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화] 기억을 더듬어 가는 이야기 - 5 - 2018.09.05 PM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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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방망이를 세개 후두려 맞자 별이 보였다..'.

 

아주머니께도 여자의 아버지께도 이미 모든 내용이 알려진 다음 상황을 정리 하기 위해

 

노력 했는데 여자는 아이를 지우는 걸 거부하였고 여자의 아버지는 아이를

 

지우라고 길길이 날뛰는 상황속에 가운데 낀 상태로 며칠이 지났다

 

아주머니께서는 성인이니 스스로 잘처리하라 두사람에 따른 다고 하였지만 여자는 남자가 어떤 선택을 하던

 

자신은 아이를 지우지 않겠다고 끝까지 굽히지 않아 결국

 

여자의 집으로 찾아 간 녀석에게 그녀의 아버지는 바로 강력한 따귀를 날리셨다.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갔었고 이전에도 따귀를 많이 맞아 본 녀석도 딸에 대한 사랑과 배신감 그리고 녀석에 대한

 

분노가 가득 담긴 따귀는 정말 많이 아팠다.

 

이후에 몇대 정도 더 맞긴 했지만 여자의 어머니와 여자가 울면서 말려서 대행히 반죽음 상태가 되는건 면했다.

 

무릎을 꿂고 몇번이나 죄송 하다고 이야기 했지만 대화는 평행선 이었다.

 

힘들여서 공부해온 대학원 이후 박사 과정도 그리고 좋은 조건의 약혼자를 한순간에 다 날려 버리는 

 

선택을 하게 만든 녀석과 이상황을 납득 할수 없던 아버지는 무조건 아이를 지우고 다시 원래의

 

자리로 둘다 돌아가라는 말씀뿐 이셨고 녀석도 사실 상황이 겁나긴 했지만 그녀랑 많은 대화를 나누어 보고 나서

 

엉망이던 자신의 인생에도 소중한 사람들이 생긴것 같다고 진심으로 지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그녀의 부모님께 밤새 허락을 구했다. 안타깝게도 날이 밝도록 이야기는 평행선을 달리다 결국 그녀의 아버지는 그녀와

 

연을 끊겠다고 하시며 당장 나가라고 호통을 치셨고 이미 각오를 했는지 그녀는 최소한의 물건을 챙겨 녀석과 함께 

 

온갖 욕을 하시는 아버지와 통곡하는 어머니를 뒤로 하고 집을 나섰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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