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인터넷 글쓰기 개인 지침 Ver.0.12015.03.14 AM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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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지침입니다. 생각날 때마다 업데이트하려고 합니다.

1. 나의 글을 수많은 사람이 보게 될 수도 있다.

글을 쓰는 것인 매우 개인적인 일이다. 때문에 인터넷에 글을 쓸 때도 마치 나 혼자인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그렇지 않다! 수십, 수백, 수천, 또는 그 이상의 사람들이 내 글을 볼 지도 모른다. 바꿔 생각하면, 인터넷에 글쓰기는 시내 한복판에서 소리치는 것과 비슷하다.

내가 잘못된 사실을 적으면 수많은 사람들이 그걸 받아들이게 될 수도 있다. 내가 누군가를 조롱하면 수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다. 내가 스스로 실수하면 수많은 사람들에게 비난받을 수도 있다.

그러니 신중하고 또 신중하고,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한다.

2. 우리는 누구나 실수를 저지른다.

사람의 기억은 불완전하다. 아무리 현명한 사람일지라도 잘못된 판단을 한다. 때로는 그동안 믿어 왔던 상식과 사실이 잘못된 것으로 드러나기도 한다. 글도 마찬가지다.

그러니 잘못된 글을 너무 심하게 비난하지 말자. 다만 실수일 뿐이다. 가능하다면 실수와 잘못을 지적하고 더 바람직한 글을 제안하자.

또한 나 스스로의 글을 꼼꼼하게 점검하자. 나의 지식이 잘못된 것일 수도 있고, 글을 쓰며 실수했을 수도 있다. 되도록 실수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자. 그리고 누군가 나의 잘못을 지적하면 고맙게 받아들이자.

마지막으로, 상대방과 의견이 다를 때에도 양쪽이 모두 오류를 저지를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나의 주장을 정확하게 펼치되, 그것이 잘못될 수 있다는 걸 잊지 말자.

3. 정확하고 쉬운 글을 쓰자.

소설이나 시와 같은 문학 작품이 아니라면, 정확하고 쉬울 수록 좋다. 내가 글을 완성하는 시간이 줄어들며, 상대방이 글을 이해하는 과정도 빨라 지기 때문이다. 나의 글이 보다 빠르고 편하게 다른 사람에게 전달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정확한 단어를 사용하자. 비유를 사용하기 이전에 나의 의도와 논지, 논거를 단순하고 명료하게 제시해야 한다. 모호한 단어, 잘 사용하지 않는 단어, 길고 장황한 문장은 되도록 쓰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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