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오펜하이머 감상2023.08.15 PM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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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기대작이었던 오펜하이머를 개봉일인 오늘 감상했습니다.

 

일단 추천은 못 할 것 같습니다. 놀란 영화 좋아하시고 오펜하이머란 인물에 대해 강한 호기심이 있다 하시면 볼만하시겠지만 다수의 우리나라 대중에게 어필할 영화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제목부터 그렇지만 이 영화는 오펜하이머란 인물에 대한 영화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다고 해도 주내용은 최초의 원자폭탄을 개발하고 사용하는 과정의 이야기가 주가 아닐까 생각했지만 그보다는 그것을 전후한 오펜하이머란 인물과 그 주변인의 얘기에 더 가깝습니다. 

 

그러다보니 이야기가 생각보다 흥미가 안 생깁니다. 물론 아주 훌륭한 연출과 연기로 이를 잘 커버하지만 쉽게 흥미가 안 생기는 것은 사실입니다. 특히나 후반부에 메카시즘이라던가 2차대전 전후의 국가간 관계 변화에 따른 미국내 정치상황 변화등이 이야기에 가미되는데.. 뭐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우리나라 대중의 입장에서 얼마나 이걸 잘 받아들일까 궁금하네요.

 

기대했던 핵폭발씬(?)도 기대보다는 못했습니다.. 물론 역시 감독 이름값답게 매우 리얼하게 연출했다는 점은 좋습니다만..

 

암튼 제가 기대했던 내용과 좀 어긋나서인지 전 실망스러웠습니다...

댓글 : 3 개
저도 걍 CG가 낫겠다 싶더라고요. ㅎㅎ
저랑 같은 느낌
영화 자체는 미국용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외 관객의 다수는 감독을 보고 믿고 가는 것과,
아이맥스 필름이 쩐다며? 하는 경우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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