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황] 퇴근하고서도 스트레스받는일이 생기다니 2022.07.15 PM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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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어디 푸념할데는 없고 그냥 마이피에만...



택배가 주문한게 왔다는데 없음.



사실 누가 택배 도난했을수도있겠지만 아파트에다가 사는 사람들 대게 평범한?사람들이라서 누가 훔쳐가서 못찾은적은 한번도없었음.

(그리고 한번씩 옆동에 잘못가져다놔서 제가 몇번 찾아온적도있고요)


그래서 옆동에 잘 못 갖다놨나 싶어가지고 택배기사에게 혹시 옆동 잘 못가져다놨는지 문자 보내놓고, 참을성이 좀 없어가지고

(결과적으론 기사도 확인이안되는상태였음)


경비실가서 이러이러해서 사정이 좀 있으니 옆동 현관 비밀번호좀 알려달라. 

하니까 10시도 안됐는데 자고있을수도있다  밤 늦게 경우없이 왜그러냐(짧게 요약하자면 그렇습니다. 절대 제가 곡해한게 아니고 늬앙스가 너무 확실하게 저랬습니다)


저는 그냥 문앞에 있는지 잠깐 확인만 할려고한건데 만약에 없을 경우는 생각을 안해봐서 인터폰에 대한 말을 들으니 어떻할지 잠깐 망설였는데 


경비아저씨 말대로 밤이 좀 늦었으니 인터폰을 누르면안되겠다하고 속으로 결론을 내렸는데


이 아저씨가 제가 잠깐 생각하는동안 하는 말이 점점 좀 너무 사람 기분나쁘게 하더라구요.


아무튼 경비아저씨도 본인 입장이 있고 세상에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고 경비아저씨입장에서 제가 그 별의별사람이 아닐지 알수없는노릇이니 감안하고 이해했습니다.


그래도 기분이 좀 안좋은건 사실인지라 더 듣기싫어서 그냥 문앞에 있는지없는지만 보겠다 하고 그제야 현관 인터폰에서 경비실연락누르면은 경비실에서 조작해서 문열어주겠다 더군요.


솔직히 제 입장에선 충분히 의심을 받은 상황인지라(제가 아파트사는주민에 몇동몇호라고 다 밝혔고 이전에도 이런적이있어서 말씀드리고 찾아온적이있다 하고 말도했음에도)여전히 의심스럽게 봐서 한번 기분이 확 나빠졌는데, 뭐 그냥 참았습니다. 


마침 옆동사는주민이 들어가길래 따라 들어가서 택배는 무사히 찾았구요.



나오면서 경비아저씨 신경쓸까봐 그냥 집으로 들어가도되는거 경비아저씨한테 나한테 온 택배맞는거 확인도 시켜주고, 아무 문제없었다라는걸 확실하게 인식시켜드렸습니다.


참...


근데도 


그 아저씨는 옆동주민은 아파트주민이고 저는 아파트주민이 아닌 모양인지, 그냥 별일 없이 단순해프닝으로 끝났으면 좋게 들어가면 될거를 제가 근무시간 아닌때에 찾아간것도아니고, 근무시간에 간거였는데도 마지막까지 태도가 영 띠거우시더군요.



거의 제 아버지뻘정도셔서, 제가 그 경비아저씨 얼굴 기억하는걸로 저혼자 맘대로 참고 끝냈습니다.


찾고오니 택배기사한테 연락이왔는데, 제가 그냥 옆동에 있더라, 무사히 잘 찾았으니 걱정마시고 쉬셔라 하고 끊었습니다.




진짜 왠만하면 이런 푸념글 잘 안쓰는편인데


기분좋은 주말 전 금요일저녁에 저 혼자만 앓고있을려니 속이 답답해서 푸념좀 늘어놓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 3 개
ㅜㅜ
택배아저씨가 주소를 잘 보고 갖다주셨더라면 이런 기분 나쁜 일이 생기진 않았을텐데
마음 고생하셨군요

그런데 옆동 현관문 앞까지만 가서 택배 있는지만 보고 나오려고 양해부탁드렸는데
왜 경비아저씨는 예민하게끔 반응하셨을까요...?
아무래도 요새 강력범죄들이나 잔인한 살인사건같은게 많아서 그랬을수도있었을꺼에요
늦은시간에 고생하셨습니다ㅎㅎ 별수없지요뭐..
기분나쁜건 잠시지만 살인나서 인명피해생기면 진짜 큰일이잖아요 ㅎㅎ
너른마음으로 이해해주시고 오늘하루도 고생하셨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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