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타] 참 이기적인 사람을 만났습니다.(편견가득)2021.09.06 AM 04:57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일반화의 오류와 편견 가득한 넋두리입니다.

 

누구나 저마다의 사연이 있고 괴로움이 있고 힘듭니다. 저라고 그런 괴로움이 없겠나요?

나라는 사람은 그런 부정적이 되는걸 싫어하고 선 넘는 걸 정말 싫어합니다.

 

그래서 그림을 좋아하니까 좀 더 즐겁게 그리려고

그림톡방연계된-디코방을 굴리고 있습니다.

선만 지키면 ok라 아무말 대잔치와 헛소리가 난무하면서 그림을 그리는 그런 곳입니다.

 

그러다 보면 멘탈케어에 관한 부분에서 조언을 많이 해주게 되는데 

그러다 친해진 사람이 있었습니다. 

 

경력도 굉장하고(n원화출신) 현직 웹툰작가이고 돈도 많이 버는데

수면장애가 와서 힘들어하더군요. 

좀 대화를 해주고 조언을 하였더니 저에게 참 고마워했습니다. 개인톡까지 주고 받았더랬죠.

 

그리고는 몇달 동안 소식이 없었습니다.

직업이 그러하니 바쁜가보다 잘 살겠지하고 있었는데

 

 

어제 갑자기 말을 걸더니 또 수면장애가 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냥 저냥 말 상대를 해주었더랬습니다.

사는 얘기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데

 

갑자기  -해외는 몇만명씩 축구경기보는데 ㅋㅋㅋ 방역수준하고는- 운운합니다...

-근데 지금 정권이 안보 경제력 방역 집값 그리고 국민들 남여 분열 다시키고잇잖아-

라며 선을 넘네요...

 


 

제 자신이 스트레스에 약하기 때문에 

일베라든가 메갈을 너무 싫어해서 톡방가이드에 바로 강퇴한다고 명시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정치적 발언과 혐오표현 등을 엄금하고 있죠.


 

저라는 사람에게 눈꼽만큼이라도 관심이 있었다면 

제가 저런 걸 싫어해서 못 박아둔 걸 알텐데... 알아야 하는데...

 

그저 자기 불만과 하소연과 투덜거리기 바쁜.

 

뉴스까지 오르락내리락한 큰 교회를 다닌다는 부심을 내비치던데

거기에 대체 왜 부심을 느끼는지는 모르겠지만 

안 믿으면 지옥 간다고 협박하는 비정상적인 그 종교인답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찌 저리도 이기적으로 구는지...

 

대체 제가 얼마나 호구로 보였길래 갑자기 나타나서 저러는지...

돈도 못버는 아마추어라 마냥 아무렇게나 대해도 된다고 생각한건지...

 

 

일뽕짤.jpg

 

 

딱 이짤이 떠올라서 갠톡으로 이 짤던져주고 

네가 너무 이기적이라서 실망이라고. 

잘 살아라 하고 끊었습니다. 

 

이렇게 대놓고 말해줘봤자 

왜 자기 옆에 아무도 없는지.

자기가 상대방을 불쾌하게 만들고서 또 한탄만 하겠죠.

 

 

 

 

웃긴건 말이죠

이분이 톡방에 다시 들어왔는데 어떤 분이 닉을 알아보고 제보를 주더군요.

다른 그림방에서 이런저런 문제를 일으키고 나갔다고요. 한두개의 방이 아닌 느낌이었습니다.

아마도 이곳 저곳 기웃거리는 가오나시같은 사람이 되있는 것 같아요. 

 

 

근데 월에 몇천씩 벌면서 그리 잘난사람이 왜 저한테 와서 저랬는지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한숨.

괜히 마음써준게 너무 아까워요. 

 

 

댓글 : 12 개
냅둬유 ㅋㅋㅋ
원래 나이먹으면 머리가 굳어서
한번 이상하게 변하면 계속 이상한 사람이 됨
그리고 나이먹으면 공부도 안하다보니
의외로 무식한 사람들이 엄청 많음

돈 잘버는거랑 똑똑한 거랑은 다름
돈을 잘벌수록 본인 스스로 오만해져서
본인의 생각이 다 맞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음
상식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대했는데 통수맞아서 그런가봐여. 오랫만에 얼얼하네여. 허허허허허.
현직 웹툰이요? 무슨 만화죠
작업중인 컷만 보여주더라구요. 웹툰작가는 공인이라 도마위에 올라가기 쉽다고하면서 무슨만화인지는 말안하더군요.
허허 이사람봐라~하고 한번 웃고.. 다음부터 메세지 차단하고 안보면되는데...암튼 멘탈잡고 힘내십쇼.
그게 정석이죠. 그런 싹수가 보이는 사람은 경계를 하는데 그런 싹수가 안보였던 사람이 저러니 참 허탈도 하고.
허허 웃고 흘려보내야죠. 감사합니다ㅜㅜ
월에 억을 벌더라도 자살하는 사람도 있고 정신병 걸린 사람도 있고 범죄 저지르는 사람도 있죠. 병든 세상이다보니 병든 사람들이야 발에 채일 정도로 많지만 가족도 친구도 아니고 남 멘탈 책임져주며 벌어먹고 사는 입장도 아닌데 굳이 본인이 스트레스 받아가며 병든 사람을 보살펴줄 이유도 없긴 합니다.
그쵸. 보살펴주려고 한건 아닌데 저란 인간한테 한줌관심도 없으면서 멘탈쓰레기통으로 이용당한것 같아서 통수가 얼얼한거죠.
여러 경험에서 느낀게 인터넷서에서 댓글 글 다는 사람들은 저런거 안드러낸 글만 보면 다- 정상으로 보입니다
근데 실제로 보면...그냥 외견 슥 보고 목소리, 몇마디 대화 만으로 대화하기 싫거나 예상과 다른 경우가 너무 많아요
그래서 전 넷에서 친해진 사람이라도 저 나름의 벽을 쳐서기 대를 안합니다 마음 편하게 손절하면 되거든요

오샤님처럼 남의 이야기 잘 들어주는 분들은 현실에서도 귀하다고 느끼는데, 그런 복을 걷어찬 그 작가가 한심하네요. 대가를 바라고 한 행동은 아니실테니 그만큼 더 좋은 사람을 만나는 계기가 되셨으면 합니다
저도 기대를 잘 안하는 편인데 상식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이럴줄 몰라서 좀 후유증이 있나봐유. 끼웅ㅠㅠ
진짜 바라는거 별거 없고 그냥 개쌉소리하면서 아재개그도 치고 30시간씩 깨어있는 친구 마감응원도 해주고 웃으면서 그냥 그렇게 같이 그림그리면 되는데 그렇게 선지키는게 참 힘든가봐요. 이렇게 넋두리하고 털어야죠. 감사합니다ㅠㅠ
도움은 될지 모르나 책 두권정도 추천해 드릴께요
인간관계론 (저자: 데일카네기)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저자: 마사스타우트)
감사합니다. 1번책보다 2번책을 먼저 볼것같습니다=ㅅ=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