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섯 문장 글쓰기] 55. 망국의 기사가 모래벌판 위에 섰다2019.05.21 PM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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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한때는 푸른 숲으로 가득했던 사막에서.

 

망국의 기사가 삽을 들고 모래벌판 위에 섰다. 

 

그가 아무도 찾지 않는 모래더미를 조심스럽게 걷어 낸다.

 

저기 뜨거운 열기 속에 과거의 추억들이 잠들어 있다.

 

기사는 그 모래를, 온기를 고이 담고 다시 여행길에 오른다. 

 

 

주제: 검은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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