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저런 이야기] 신하야리가미 1, 2 재밌게 마무리 했네요 !!2020.06.22 PM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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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은 비타 TV 로 2편은 PS4 로 즐겼는데 두 작품 모두 플래티넘 트로피를 획득할 만큼

 

꽤 재미있게 몰입하면서 즐겼습니다.

 

1편 같은 경우엔 제법 고어틱하고 스릴러 성향이 강했던 반면,

 

2편은 고어/스릴러라기 보단 오컬트에 가까운 가벼운 느낌의 작품이였습니다.

 

 

 

 

 

1편은 선택지에 따라 캐릭터 설정이나 시나리오 전개가 완전 바뀌는 등

 

선택지에 따른 시나리오 분기가 마치 슈타인즈 게이트의 세계선이 달라지는 듯한 느낌을 주어

 

선택지를 고르는 재미, 스토리 텔링에 있어선 뛰어난 몰입감을 선사한 반면

 

등장 인물의 스탠스가 시나리오별로 중구난방이라 각각의 캐릭터에 감정 이입이 어려운 작품이였는데.

 

2편은 그와는 정반대로 시나리오가 그냥 챕터별로 나뉘어져 있어

 

선택지에 다른 분기 요소가 거의 존재하지 않아 선택에 따른 변화의 즐거움을 느끼기엔 무리였고,

 

그나마 마련되어 있는 각각의 시나리오 내 두가지 분기 역시 어느 쪽을 선택하든 큰 차별성을 주지 못한 부분이 아쉬웠던 반면,

 

캐릭터의 설정 등이 1편과는 달리 어떤 시나리오에서건 대체로 일관되게 유지되고 있기에 해당 캐릭터에게 쉽게 몰입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해 캐릭터들의 매력을 좀 더 쉽게 느낄 수 있어 좋은 작품이였습니다.

 

 

 

 

 

 

아, 이건 클리어 이후에 알게 된 사실인데

 

이 두작품의 평가가 한국, 일본 유저들 사이에서 완전 정반대라는 게 흥미롭더군요.

 

한국에선 보통 스릴러 성격이 강한 1편을 더 나은 작품으로 평가하고

 

가벼운 느낌의 2편 같은 경우 덤핑이 될 정도로 혹평을 받은 반면...

 

일본에선 역으로 1편 같은 경우 소위 '쿠소게' 라고 불릴 정도로 혹평이였으나

 

2편은 1편 대비 괜찮게 만든 작품이라는 평이 많더군요.

 

이건 이 시리즈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의 차이에서 오게 된 것인데...

 

실제로 하야리가미 오리지날 시리즈는 신하야리가미 2편의 분위기와 더 유사한데,

 

고어, 스릴러 보단 좀 더 가벼운 느낌의 오컬트적인 요소가 중심이였던 시리즈라고....

 

그래서 오리지날 시리즈부터 접해온 골수팬이 많은 일본에선 원작 시리즈와 비슷한 신2편의 평이 좋았던 반면

 

신1편은 오리지날의 느낌을 완전히 배제해버린 그저 고어 요소로만 떡칠을 해놓은 이질적인 작품이였기에

 

'쿠소게' 란 평가를 내린 것이라 합니다.

 

반면 국내에선 이 시리즈가 정식 발매된게 신1편부터다 보니..........

 

이걸 기준으로 평가를 해리는 유저가 많았고

 

오히려 오리지날 시리즈의 가벼운 느낌으로 돌아가버린 2편에 대해선

 

신1편의 고어, 스릴러를 기대했던 국내 유저 입장에선 뭔가 부족할 수 밖에 앖는 작품이 되어 버린거죠.

 

.......동일한 작품임에도 유저들의 환경에 따라 평가가 극으로 갈리는 게 참 흥미로웠습니다.

 

 

 

 

 

 

 

하여튼 개인적으론 두작품 다 만족스럽게 플레이했는데,

 

한마디로 요약해 보자면........

 

1편이 '전설의 고향' 이라면 2편은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같은 느낌이였다고 정리할 수 있겠네요.

 

댓글 : 1 개
요약이 이해가 딱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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