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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기룡경찰 감상 후기2017.10.22 AM 04:20
※ 주관적인 감상평이오니 참고만 해주시면...
예전에 모 일본 사이트에서 조사한 애니화 되었으면 하는 소설 TOP 10 리스트를 본적이 있다.
거기서 기룡경찰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당시 어떤 소설인지 매우 궁금했었다.
이번에 정발 되어 마침내 보게 되었고, 감상 후기를 적어보고자 한다.
기룡경찰은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한 SF 경찰 소설로
스피디한 전개가 일품인 깔끔하고 세련된 작품이었다.
이 작품에서 경찰은 아이언맨 같은 파워드 슈트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범죄자를 소탕하고 치안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니 굉장히 유용한 도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근데 문제는 범죄자들도 밀수를 통해 파워드 슈트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럼... 이런 범죄자들을 소탕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파워드슈트를 압도할만한 무언가가 필요하다.
압도적인 조종 스킬을 가진 조종자나 아니면 파워드슈트 그 자체라든가
여기서 그 몫을 해내는게 바로 본작의 주인공인 특수부와 그들이 가지고 있는 드래곤이라는 특수한 힘을 가진 병기다.
(매우 특이 하게도 특수부는 경찰 조직임에도 불구하고 용병도 함께 고용하고 있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하지만 세상 모든 일이 순탄치 않듯이 이 특수부에게도 걸림돌이 2가지 있는데
하나는 당연하게도 범죄자.
다른 하나는 당연하지 않게도 경찰 내부라는 점이다.
경찰내부에서 왜 특수부를 싫어할까?
한마디로 특수부는 경찰의 한계로 인해 만들어졌고 이는 경찰의 자존심을 짓밟은 꼴이다.
더구나 특수부의 이질적인 분위기도 기존의 경찰의 분위기와 맞지 않다.
즉 특수부는 경찰의 방해와 증오를 극복하고
테러리스트를 소탕해야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된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고자 특수부 인물들이 고뇌하고 노력하는 모습에서
감정이입할 수 있었다.
이 책이 정말 마음에 들었던 점은
1. 위에서 언급했듯이 전개가 스피디하고 깔끔하게 세련된 점
2. 각각의 사연을 안고 있는 캐릭터들이 매력적이나
그들에 대해 너무 비중을 할애하지 않고 또 너무 튀게 하지 않아
작품내에서 걷돌지 않고 각각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점
3. 몇몇 SF 소설같은 경우 작품 설정을 설명하는데 있어 지나친 비중을 할애하여
독자의 하품을 유발하는데, 이책은 전혀 그렇지 않다.
(다만 설정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여러모로 읽기 쉽고 흥미진진한 소설이었다.
벌써부터 다음 권이 기다려지는건 비단 나뿐만이 아님을 확신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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