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타] 꼭 대상포진 예방주사 맞으십시오!2022.01.11 AM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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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태가 약간 엘리자베스카라낀 상태)

 

 

 

 

저희어머니가 대상포진으로 1년정도 신경치료를 받느라 고생하셨는데 

그 동네에는 대상포진인줄 모르고 관절수술같은걸 받으시다가 돌아가신 분이 있다고. 

너무 너무 아프고 고생한다고 저보고 예방주사맞으라고 난리를 치셨었더랬죠.

 

근데 사실 맞아도 걸리기도 한다고 알고 있어서 딱히 안걸린다고 기대한건 아니였습니다만 

맞은게 딱 6개월전쯤이거든요-..-

 

몇일전 아침에 자고 일어났는데 허리근육이 오른쪽만 아파서 

잘못된 자세로 잠들어서 담같은게 왔나?했더랬습니다.

그리고나서 다다음날인가 뭐가 나더라구요. 

한 이틀지나서야 왠지 의심이 되서 병원을 갔습니다.

 

처음에는 시내에 있는 피부과 찾아갔더니 짜가 피부과-에스테틱같은것만 하는 피부과인지 

"예약제에요 고갱님~오늘 예약 다 찼어요~"  접수에서 ㅇㅈㄹ하는데 진짜 빡치더라고요ㅋㅋㅋ

 

바로 동네로 돌아와서 동네내과를 갔습니다. 

의사쌤이 보시더니 바로 대상포진이라고하시는데

예방주사 맞았다하니 잘 했다고 주사맞아서 약하게 온거라고 폭풍칭찬을^^;;;

 

항바이러스제 일주일만 먹으면 된다고 하시더군요.

진통제도 필요없는 상태이니 그냥 약만 잘 먹어라하며 보내시길래 연고는 주십사하고 받아왔습니다.

 


뭔가 근육통이 온후 피부에 이상이 생기면 3일내로 병원을 들러보시길 권합니다.

꼭 피부에만 이상이 생기는건 아니라서 진단이 중요하긴 하지만. 

눈에 대상포진이 오면 실명도 된다는 무서운 병입니다.

 

예방주사 꼭 맞으시길 바랍니다 ㄷㄷㄷ

 

 

 

댓글 : 26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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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1/11 AM 02:38
헐 ㄷㄷㄷ
맞아둘까
아픈분들은 무지하게 아프다카더라고 들었습니다. 어르신들은 꼭 맞으셔야할듯 합니다.
패렴+대상포진은 기본적으로 맞는게 좋습니다..안걸리겠지,,돈아까워 하다가는 고생은고생대로,돈은 돈대로 깨집니다
맞아요. 맞을때 13만원이라 아까웠는데 지금은 맞길잘했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진짜 대상포진 그거 장난 아니더군요...
가족 중에 한 분이 걸렸는데...
수포 생겨나고 사흘 째 병원에 갔는데
다 가라앉는 데까지 한 달이 걸려서...
(참고로 옆구리 쪽이었습니다.)
저도 옆구리인데ㅠㅠ 아직 수포상태는 아니라서 다행인듯;;;
너무 무섭네요...
이상하다 싶으면 최대한 빨리 병원가시는게 좋은듯;;
대학교때 추가학점에 성적장학금을 계속 노리다보니 평균 수면시간이 4시간에서 +-되더군요
물론 주말엔 신나게 잤습니다만 평일에는 그 수면시간 마저도 쪼개서 자고 이러다보니 대상포진이 오더군요.
어느날 수업 중에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고 도저히 생활을 할 수 없는데 외상으로 증상을 유추할만한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윽고 몇일 뒤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백만원주고 mri를 찍어볼때 즈음에 마취주사를 놓은 것마냥 이마부분의 감각이 사라지더군요.
긁어보든 꼬집든 뭘해도 감각이 아예 없는데 겁이 덜컥났습니다
그때 의사반응이 가관이긴했는데 그건 재쳐두고 여하튼 mri까지 찍었음에도 뭔 병인지 유추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뒤로 이삼일인가 지나니까 그제서야 대상포진 피부증상이 머리에 생기더군요
보니까 머리 대상포진이 가장 악질적인데 그걸 걸렸더군요

대상포진은 완치가 안됩니다.
바이러스가 신경에 있어서 완벽히 잡지를 못한다고 하네요.
어느정도 무리를 하면 대상포진이 다시 발현되서 두통이 반겨주는 삶을 살고 있네요
그것도 이제 나름 적응이 됐고 몸관리 잘하라는 교훈이라고 받아들이고 살고 있습니다
팔에 심도 박았다 빼보고 라섹도 재수술까지 받아보고 치루 수술도 해보고 이것저것 수술도 몇차례나 해보면서 고통에 어느정도 이골이 나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 중에서도 인상깊은 기억 중 하나였습니다
다들 몸관리 잘하시길ㅠ
흐미 너무 고생하셨네요. 저도 이제부터 몸관리잘해야겠네요ㅠㅠ
저는 20대때에 왼쪽 관자놀이 근처에 대상포진이 발생했었는데 진짜 죽다 살았습니다.
5초마다 한번씩 뇌를 바늘로 찌르는듯한 고통과 눈두덩까지 심하게 부었었구요.
눈두덩에 피딱쟁이도 엄청 심하게 났었는데. 나중에는 결국 흉터까지 생기더라구요.

젊은사람이나 나이많은 사람이나 관계없이 바이러스 자체가 항상 몸안에 존재한다고 합니다.
면역성이 약해지면 표면적으로 드러난다고 하는데 좋지않는 위치에 발생을하면 정말 개고생을
하는듯 합니다. (특히 머리 부분.... ㅜㅜ)
으아악 그래도 눈에 이상이 안생기셔서 진짜 다행입니더ㅠㅠ
어릴적에 대상포진이 좀 이상하게 발병해서 치료했었습니다.
완두콩이랑 당근이 들어간 볶음밥을 먹으면 몸에서 거부반응이 있어서 싫어했었거든요.
11살때 "이게 흔하지 않은 음식도 아니고 평생 안먹고 살기는 어렵다. 참고 먹어봐라!" 고 해서 외갓집에서 근성으로 버티고 삼켰는데 수십초만에 온몸에 반점이 올라오면서 울렁울렁거림.
그 다음날 병원가서 진단받으니 대상포진이라고 해서 며칠간 하교길에 병원 들려서 연고 바르고 약먹었어요.그러고 나니 희안하게도 볶음밥에 거부감 없이 잘 먹게되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인과관계가 좀 이상한 것 같아요.
이상하기보단 알러지가 와서 면역력이 일시적으로 떨어졌고 그것 때문에 대상포진이 나타난거 같아요
대상포진 한번 격고 약먹고 하셔서 대상포진에 면역이 생겨서 괜찮아 진거 같기도 하고요
참고먹어봐라니;;;; 고생하셨습니다ㅜㅜ
고난과역경님 말씀이 맞는가봅니다. 그나마 알러지?, 혹은 거부반응이 사라진건 상당히 운이 좋은 케이스였다고 봐요. ㅎㅎ
대상포진이 예방주사도 있구나 맞아야겠당...
50대이하는 병원에서 추천하진 않는거 같긴한데 전 주변에 그냥 맞아두면 손해는 안본다고 맞으라고 하고있슴다.
저도 어릴 적 수두 앓은 적이 있어서 대상포진 맞아야해용 ㅠ
동네병원에서 국산13만주고 맞았서용. 딱히아프진 않은데 돈이 초큼 아까웠달까...
대상포진 예방주사는 50대 이후부터 맞는걸 추천드려요.
맞아여 병원에서도 그러더라구요. 어르신들은 꼭 맞는게 좋을듯.
아는 분 코로나 걸렸는데 동시에 대상포진이 허리 반바퀴 돌아서 나심...
대상포진이 몸을 한 바퀴 돌아서 나면 죽는다는 카더라가...
헐 카더라가 너무 쎄네요ㄷㄷㄷ
예방주사 둘다 맞으면 20만원정도 합니다. 50대이상이면 강력 추천드려요.
어르신들은 진짜 강력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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