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저런 이야기] 그란투리스모란 작품은 뭐랄까...정말 대체제를 찾기 힘든 그런 느낌이네요2019.11.03 PM 09:07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Gran Turismo®SPORT_20191031195858.jpg

 

 

Gran Turismo®SPORT_20191031200048.jpg

 

 

Gran Turismo®SPORT_20191031200411.jpg

 

 

Gran Turismo®SPORT_20191031201027.jpg

 

 

Gran Turismo®SPORT_20191031201358.jpg

 

 

Gran Turismo®SPORT_20191031202312.jpg

 

 

Gran Turismo®SPORT_20191031202505.jpg

 

 

Gran Turismo®SPORT_20191031202730.jpg

 

 

Gran Turismo®SPORT_20191031203433.jpg

 

 

Gran Turismo®SPORT_20191031203702.jpg

 

 

Gran Turismo®SPORT_20191031203919.jpg

 

 

Gran Turismo®SPORT_20191031204237.jpg

 

지난 세대부터 슬슬 조짐이 보이기 시작해서 현재는 그란투리스모 이상의 완성도를 자랑하는 레이싱 게임들은 차고 넘치는게 현실인데 그럼에도 정작 가장 오래 붙잡게 되는건 결국 그란투리스모인 건 왜일까요.....

 

보통 더 잘 만든 작품이 나오게 되면 자연스래 높은 쪽을 대체제로 플레이하기 마련인데 유독 그란투리스모는 아직 확실한 대체제를 아직까지 못찾겠네요ㅎㅎㅎ분명 시뮬레이터적으로나 컨텐츠 볼륨 등 그란투리스모 이상의 것들을 많이 접하고 플레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란투리스모 시리즈의 가장 최신작인 그란투리스모 스포트를 플레이하고 있으면 확실히 요즘 나오는 레이싱 게임들의 트랜드와는 동떨어진 구세대적인 느낌을 많이 받는 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가장 현세대적인 온라인 시스템은 마땅히 칭찬을 받아할 부분입니다만 그 외적인 부분에선 분명 최근 발매된 타작품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느낌이거든요. 그럼에도 나름 즐겁게 플레이하고 있는 제 자신을 보면 뭐랄까 참 묘한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아니, 정확히는 이걸 플레이하고 있다고 봐야하나 싶은게 레이싱 게임을 실행시켜놓고 있음에도 정작 본래 목적이어야 할 레이스를 즐기기 보다 이런저런 스샷을 찍거나 하는 등 부수적인 놀이를 즐기는 시간이 훨씬 많기 때문이죠.

 

레이스 게임을 하는데 레이스를 즐기는 것 보다 다른 것을 즐길 때 더 즐거움을 느낀다 ?? 뭔가 참 아이러니한 모습이면서도 한편으론 이런 즐거움이 분명히 존재하고 그걸 제 자신도 강하게 느끼고 있기 때문에 뭐라 반박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이네요.

 

결국 이러한 부분 때문에 그란투리스모의 대체제를 찾기 어려운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것이 흔히들 얘기하던 '겜성' 이란 건가요.ㅎㅎㅎ 반대로 얘기하자면 게임의 외적인 부분...이런 부분을 다른 작품들은 놓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물론 게임은 게임의 완성도로서 평가를 받는게 맞겠습니다만 그렇다고 이런 소위 감성적인 부분을 단순히 불필요한 존재로만 여기고 업신여기는 것 역시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지 않나 하네요.

 

생각해보면 그란 투리스모는 PS2 시절부터 소위 사진 찍는 게임이란 비아냥을 계속 들어왔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4편부턴 본격적인 포토 모드가 들어가기 시작했고 PS3 시대에 5~6편을 거치면서 최종적으로 이번 스포트에 포함되어 있는 '스케이프' 모드로 그 정점을 찍었죠. 위의 스샷 역시 이 '스케이프' 모드로 촬영한 것들입니다. 다른 작품의 팬들에게 비아냥에 대한 폴리포니 디지털의 최종적인 답변 같은 느낌이랄까요 ?? 아마 꽤 오랜 시간이 흐르더라도 이 '스케이프' 모드에 들어간 정성과 컨텐츠를 뛰어넘을만한 포토 모드를 준비하는 레이스 게임은 없을거라 봅니다.

 

그렇다면 왜 폴리포니는 이렇게까지 게임 외적인 부분에 공을 들인걸까.....그건 결국 자동차를 바라보는 관점 차이에서 비롯된 게 아닐까 하네요. 자동차를 단순히 경쟁의 도구로써가 아닌 하나의 문화 컨텐츠로 바라보고 있기에 레이스 외적인 부분에 까지 이런 정성을 들이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자동차는 달리는 것만이 다가 아니라 자동차 그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훌륭한 컨텐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거겠죠. 이런 부분이 결국 그란을 대체할 수 있는 건 그란의 신작 뿐이야...라고 느끼게끔 해주는 힘이 아닌가 합니다. (물론 이제 외적인 부분은 정점을 찍었으니 게임 내적으로도 좀 한세대 정도 진화를 했으면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만......ㅋ)

 

댓글 : 6 개
그란2부터 했지만 이젠 프카를 합니다.. 달린다에 기본 요소는 그란이 많이 잃어버린게 사실이죠... 그란때문에 프카를 하는거겠지만 개인적으로 스포트는 할 이유가 없어요..그란에 차량으로 뉘르돌고나서 동일 차량으로 프카로 뉘르돌면 시뮬레이터??? 라는 말이 무색해집니다... 야마우치가 본인은 실제 뉘르를 참여하면서도 그런 구현을 왜 못하는진 몰라도 달리기적인 측면은 그란이 너무 부족합니다...
코드가 잘맞으면 참 재밌는 작품이죠 ㅎ
그란, 포르자로 레이싱게임이라는데 입문하고 십수년동안 여러가지 레이싱게임을 접하다 못해 이제는 직접 차를 가지고 써킷에 가고 아마추어 레이스까지 출전하고 있습니다만 적으신 글에 대한 제 생각은 아마 "익숙한것이 가장 좋은것이다" 라는거 아닐까 싶네요.
레이싱게임이 달리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야 하나 비쥬얼도 무시 못하는건데 물곰탱님의 그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요소가 그란이 딱 맞는거 아닐까 싶습니다.
  • dix
  • 2019/11/03 PM 09:34
저도 20년 넘게 이어져온 이 익숙함 때문인지 웬만한 레이싱 겜은 그란을 기준으로 비교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그걸 잠깐 하다 다시 그란으로 회귀...

아무튼 몇달전에 플스에뮬로 그란투리스모 1,2 를 돌려봤는데 라이센스 따는 과정부터 즐거웠습니다.
그땐 일본어 못읽어서 아무런 정보도 없이 라이센스 따느라 진짜 고생스러웠는데 이젠 두어시간 고생하면 다 따네요... ㅋㅋ
  • JOSH
  • 2019/11/03 PM 09:39
저는 플2의 그란4가 나름 인생게임 중 하나가 되었네요.
불만이 없는 건 아니지만 아직도 종종 플레이 하고 있습니다.
달리는것만이 전부는 아니죠~ 차를 사랑하고 멋진 풍경과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고 만들고 찍는걸 좋아하는 사람도 많을겁니다.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