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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우울증 극복기 - 3 -2020.10.22 AM 02:05
좀더 빨리 수면 보조제를 알았으면 하면서도 장기 복용 또는 정량 복용의
압박 때문에 처음에는 의사 권장량의 최소 요구치인 반알에다가 연속 2일 이상
복용 하지 않기 위해 상당히 노력 했다.
수면 보조제의 경우 일시적으로 수면에 잘들지 못하는 사람에게 처방하는 약이다 보니
길어도 2주 분량 정도만 처방을 해주며 한번에 처방을 해주지 않고 일주 정도 분량을
나누어 처방 해주었는데.
스트레스 강도가 올라가면서 반알이 듣지 않는 상황이 오고 한알에다가 연속 복용을 하게 된다든지
하다가 어느 순간 부터는 보조제가 거의 듣지 않게 되어 버려서 정신적인 상태가 무너져 가는 속도가
차츰 빨라지고 있음을 느꼈다.
기억을 돌아 보니 수면 보조제에 대한 것은 직장 동료쪽에서 먼저 우울감으로 불면증이 심해지자
내과에서 처방을 받았다는 언질을 해주어서 넷을 찾아 좀더 상세하게 조사하고 처방 받았던것 같다.
여튼 더이상 보조제가 만능이 아니란 것을 알게 되자. 멘탈이 가루가 되기 시작하였고 역시나 수면이
무너지자 일상 생활도 엉망이 되기 시작하여 내과에 가서 상담을 하자 보조제가 아닌 수면제를 처방해 주기 시작 했다.
아마 스틸녹스 던가 하는 약이었는데 처음에 먹고 깜짝 놀랐다.
보조제 처럼 잠이 온다 잠이 온다 하는 느낌으로 수면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 내시경이라던지 할때 처럼
어느 순간 생생하다가 툭 하고 정신이 끊겨 버리고 눈을 뜨면 다음날 아침 이었다. 기분이 묘했지만 다시 새로운 만능 아이템이
생긴것 같아 마음이 잠시나마 평안을 얻게 되었다.
- 또졌쓰크라이스트데스스타
- 2020/10/22 AM 02:15
확실히 어떤 한쪽이 좋아지면
나머지 한쪽에도 영향을 크게 미치죠
정신분열 증세가 극에 달했을때는
사람들이 절 보며 날카로워 보인다고들 자주 말했는데
지금은 인상도 많이 부드러워지고
살도 많이 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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