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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우울증 극복기 - 15 END & CONTINUE-2020.10.22 AM 04:13
어느덧 우울증 발병으로 1년여 시간이 지났다. 중간 중간 약 처방이 몇번 바뀌고 4계절이 지났다.
창업 생각도 했는데 코로나 상황이 찾아와 창업을 안하길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전회사는 타이타닉처럼 침몰 하였고 새회사는 적응해가고 있는데.
역시 급해서 뽑는 회사는....
뭐 층간 소음은 1년이 지나도 정말 힘들다 몇번 너무 화가 나서 단호 하게 이야기 한뒤로는 마주치면
불편해서 서로 외면하고 있는 사이다. 오늘도 새벽 2~3시까지 쿵쿵쿵 오랜만에 보조제를 먹었는데도
쉽게 잠이 안와서 결국 지금까지 글을쓰게 만들었다.
소송은 최악의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어 지금 나에게 여전히 큰스트레스 이다.
여러가지로 가족의 의미라던지 친구들과의 관계 등등 많은것을 생각해 보게 만든 시간 이었다.
최근 방문한 병원에서 약을 거의 최소 단계로 낮추었다. 현재 중독성 있는 약은 거의 제거된 상황이라.
수면에 지장 없는 경우 약을 먹지 말고 생활해보라고 권장 받았다. 아직은 불안해서 가능한
복용하고 있는데 생활 패턴을 바꾸어 저녁 일찍 잠자리에 들도록 노력 하고 있다 매우 일찍... 초딩? 유딩급?
나름 밝게 산다고 노력했는데 알게 모르게 지속적으로 쌓여온 스트레스로 인하여 한번에 사람 멘탈이 복구 안되게
부러질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우울증이 얼마나 무서운 병인지도 뼈저리게 느낄수 있는 시간 이었다.
최악의 구덩이에서 거의 빠져 나와가는 동안 비슷한 증상을 알던 사람들에게도 체험담을 공유 하고 병원이라던지
치료를 위한 정보도 공유하여 여러명이 증상의 호전을 알려와서 기쁜상황이다.
좀 특이하게 극복해나가신 분도 있는데 산속에 들어가 마음수련 같은걸? 하셔서 극복하신분이 있는데 자연인이나
세상에이런일이에 나오는 분처럼 되어 가는것 같아 이방법은 호불호가 있지 않을까 싶다.
코로나로 인한 상황이 오히려 나의 우울증증상을 숨기기에 도움이 되기도 하였는데 회식이라던지 사적이 자리를
자주 못하게 되어서.. 반면에 코로나로 인하여 우울증 증상을 느끼는 분들오 많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우울증에 걸리지 않았어도 코로나로 인하여 우울감을 느꼈을것 같은데 오히려 치료를 받고 있어서 인지
예전에 비하여 정신적으로는 좀더 좋게 보냈던것 같다.
완전히 약을 끊고 오나치 판정을 받은건 아니지만 골이 드디어 보이는것 같다.
우울증의 경우 제대로 완치 하지 않고 재발할경우 치교기간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고 한다. 본인이 우울증이다
느껴지시는 분들은 고민하시지 말고 일단 치료를 받기를 바란다. 최근 연예인들 중에서도 극단적 선택을 한분들을 보면
주변에 조금만 도움을 주는 사람이 항상 붙어 있으면서 도와 주었으면 좋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그누구보다 느끼면서 보았기때문에
고민하시지 말고 치료 받기를 권장한다. 더불어 치료 내용은 일반적으로 취업에 불이익 받지 않으며 코드 번호 떄문에
시비 처리가 안되는 경우가 많다 장기간 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본인에거 정당한 비용으로 효과를 최대한 느낄수 있게
하는 병원을 찾는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게 쓸데없이 긴 이글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고 할수 있겠다..
모두 편안히 주무실수 있길 바라며
아직은 끝나지 않은 치료에 대한글을 여기서 마친다.
- 또졌쓰크라이스트데스스타
- 2020/10/22 AM 05:41
남 얘기가 아니라서 더 집중해서 읽은 거 같네요
완치될때까지 치료 잘 받으시길 바랄께요 :)
- 둘이 둥실
- 2020/10/22 AM 08:48
- 냥마루쿤
- 2020/10/22 AM 08:06
- 둘이 둥실
- 2020/10/22 AM 08:48
- Gun들지마
- 2020/10/24 AM 07:39
담담하게 써내려가셨지만, 얼마나 괴로우셨을까 상상하니 참 마음이 아프네요.
그래도 끝이 보인다는 느낌이 엔딩이어서 좋습니다. 저희 가족 중에도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있는데 거기도 끝이 보일 수 있다는 희망을 주신 것 같습니다.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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