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나이를 먹으면 진중해져야하는데 괴팍해져가는듯.

나이가 들면 진중해지고 현명해져야하는게 아닐까 싶은데

오히려 괴팍해져만 가는듯하니 걱정이 조금.

원고검수팀에서 isbn번호를 잘못 알려줘서 몇일 밀리고

드디어 배송중이 떠서 마참내!!! 이러고 있지만

막상 결과물안에 고민들은 나만 아는것이고...

1.

 아 내가 무슨짓을...

이런짓해도 되는걸까... 

흑역사 셀프박제아닌가?

고양이그림만 잔뜩이 무슨의미가 있능가??

2.

아니 뭐 고양이그림만 잔뜩인게 어때서?

-남의집 고양이 최고다- 안 넣은것만으로 자제한거 아님???

 3.

킹치만 

기획도 없이 마구잡이로 이런...

다음거 스타일은 어케 할껀뒈...쥬륵쥬륵

4.

 헤으응~ 모르겠고 배송이나 빨리와라!!!!

잠시후 다시 1번으로ㅡ>무한뺑뺑이

이러기를 하루에도 몇번씩하고 있으니

살아도 산것이 아니요-는 농담이고

처음부터 기획한것도 아닌만큼 무리한 결과물인건 어쩔수없다!하고 정신승리로 뚜껑을;;;

다음을 어떻게 할지 계속 '노는데 노는건 아닌' 어중간하게 고민하는 시간만 늘어나고

나이를 먹으니 확실히 기력도 의욕도 떨어지는게 느껴집니다.

(연세많으신 슨배임들 죄송함다) 

확실히 젊었을때 뭐를해도 해야하는게 맞긴한거 같아요. 감성이 죽었숴요. 껄껄

이것저것 다 재미가 없는게 참 크긴크네요. 

아무튼 다음은 저지레하는 고양이로!!

[빌아다마]

저도 그렇고 주변을 봐도 그렇고, 나이 먹으면 둥글동글해지는 것보다 당장의 피곤함을 피하려고 노력하는 것 뿐이지, 자기 이익 걸리면 오히려 고집스럽고 감정적이 되는 것 같아요. 중고등학교 동창녀석을 보면 원래 둥글동글 했던 녀석들이 나이 먹어도 둥글둥글 하더라고요.

[오샤osha]

저도 소싯적에는 둥글둥글했는데 오히려 일하면서 진상들을 만나면서 모나진거같습니다ㅋ

[volcanus]

저도 의욕도 체력도 예전만도 훨씬 못합니다^^;
그래서 젊은 날 지금만큼 노력 안한게 항상 후회되고요, 그래도 할 수 있는 한에서 최대한 해보려구요^ㅅ^
책을 내시는 것도 제가 볼 땐 엄청 큰일 하시는 겁니다.(기대)
고민하시는 부분에는 저도 공감이 많기에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오샤osha]

사실 양날의 검이랄까요. 갬성과 흑염룡이 날뛰던 어릴적에는 뭐든지 재밌어서 그림그리기가 싫고
갬성이 시들시들해져서야 그림을 그리게되긴했는데 의욕이 부조카당-의 상태네요(웃음)
남의집고양이는 고민고민하다가 그냥 동인지만든다 생각하고 해버렸네유
그래서 기대할만하실 부분이 없습니다ㅠㅠㅠㅠㅠ 진짜 그냥 그림모둠책...
호랭아버님도 화이팅입니다!

[펜맨]

제 나이 40..
나름 나이 먹을만큼 먹은거같은데 어른같지도않은 어르신들 대하다보면
화가 치밀때가 많고.. 나도 나중에 저렇게 되는거 아닌가 하고 두렵기도 해요..
살아온 삶이 외모에도 남는다는데 걱정이네요..ㅜ

[오샤osha]

4학년 반갑숩니다ㅋㅋㅋ빵긋. 그런분들 보면 참 화나죠.
근데 비슷한나이대에도 그런사람들이 있는걸 보다보면 그냥 저런사람들 특성이구나하게 되더라고요.
하루하루 '나'라는 사람을 만나서 알아가는게 참 어려운거같아요-..-

[미트스핀스파게티]

아이고 그래도 뭐라도 만들어내신게 정말 대단하십니다!
확실히 나이 먹을수록 체력으로 감당하는 일들이 절대 쉽고 간단한게 아니라는걸 절감하고 있어요.
오오 근데 작품이 냥냥 대환장 파티가 될꺼라면 꽤 역동적인 그림들로 구성되겠군요! ㅎㅎ

[오샤osha]

감사합니다. 근데 정말 별거없다는게 셀프박제...
이번거는 역동적이진않고 다음거는 역동적이 되면 좋겠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