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모로 감상문 쓰기] 게임만 하면 우리 아이가 폭력적으로 변한다?2022.02.14 AM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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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모럴컴뱃

지은이: 패트릭 M. 마키, 크리스토퍼 J. 퍼거슨

옮긴이: 나보라

 

 

<전략>... 일부 사람들이 비디오게임에 중독될 수 있지만, 행위 중독이 대개 그렇듯 비디오게임은 크고 복잡한 문제의 일부에 불과하다. 좋지 못한 게임 습관은 대개 내면 깊숙이 깔린 문제의 증상이지, 그 원인이 아니다.

- <모럴컴뱃> 중에서-

 

 

메모

1. 비디오 게임의 역사를 훑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비디오 게임 막 태어난 아기 시절부터 검열과 규제를 당하는 질풍노도의 시기, 그리고 열심히 돈을 벌어서 거대해진 현대까지. 미국의 게임 검열과 규제의 역사가 너무 익숙해 기시감이 든다. 한국에서 미국을 보고 따라 한 걸까?

 

 

2. 전문가들을 그냥 믿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려준다. 책에서 도덕적 공황이 발생하는 이유를 순서대로 설명한다.

 

1) 사회의 유력인사들이 새로운 테크놀로지나 트렌드에 대해 공포를 느낀다.

2) 미디어와 정치가들이 이 공포에 주목하고 유해의 가능성을 강조한다. 3) 공포스러운 이유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연구를 요청한다.

4) 미디어와 정치가들이 공포를 조장하는 연구들을 비판 없이 수용한다. >> 다시 1) 번으로 이어집니다.

 

  이때 3) 항목에서 과학자들이 활약한다. 과학자들도 인간이라서 돈을 많이 벌고 신문이나 방송에 나가서 유명해지는 것을 좋아한다. '아동 보호'라는 명목으로 두려움을 부풀리면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관심과 돈이 몰린다. 정신없는 와중에 과학적 사실은 실종되고 유사 과학만 남게 되면서 '아동 보호'라는 애초의 목적도 방황하게 된다. 그러거나 말거나 어떤 과학자들은 끊임없이 공포라는 풍선에 바람을 넣는다. 풍선이 커질수록 도덕적 공황 사이클도 거대해지고 이런 부류의 과학자들은 이익을 얻기 때문이다.

 

 

3. 게임 하는 자녀를 다룰 때 어쩔 줄 몰라 하는 부모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아홉 번째 판 - <부모를 위한 공략집>에서 아이가 게임을 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간략하게 설명하고, 게임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고 근거 있는 주장을 한다.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들의 근거가 얼마나 터무니없거나 과장되었거나 거짓인지 자료를 통해 반박하고, 게임이 인간의 잠재력을 키우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것, 오늘날 아이들의 또래 문화에 게임이 차지하는 위치가 상당하다는 것 등을 마찬가지로 자료를 근거 삼아서 알려준다.

 

  책의 주장이 의심스럽다면 참고문헌이 정리되어 있으니까 더 조사해 볼 수도 있겠다.

 

 

 

질문

- 뉴럴링크처럼 뇌에 칩을 박아서 게임을 하는 시대가 오면 어떻게 될까? 정말로 실제 같은 경험을 게임에서 하게 된다면?

 

 

#즐거움 #전자오락 #진실 #거짓 #언론

 

 

댓글 : 6 개
읽어 봐야 ,.;
재미있는 책이로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일단 폭력성을 시험해보기 위해 롤을 하고 있는 아이의 컴을 갑자기 꺼봅시다.
제목 잘지었다 ㅋㅋㅋ
오 흥미로운 책이네요. 저도 한번 찾아읽어보겠습니다.
토요일 생일이라 부모님 모시고 식사하는데 어릴적 오락실가고 게임 많이 한다고 때린거 매번 미안하다고 말씀하신게 생각 나네요
ㅎㅎ 이제 국민학교 졸업한 사람인데 매년 생일때마다 듯네요 게임은 나쁜게 아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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