 2016.11.26 PM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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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아이덴티티.

 

 

부모님이 슈퍼맨에서 따와

클라크 켄트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평범한 소년이 주인공이다.

어느 날 그 소년이 슈퍼맨과 같은 능력을 가지게 된다면?

이 가정이 현실화 되면서 이야기는 흘러간다.

 

 

이까지만 보면

철없는 소년이 한순간에 힘을 얻어 깽판 치고, 어찌어찌 수습하는 스토리가 예상되지만

이 그래픽 노블은 그런 식으로 흘러가지 않는다.

그래서 그 진가가 빛이 나기 시작한다.

 

 

히어로의 활약에 초점을 맞추는 게 아니지만,

주인공의 고뇌, 고독, 슬픔, 갈등, 사랑, 기쁨 등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감동을 느끼며 만족할 수 있었다...

 

물론 보면서 어느 정도 재미도 있었다

다만 재미만 있는 게 아니라 감동과 여운, 재미를 고루 느낄 수 있다는 게 이 작품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분명 내가 봐왔던 그래픽 노블 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작품은 아니다

다만 앞으로 가장 많이 보게 될 작품이라는 건 분명해서 만족스러운 작품.

다만 분량이 좀 더 많았으면 좋았을 것 같다.

 

 

영화로도 나오면 괜찮을 것 같지만,

실제 목소리를 듣는 것 보다

조용히 주인공 내면의 목소리에 집중하는데, 감동과 즐거움을 더 느낄 수 있는 작품인 것 같다...

 

  

이 작품을 추천드리고 싶은 분들 

 

평소에 그래픽 노블을 보고 싶었지만, 어디서 부터 봐야할지 고민되셨던 분들께 적합한 단편.

잔잔하게 펼쳐지는 휴먼 드라마 풍을 좋아하시는 분들

(그러면서 너무 지루하지 않은...)

 

그 반대.

 

기존의 슈퍼맨이 아닌 이야기를 다루는데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

호쾌하고 시원한 액션을 원하시는 분들.

 

다만 주관적인 부분이 첨가되어있고,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를 수 있으니 참고만해주시길 ...

 

댓글 : 2 개
전 샌드맨 진짜 재미있게 봤습니다ㅎㅎ
시크릿 아이덴티티 도 한번 봐야겠네요
시리즈로 나온거 말씀하시는거죠?
안그래도 한번 보려고 했느데, 봐야겠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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