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화] 대학 시절 너 - 1 -2018.02.28 PM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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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세포가 늦게 성장해서 

막 대학에 입학 했을때는 아웃사이더 생활을 하며

게임 이나 애니 덕후 동기들을 사귀며 

그저 그런 잉여 스러운 일을 하는게

그냥 행복 했다.

 

시간이 지나 몇몇이 친해지며 자연스럽게 어울려 다니는

그룹이 생겼다. 그리고 그룹내에 서로 아는 사람들을 소개 해주며 

그들이 그룹에 합류 하고 하다보니 10여명 정도의

거대 아웃 사이더 그룹이 형성 되었다.

 

아마도 1년여가 다지나가던 즈음이었던것 같다.

그룹에 처음으로 여자가 합류 하게 되었다.

 

지금에서야 느끼지만 대부분 연애 경험이 없는 

녀석들이 대부분이다 보니 

흔한 공대녀 였던 그녀에게 다들 호감을 가지고 

잘해 주었던 것이 슬슬 보이는 상황이 되었다.

 

외모는 너무 화려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나쁜 외모도 아니었다고 기억한다. 하지만

당시 게임 애니 덕후들이 바라는 여친의

모습중 하니인 게임 애니를 함께 즐겨주는 모습 때문인지

그룹 외부에서도 은근히 인기가 있는 그녀였다.

 

초딩때 멈추어 버린 마인드 떄문일까?

연애사에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그녀는 나에게 단지 불편한 존재 였다.

 

아무래도 사내 녀석들만 있을때랑 

여자들이 있을때라 다른 녀석들의 행동이

티나게 달라지는 것 때문에

흥이 깨지는 느낌이 싫었다.

 

시간이 지나 알게 된 것이지만

그시절 그룹내에  또한 동기 선배중에

많은 이들이 그녀에게 고백을 했다는 사실이었다.

 

아마도 그때문이었던것 같다.

추근대던 다른 사람들과 달리

남자 동기랑 똑같이 대하는 내가

그녀는 편하다고 생각하게 된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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