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다썰] 눈 치우는 걸로 옆집 주인이랑 시비 붙음..;;2013.01.01 PM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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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근처에서 원룸합니다.

여긴 눈이 많이 내리는 곳이예요. 그래서 한 번 오면 10cm는 기본이죠.
오늘은 햇빛이 살짝 비치면서 또 눈이 내렸습니다. 5시쯤 되서 눈 치우러 나갔죠.
마당부터 눈 치우고 나서 집 앞 길에 사람들 다니라고 1m정도 폭으로 눈을 치웠습니다.

그랬더니 옆집 주인이 들어오고 나서 집 앞 길에 눈 왜 치웠냐고 뭐라 하네요.
우리집 담벼락에서 1m정도 쭉 치웠는데, 왜 거길 눈 치웠냐고 따집니다.
예전에 뉴스에서 얼핏 들었던 '자기 집 앞 눈 치우는 거 보행자-보상비 어쩌구 저쩌구 들어서 그렇게 치웠다..'
라고 했더니 왜 거기만 치웠냐는 겁니다. 자기네 집 쓰레기 버리는 곳까지 치웠다고....
얘기 하는 꼬라질 보니 마치 우리집 학생들이 자기집 쓰레기장 쓰라고 치웠다는 듯이 얘길 하더라구요.
그런 이유로 치운 게 아니라고 얘길 했는데도, 왜 자꾸 눈치웠냐고 따져서 고성이 오고 갔습니다.
논리적으로 할 말이 없으니 '내가 나이가 60이 넘었는데 어디서 큰 소리 치냐'고 그러네요..;;

예전에도 우리집 학생이 종이박스를 버렸다고 그걸 들고 와서 지랄염병을 해대서 어머니랑 대판 싸운 적이 있거든요.
쓰레기가 든 것도 아니고 종이박스 달랑 하나..
그땐 자기 집 담벼락도 아닌 우리집 담벼락을 쓰레기장으로 쓰던 거 아무 말도 안하고 있었는데...
오히려 거기다 버렸다고 더럽게 시비 붙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새해 첫날부터 텐션을 올려줘서 기분이 더럽게 좋습니다..
댓글 : 15 개
  • TDN
  • 2013/01/01 PM 06:21
그 나이 쳐먹고도 내세울게 없으니 나이로 유세떠는 거지요ㅋㅋ 이런 부류의 인간들은 그 수준이 너무도 낮아서 상대해줄 가치도 없습니다.
그런 인간들이 진심으로 아...씨바....이 말 한 마디면 깨갱하는 인간들이죠.
우리나라에서 나이는 벼슬인듯..
노인공경은 쥐뿔, 공경할만한 모습좀 보여줬으면합니다
눈치운거 다시 잘 덮어드리지 그러셧어요 트집잡을려고 환장한듯
  • Neros
  • 2013/01/01 PM 06:31
눈을 다시 원상태로 뿌려드리면되겠네요
저런 인간들은 더 강하게 나가야 됨
액땜이라 생각하시고 새해에는 뜻하신바 이루시길
전 그런 놈들은 어른취급 안합니다.
나이만 쳐먹는다고 어른인건 아니거든요.
저도 예전에 택시 타는걸로 어떤 사람이랑 싸웠는데 나이로 어쩌고 하길래 짜증나서

그래서 뭐 어쩌라고.그럼 먼저 타든가. 아씨 아침부터 짜증나게 하네.

라고 하니 깨갱하더니 그냥 가더군요ㅎ

결국 택시기사 님도 제가 택시 타니 저 놈은 왜 그러냐고 같이 욕함ㅎ

그럴땐 한번 강하게 나가서 다신 그런짓 못하게 해야합니다.
말싸움 할때 '닌 내세울게 나이밖에 없지? 아무능력도 없어서 나이내세우는 꼬라지 하고는'하면서 상대를 조롱해 보세요. 전 말싸움 할때 그런식으로 함. 그리고 그쪽에서 먼저 싸움 걸어오면 적당히 해서 깽값 받아내면 내 승리임.
나이 타령 하는 놈들한텐 바로 반말해줘야 합니다.
그래 너 나이 많아 좋겠다 이 XXX야...하고 말이죠...
옆집주인 뻐큐머겅
고생하셨네요..
아니, 왜 눈치운걸로 따지지? 이상한 사람이네요.
음식물 쓰레기 버리면 칼들고 오겠네

눈치워줬으면 좋은거지 그걸로도 시비거는 종자가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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