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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노트] 가제: 여우와 그 불확실한 벽2023.12.04 PM 10:05
1. 질문
:중독이랑 습관이랑 무슨 차이인 걸까?
2. 답
:자기 파괴적이면 중독, 아닐 때는 습관이라고 부르는 것 같음. 최초 만들어질 때 과정이 유사하다.
3. 인간관
: 긍정적
4. 장르
: 호러
5. 주인공의 내면적 문제
: 자신은 대단하기 때문에 나머지 것을 깔 봄.
6. 캐릭터
: 꼬리 셋 달린 여우 요괴, 늙은 마법사, 세 남매, 촌장, 마을 사람들
7. 시공간-배경 설정
: 마법 있음, 요괴 있음, 중세 유럽풍
8. 사건
- 옛날 옛적에 아주 오래 산 여우 요괴가 있었다. 머리가 좋고 요술도 부릴 줄 알았기 때문에 사람을 잡아먹거나 괴롭히기를 즐겼다. 그러던 어느 날, 여행 중이던 마법사가 마을에 들렀다. 촌장과 마을 사람들이 마법사에게 여우 요괴 퇴치를 부탁했다. 마법사는 마을 사람 중에 요괴에게 가족을 잃은 사람을 모이게 했다. 촌장이 여우에게 부모를 잃은 세 남매를 데려왔다. 마법사는 장녀로 음식을 만들고 차녀로 술을 빚었다. 마법사는 특별한 향기가 나는 음식과 술을 여우 요괴에게 바치며 마을 사람들을 해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대신에 마을 사람들이 매해 여우 요괴에게 사흘 밤낮으로 음식과 술을 바치겠다고 제안했다. 향기가 진하고 맛 좋은 음식과 술에 취한 여우는 사흘이 아니라 이레 동안 공물을 바치는 조건으로 약속했다. 쉬지 않고 술을 받아 마시던 여우가 곯아떨어지자, 마법사가 꼬리를 하나 자르는데....
9. 결말
- 둘째 날, 마법사는 여우가 술에 취해 잠들었을 때 또 꼬리를 잘랐다. 쉴 새 없이 술을 받아 마신 여우는 제정신이 아니라, 꼬리가 하나씩 줄어드는 것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셋째 날, 마법사가 커다란 돼지 통구이를 여우에게 바쳤다. 남방의 특별한 요리여서 씹지 말고 삼키면 특별한 맛이 난다고 했다. 여우는 마법사의 말대로 돼지를 꿀떡 삼켰다. 여우 배 속에서 돼지를 찢고 막내인 소년이 나와 단도를 휘둘렀다. 여우가 배가 아파서 데굴데굴 구르기 시작하자 마법사가 마지막 꼬리를 주면 통증을 멎게 해주겠다고 제안했다. 여우는 꼬리를 넘기겠다고 하다가 마법사가 다가왔을 때, 뱃속에 들어가서 확인하고 오라고 소리치면서 물어 죽였다. 한참 지나도 소식이 없자 촌장과 마을 사람들이 여우 굴을 확인하러 왔다. 여우 굴에는 몸이 두 동강 난 죽은 마법사와 배가 터진 여우 사체가 남아있었다. 그런데 여우 사체에는 머리랑 꼬리가 없었다. 그 후 깊은 밤에 마을로 향하는 산골짜기에서 종종 사람이 실종됐다. 괴물에 쫓기다가 상처투성이로 살아남은 사람이 증언하길, 입술이 귀까지 찢어진 세 사람을 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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