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중] 우울증 극복기 - 8 -2020.10.22 AM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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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면담을 하면서 나의 지금 심각한 증상을 빠뜨리지 않고 모두 이야기 하기 위해 필기 한쪽지를 가지고 가서

 

차근 차근 읽어 나갔다. 의사는 사무적으로 이야기를 듣고 대답하여 주었다. 5분도 채걸리지 않는 시간에

 

상담이 끝나고 약 처방전을 받았다. 근처 약국에 가자 어마어마하게 많은양의 약봉지가 나왔다.

 

아무래도 신경정신과 약이다 보니 의사가 처방해줄때 얼굴을 처다 보는것이 평소와 달리 불편하게 느껴졌다.

 

하루 3번 먹는 약이었는데 약이 어마어마 하게 많았다. 불치병에 걸린 사람이 된것 같은 느낌이라 굉장이 기분이 묘했다.

 

이미 불면증 우울증으로 넘어가면서 이상 증상이 여기 저기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아무 이유 없이 심장이 쿵쿵 되는 증상이라던지. 이게 어떤 증상일가 하고 조금 고민해보았던 공황장애 증상..

 

이전에도 굉장히 극심하게 몰리는 상황에 공황장애로 생각 되는 증상을 겪은적이 몇번 이었는데 

 

2번 정도는 몸의 신호 체계가 꼬인것같은 상황이었다. 갑자기 닭살이 돋으면서 속이 안좋고 추우면서 식은땀이 나고..

 

뭔가 비행기나 잠수함에서 비상 경고등을 알리는 등불이 동시에 켜지는 느낌. 동시에 같이 느낄수 없는 감각을 동시에 

 

느끼는것 처럼 이상한 상황이었다 더위와 추위를 동시에 느끼는것처럼 몸에서 동시작동 하면 안되는 기능들이 마국

 

켜져서 엉망으로 동작하는 그런 느낌.

 

그리고 다른 상황은 갑자기 세상이 뱅글뱅글 돌면서 내몸을 가눌수 없는 상황이 되어서 당시 차에 타고 있었는데

 

차에서 내리지 못하면 어떻게 될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어찌 할바를 모르겠는 설명하기 어려운 느낌이었다

 

당시 차에서 내리자 마자 구토 증상에 누워서 결구 수시간이 지난 다음에야  진정이 되었는데 기존에 상황은 결국 진통제 종류나 소화제를

 

먹고 진정 되면 잠을 자는 방식으로 나아 졌던것 같다.

 

우울증 이후에 겪은 공황장애 증상은 갑자기 동굴속에 들어온것처럼 시야가 좁아지면서 어두운공간 속에 나만 있는 상황처럼

 

느껴지고 주위소리가 잘안들리면서 심장 박동이 마구 뛰는 증상이었다. 죽고싶은 마음이 전조 증상 없이 어느 순가

 

갑자기 올라오는 것처럼 공황 장애도 아무런 전조 없이 올까 불안 했는데 대체로 공황은 아 올것 같다 하는 느낌이 이었다...

댓글 : 1 개
용케 잘 버티셨네... 아이구...

사는 곳이 가까우면
이야기라도 들어주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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