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이거 치매랑 관련있을까요?2022.04.23 AM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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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중에 한분이 몇주 전부터 화장실 갔다가 불끄는걸 계속 깜빡 잊으십니다


방금은 제가 자다가 깼는데 거실 불이 계속 켜져있더라고요


계속 불끄는걸 잊으시는데 이거 치매랑 관련 있으려나요?


몇일전에 검진한번 받아보자 이야기만 꺼내도 벌컥 화부터 내시는데 


저는 걱정이 좀 됩니다;;;;


만약 검진 받아야한다면 어느 과에 가서 검진을 받아야할까요?


그리고 치매 조기 발견이라면 가족이 절망감을 느끼게 될까. 그후로는 어찌해야하는거지 여러 가지 걱정도 미리 사서 하게 되네요


솔직히 요즘 집안 사정이 좋은 편은 아니라서요...


아 치매와 별개로 백내장이 있으셔서 눈부심 증상이 있다고 하셔서 안과갔는데


약을 받아오셨더군요. 이것과도 관련있는지 모르겠는데 일단 적어봤습니다


댓글 : 4 개
저희집하고 똑같네요. 아버지가 계속 불을 안 끄고 다니신다고 말씀하셔서..그런데 심지어 저도 엄청 자주 안 끄고 다닙니다. 이게 이사오고 나서 아직 적응이 안 되어서 그런건지 잘 모르겠네요. 검사는 아직 안 해봤지만 걱정되는건 사실입니다. 백내장은 저는 백내장 수술을 하긴 했는데 이게 관련이 있어보이진 않네요.
일단 신경과에서 진단검사를 하는데 검사비용이 부담되신다면 중앙치매센터라고 거기에 전화걸으셔서 전화로 상담한번 받아보시는게 어떨까요? 인터넷에는 무료라고 나오긴 합니다.
치매의 요인이 다양해서 뇌혈관문제면 약으로 나아지기도 하니까 검사부터 빨리 받아보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버럭킹부터 하시는 분이라면 눈하고 관련해서 혈관문제일수도 있다고 약간 뻥을 치시면서 공짜검사한번만(유료여도 무료인척) 해보자고 설득해보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치매는 청년치매라고 3,40대도 온다고 잘 설득하시면 될지도.
치매라는게 중기 말기가 되면 누구나 알 수 있을정도로 심각하지만 초기상태라면 본인이 숨기면 알수가 없는 부분이라 적으신것만으로는 확언하기 어렵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적으신걸로 추측하면 건망증 정도겠죠. 하지만 연세가 어느정도 있으시다면 정기적으로 한번정도 검사 받아보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대상자분께도 치매=수치스러운것 정도로 인식하시고 계실테니 나이가 들면 누구나 찾아올수 있는 질병이 치매다. 그러니 만약을 위해 건강검진이라도 한번 받아보자. 받아서 예방하면 좋지 않느냐 라며 설득하시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또 너무 걱정하시거나 절망할 필요는 없으신게 초기증상의 치매라면 약을 주기적으로 먹는것만으로 일상생활을 그대로 유지가능하고 이후에도 크게 불편함이 없을정도로 일반인과 다르지 않은 생활이 가능하니까 너무 불안해 하지 마세요. 또 치매는 각 지역마다 가까운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여러가지 진단이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백내장은 가급적 정확한 진단을 받아 치료를 받는걸 권해드립니다. 치매도 그렇지만 시력도 한번 치료시기를 늦어버리면 정말 심각한 상황이 오니까 보호자분 동행하셔서 의사분께 확실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길 권해드립니다. 나이를 들게 되면 어머니 아니 아버지 세대들은 대부분 병원비가 아깝다며 병을 키우는 경우가 태반이라 치료시기를 늦추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급적 동행하셔서 진단 받길 권해드립니다.

참고로 병원에 모시고 가실때 치료 시기 늦추면 큰일난다는 식으로 절대 화내지 마시고 병원 갔다오며 같이 바람 쐬며 밖에서 오랫만에 밥이나 먹자고 권하시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좀 길었지만 대부분 병원 이야기만 나오면 다투시는 경우가 많아 드리는 말씀입니다.
일단 지역치매안심센터부터 알아보세요~

65세부터는 방문 및 검사무료이구요 치매확정시에도 많은 도움을 받으실수있습니다

문재인대통령님의 크나큰업적중에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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