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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괜찮은 그녀를 거부한 그녀석.2016.11.29 PM 05:17
오랜기간 알아온 친구녀석이 이번에 상당히 좋은 곳으로 이직을 성공했다.
그리고 오랜만에 만나 밤을 사주며 은근 슬쩍 소개팅 이야기가 나왔다.
전여친과 헤어진지 어느덧 1년여의 시간 연애가 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알았다 라는 대답과 함꼐
며칠을 수소문 하여 나쁘지 않은 여자분을 찾아 내었다.
집안도 좋구 직업도 나쁘지 않으며
몸매와 외모 모두 좋으며 성격도 나쁘지 않다고 하여
연애와 결혼 상대자로 최고라는 주위의 높은 평가를 받는 분이었다.
상대방의 전화 번호를 전달 해준뒤
잠시뒤 친구 녀석이 뭔가 아리송한 반응
느낌이 이상해서 전화해 물어 보았다.
"뭐야 외모가 구려서 그래? 뭐가 문제야?"
나의 질문에
"아니.. 딱히 크게 못생긴건 아닌데...."
말끝을 흐리는 녀석..
잠시 뒤
"우리 누나랑 너무 닮았어..."
- -::
잠시 머리속이 혼란스러워 졌다.
소개팅을 준비하기 위해 나의 투자와 기타등등의 문제로 일단 무르기
어려운 상태..
녀석을 달래기 시작 했는데
쉽지 않았다.
조금 짜증나서 말했다.
"야 너희누나는 결혼 했잖냐 그것만 봐도 외모가 나쁘지 않다는 거 아니냐?" 라고
쏘아 붙이는 나에게
"우리 매형이 눈이 좀 많이 낮지.." 라고 대답하는 녀석
"알고 있냐 . 넌 지금 너희 가족 두명에게 동시에 치욕을 안겨 주었다." 라고
조용히 답해 주었다..
어르고 달래서 겨우 소개팅을 진행 하였는데
이야기 했던것 처럼 조건도 나쁘지 않고 성격도 좋았고
외모도 생각 보다 나쁘지 않았기 때문인지 꽤 오랜기간 만남을
이어 나갔다.
여자쪽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 했는지 교재 직전까지 갔지만
도저히 입맞춤이라던지 연인간의 행동을 하려하면
누나가 떠올라... 진도를 나갈수가 없다고 하였다.
누나를 닮은거 때문이니..
인정한다... 인정..
- 엘샤루핌
- 2016/11/29 PM 05:21
- Alukard
- 2016/11/29 PM 05:25
- 혼자실연당했어
- 2016/11/29 PM 05:30
- 바른생활s
- 2016/11/29 PM 05:36
- 도꼬데모이쇼
- 2016/11/29 PM 05:42
- 설현아리
- 2016/11/29 PM 05:43
- 마검자
- 2016/11/29 PM 05:46
- 양철나무꾼
- 2016/11/29 PM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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